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는 설교에서 "거의 그리스도인"에 대해서 얘기했었는데
거의 그리스도인은 '거의' 그리스도인인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거의 그리스도인이지만 온전한 그리스도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거의 그리스도인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우리는 흔히 거의 그리스도인하면 겉으로는 종교활동을 잘하지만
실생활은 부도덕한 위선적 그리스도인을 떠올리기 쉬운데
거의 그리스도인은 위선적인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교회만 다니고
신앙은 없는 명목상 그리스도인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거의 그리스도인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 중에 있다.
거의 그리스도인은
열심히, 신실하게 신앙생활하고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어한다.
그 마음이 절대 거짓이 아니다. 오히려 진심이다.
그들은 자기 자신에게도 신실하고 하나님께도 신실하다.
마치 회심 전의 웨슬리처럼..
그렇다면 거의 그리스도인들은
뭐가 모자라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했는가?
나 자신에게 신실하고 하나님께 신실한 그 신앙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는가? 자기로부터 나왔는가?
를 따지는 것이다.
내가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마음마저도 거짓됨이 없이 신실하지만
그 신앙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믿음이 아니고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이 하나님이 주신 믿음에서 온 것이 아니라면
그냥 거의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거의 그리스도인은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성경적으로 보면 아니라고 한다.
성경은 90% 그리스도인, 99% 그리스도인이 구원받는게 아니라
100% 그리스도인이 구원받는다고 한다.
내가 노력하고 훈련해서 만들어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온전한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열심히 영성훈련하고 제자훈련 받는가?
그래, 그런 훈련으로 칭의, 중생하면 참 좋겠다.
그러나 나의 거듭남과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훈련을 받은 후에 나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는 과연 하나님 한 분만으로도 행복한가?"
혹시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며
심지어는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이 없는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이라도 그 마음 속에 부패성은
조금 남아있기에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그런 상태로 살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어 온 평생의 시간 속에서
단 몇 일이라도, 아니면 몇 주, 아니면 몇 달이라도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원수사랑의 마음에 젖어본 적이 없는가?
하나님 한 분 만으로 행복해본 적이 없는가?
평생 세상사랑만 해왔는가?
(시 23:1, 합 3:17,18, 마 5:39~45, 요 13:34,
요일 2:9,10, 15,16; 3:14~16; 4:20, 21)
그렇다면 내가 거의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 의심해보라는 것이다.
나를 움직이지 못하는 믿음은 진짜 믿음이 아니다.
믿음은 단지 지식적 동의가 아니라
지정의 나의 영혼전체, 전인격에 임하는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이면
당연히 마음과 삶에 나타나야 할 것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내게 나타나지 않고
단지 종교적 열심과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하겠다는 열망만 있다면
다시 내 신앙을 돌아보자.
믿음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거의 그리스도인일 수도 있다.
돌아보았는데 온전한 그리스도인이면 좋은 것이고
거의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예수님을 온전히 믿을 기회가 생겨 좋은 것이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히 12:2)"
믿음의 주인이시고 내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분께 구하여 내가 신실하지만 사실은
거의 그리스도인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받고
그 믿음으로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하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