십자가는 낮은 자리로 가는 사랑입니다

 

 

<문둥이 성자 다미안>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1840년 벨기에 작은 마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와이 군도에 있는 몰로카이 섬으로 갔습니다. 제주도의 약 1/3 정도 되는 작은 섬이라고 합니다. 19세기 나환자 거주 지역이었습니다.

 

다미엔(Damien, 1840~1889)은 버림받고 상처받은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비웃었습니다.

 

다미엔은 고민에 빠져있었는데 그 때 한사람이 찾아와서 말하기를 “우리는 나병환자이고 당신은 건강한 사람이니까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달라서 안 됩니다.”고 말하였답니다.

 

이러한 말을 들은 다미엔은 “하나님, 저에게도 나병을 허락하옵소서. 저는 저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손등에서 나병균을 발견하였습니다.

죽을 때까지 그들과 함께 같은 아픔을 가지고 살면서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였습니다.

 

1965년 하와이 주정부는 다미엔을 하와이의 영웅으로 결정하고 미국국회 의사당에 자료를 전시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