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두 친구는 날을 정하여, 자기 집에 초대한 후, 

서로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들을 대접하기로 굳게 약속하였습니다. 

A라는 친구가 음식을 만들어 B라는 친구를 초대합니다.

B는 A가 만든 음식을 먹어보니 영 아닙니다. 

그래서.. 따지듯, 왜 내 입맛에 안 맞냐고 불만 가득하여 타박합니다. 

이에 크게 서운한 A는 B의 입맛이 잘못되었다고 책망합니다. 

 

며칠이 지난 후... 

이제는 B라는 친구가 A를 초대합니다. 

A가 만든 음식이 너무 맛 없다 여겼던 B는 진정 실력을 보이겠다며 

정성을 다하여 음식을 만든 후, A에게 보란 듯이 내놓습니다. 

A는 음식을 입에 대자마자 고개를 흔듭니다. 

이에 당황한 B는, 도무지 이해를 못 하겠다며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나는 정말 맛있게 만들었는데, 네 입맛이 비정상이라고 합니다. 

 

이 두 친구 사이에 뭐가 잘못되었기에 서로 책망하는 것일까요... 

서로의 입맛 기준이 다르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내 입맛은 문제없는데, 당신의 입맛이 문제이자 잘못됐다며 

서로 자기 입맛을 기준 삼아, 상대의 입맛이 비정상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트러블이 시작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겠습니까... 

근본적으로 내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기적인 현상입니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곧, 나만을 섬기고자 하는 우상 숭배입니다.  

주님께서 대단히 싫어하실 뿐만 아니라, 이것을 버리라 하십니다.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15장 12절)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마가복음 12장 30-31절)  

 

사실 위 말씀은 복음의 완성입니다. 

위 말씀대로 되려면 인간의 능력으로 불가능하고, 

반드시 주님 은혜로 거듭나 내 영이 회복되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위 말씀이 복음의 완성이란 것입니다. 

이렇게, 영이 변화되어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게 된 사람은... 

내 이웃 형제들에 대해서도 진실로 다가가,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게 내 기준인 이기심도 발생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내 형제에 대해 내 기준만을 중시하며 강요하는 사람은 

결코 형제를 사랑하는 게 아니며, 주님을 사랑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모습들이... 

이 땅의 기독교인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 모습입니다. 

하여.. .가치관, 생각, 이념, 방식이 다르면 서로 자기 기준이 옳다며 

내가 구축한 세계관 속으로만 밀어 넣고자 강요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적 이념 차이로 원수같이 바라보며 반목하고, 

삶의 가치관 차이로 반목하고, 

이런저런 방법의 차이로 반목하고, 

부부간 형제간 이해관계 차이로 반목하고, 

이런저런 생각의 차이로 등등... 서로 배려함 없이 반목합니다. 

이처럼 사람 사이의 크고작은 모든 충돌이 이런 것에서 기인합니다. 

이게 바로... 마귀가 심어준 육의 악한 죄성이 그 원인이란 것입니다. 

교만, 탐욕, 정죄, 판단, 다툼, 분노, 불만, 미움, 시기, 자존심, 비난,

거짓, 가식, 위선, 빈정거림, 용서하지 않는 마음..

즉, 이런 죄(마귀)의 열매들이 에너지가 되어 

형제와 반목하는 안 좋은 결과의 형태로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들은... 마귀가 심어준, 육의 열매라는 것입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죄 짓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구원)이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요한1서 3장 15절) 

 

생각해보십시오... 

이 땅의 모든 인류가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듯 우리 이웃 형제들 간 진실로 사랑한다면 

어찌 죄가 이 땅에 존립할 수 있겠습니까... 

 

내 안에 진정한 사랑의 마음이 없기 때문에 

내 안의 육적 죄성들이 통제되지 않고 활개 치며 충동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피를 토하면서 '주님 사랑합니다' 고백해도 내가 내 주인이면 

나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인정될만한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그분은 내 입술에서 나오는 사랑 고백이 아니라, 

뜨거운 심장에서 뿜어지는 속사람을 통해 형제를 사랑할 때 

'사랑하는 자녀야 네가 나를 진정 사랑하는구나' 하며 인정하십니다. 

그러므로, 정말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아닌, 형제의 마음을 먼저 배려하고 이해하려 합니다. 

하여, 내 기준을 형제에게 강요하지 않을뿐더러, 설령 형제의 기준이 

주님의 뜻과 다르다면, 한두 번 권면하고 조용히 물러나 

그가 돌이키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람으로서는 어찌할 수 없으나, 주님을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받기보다는... 내가 먼저 사랑하려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해받기보다는 먼저 이해하려는 마음이 나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은 주님을 진정 사랑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글 서두에서 예를 들었지만... 

남이 만든 음식이 내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할지라도 

상대는 최선을 다해 자기 음식을 만들었기에 맛을 탓하면 안 됩니다. 

이는 꼭 음식만의 문제가 아니라, 형제들과 세상을 공유하기에 

여러 방면에서 이런 비슷한 상황과 맞닥뜨립니다. 

내 입맛에 안 맞아도 맛있게 먹어주는 게 사랑입니다.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먹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거룩한 영혼들만 어울려 사는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하여, 천국은 이기심이란 게 존재치 않습니다. 

이와같이 천국의 형제들은 서로를 칭찬하고, 기뻐하며, 높여줍니다. 

나는 없어지고... 오직, 주님과 형제들만 위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어야 참사랑이 가능하며, 그 사랑이 나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한, 수많은 이해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핏대를 세워가며 내 잣대만을 형제에게 강요치 말길 권면 드립니다. 

내 잣대가 성경적이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형제가 차갑게 다가와도 

따뜻한 온기(사랑)로 맞이하는 게 주님의 방법입니다. 

단, 사랑의 마음을 품었지만... 영혼을 살리기 위해, 눈물을 머뭇고 

어쩔 수 없이 냉정히 대하는 그런 경우는 성경에도 가끔 있습니다. 

주님께서 혈기 왕성한 40세의 젊은 모세를 다루듯 말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부부간의 불화로 이혼 문제에 대한 것과, 

내 가족 간, 이웃 형제 간 불편한 이해관계 때문에, 어찌해야 하는지 

대부분 이런 문제로, 필자에게 상담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분들 대부분은 문제의 이유를... 상대에게서만 찾으려 합니다. 

나는 정상인데... 늘 상대가 문제라는 겁니다. 

이것은, 상대가 내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이기심이 숨어있는 겁니다. 

이기심은 형제를 사랑하지(배려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상담할 때... 어찌 제가 인본적 방법을 교훈 삼아 

이럴 땐 이렇게 하고, 저럴 땐 저렇게 하시라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기에.. 인본적 교훈을 앞세우지 말고, 

주님의 방법으로 모든 문제에 접근해야 합니다. 

사람의 방법과 능력은 한계가 있지만, 

주님의 방법과 능력은 무조건 100%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적 세상적 그런 방법으로 진을 빼지 말고, 다 주님께 맡기십시오.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것은... 상대를 책망할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사랑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사랑이 안 품어지면, 그 마음을 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매달리십시오. 

그분은 그런 기도를 대단히 기뻐하며 들어주십니다. 

내가 진심으로 상대를 사랑하게 되면, 상대도 바뀌게 됩니다. 

사람의 영을 살리는 문제인데.. 주님께서 우리의 간절함을 외면하고 

수수방관하시겠습니까...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아 33장 3절) 

 

말씀을 정리하며 마치겠습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육의 속성상 자기 중심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에 

상호적 인간관계는 아무리 고민해봐야 결단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먼저 내 방향이 주님 기준에 부합되는지, 나만의 기준인지 돌아보고 

나만의 기준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포기하십시오. 

주님의 기준에만 갈급하십시오.

아무리 부부 다툼이 칼로 물 베기라 한들, 오랜 세월 골이 깊어지면 

서로 망하는 파국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꼭 기억해야 합니다. 

부부 문제뿐만 아니라, 

이웃 형제들 간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기준의 잣대로 상대만 원망하지 말고, 나를 먼저 돌아보십시오. 

서로 탓하며 아웅다웅하며 살기에는 이 땅의 기한이 너무 짧습니다.  

내가 바뀌면(거듭나면) 세상의 모든 것이 달라 보입니다. 

그것은 세상이 바뀌었기에 달라 보이는 게 아니라, 내가 바뀌어... 

사랑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기에, 달라진 모습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내 이웃 형제도 

진실로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꾸어 말씀드리자면,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무리 고백해도... 

내 형제들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 고백이 거짓이란 것입니다. 

다음의 말씀이 이를 증거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육안으로 보이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육안으로 안 보이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요한1서 4장 20절) 

 

부디~ 이 땅에서부터 주님의 거룩(사랑)한 마음을 품고 사시길 

간절히 권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