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딤후 3:1)
오늘날 이 시대는 고통의 때를 맞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칫 실족하여 넘어지거나 또는 여러 가지 시련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희망을 잃어버리기 아주 쉬운 때입니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 시련과 고난으로 힘들어하는 그런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은 주님 뜻대로 살려고 애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소망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고통의 때에 주님께로 피하는
자에게는 큰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하여 가는 우리로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히 6:18)
위 말씀은 사도 바울이 거짓 없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며 맹세까지 하신 약속을 설명한 말씀입니다.
그 언약이란 천하만민이 그의 후손인 약속의 씨로 인하여
복을 받을 것이라는 약속입니다.(창 22:17-18, 행 3:25) 그러면
그 언약과 맹세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일까요?
사실 하나님은 맹세까지 하실 필요가 없는 분이시지만,
그만큼 맹세로 우리를 위해 그 뜻이 확고하심을 표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치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에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히 6:17)
우리가 아브라함의 믿음을 소유하고 있다면 바로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갈 3:28-29) 주님의
보호와 위로를 받게 된다고 약속하고 맹세까지 해주신 것입니다.
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 (히 6:19) 이 말씀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맹세하신 그 약속은 영혼의 닻 같아서
큰 풍랑이 일고 파도가 칠 때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배처럼
곧 파선될 것 같은 시련과 절망가운데 있을지라도 그 견고한
영혼의 닻(주님)의 도움으로 떠내려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위 말씀 중 ‘휘장’ 은 성소의 휘장을 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앞서 휘장 안으로 들어가셔서 대제사장이
되셨고 우리도 그 성소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모세가 지은 성소는 하나님이 보여준 하늘성소를 그대로 본 따서
만든 것으로서, 성소제도는 복음을 알려주는 실물교훈 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지금 주님께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신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위해 중보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 하신 분으로서 우리가 진흙임을
아시며 우리의 애통하고 상한 마음을 다 아십니다.
우리가 성소 뜰의 번제 단에서 죄 용서를 받고 성소로 들어가
진리의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은혜를 베푸는 시은좌가 있는
지성소에 들어가면 그곳에서 대제사장이신 주님께서 우리를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도록 큰 은혜와 위로를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날개 아래 피한다는 말의 진의입니다.
한 말씀 부언하면, 요즘 만연하는 “한번 구원은 영원하다!”
라는 거짓복음을 믿어 구원이 이미 다 확정됐다면 뭐 때문에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또 긍휼과 은혜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까? 그런 어불성설인 오류에 미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의적으로 계획한 범죄나 살인이
아니라, 우발적인 실수를 범하여 아주 난감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 처했을 경우 대제사장이 있는 도피성으로 도망쳐 피하여
대제사장의 보호와 안위를 받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그 도피성은 피난처 되시는 주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그 도피성으로 피할 수 없습니다. 대제사장이
그가 지은 죄가 실수냐 고의냐를 판단합니다. 만일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죄를 짓는 것은 주님의 중보사역을 무시하는 참담한
행위로써 결코 주님께 피하여 보호와 안위를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이미 구원받았다고 오해하며 도피성 밖으로 맘대로
나가면 죽음을 당할 수 있습니다. (민 35:26-28) 회개하고
주님께 피한 우리는 그 도피성을 떠나지 말고 예수님 피의
속제 은혜와 중보사역 가운데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지금 마음에 어떤 어려움이 있습니까?
설령 폭풍우가 몰아치고, 해일이 일어나는 힘든 고난의 상황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언약하고 맹세하신 약속을 꼭 붙잡고
성령님의 인도로 성소를 거쳐 지성소로 들어가야 합니다.
또 어느 경우 우리가 똑 같은 죄를 또 저지르는 실수로
주님 뵐 면목이 없어 기도조차 안 되는 상황일지라도 낙심
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고 믿으며
대제사장이신 주님께 나아가 속죄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피난처 되시는 주님께서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른
하늘의 평안과 위로를 주십니다. (요 14:27)
우리 모두 주님께 굴복하고 회개하여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도피성으로 피하는 자들을 안위하시는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하늘의 위로와 평강을 얻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