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현상이 무엇입니까...
주님께 피조된 사람은 유일하게 영과 혼과 신체로 구성되었습니다.
여기서 혼과 신체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장 상식적인 매개체입니다.
하여 특별히 무슨 놀랍고 신기한 현상도 아니고 그냥 일상일 뿐입니다.
물질세계에 사는데, 물질세계 상황이 무슨 신기할 게 있겠습니까...
그러나 영의 현상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 영의 현상은 물질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기에
물질세계에 익숙한 이 땅의 대부분 사람은, 매우 신비롭게 취급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영적 현상에 대해, 지극히 상식으로 받아들입니다.
성경을 한 번이라도 읽었다면 성경 곳곳에 영적 현상에 대해
수없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기록된 영적 현상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주님 음성, 환상, 치유, 계시, 귀신 들림과 귀신 축사 현상, 등등
물질세계에서 일반적으로 경험하지 못하는,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이
눈과 귀와 마음의 감각을 통해 실제 확인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도...
이런 영적 현상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역사하기도 합니다.
이는 이미 성경 여러 곳에 확실히 표현되었기 때문에 기독교인이라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영적 현상을 체험하게 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하나님 자신의 권위와 존재감을 뽐내기 위한 신비한 퍼포먼스일까요?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주님은 결코 그런 가벼운 분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영적 현상을 통해
사람들이 주님의 신성을 깨달아가도록 하여
주님을 더욱 경외토록 하고, 또 영적 현상을 통해 거룩한 어떤 목적을
반드시 이루실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람을 통해 직접 보여주기도 하고, 갈멜산의 대결처럼
하늘에서 불꽃이 내려와 번제물을 태우거나, 광야의 땅이 갈라지거나,
오병이어의 기적이나, 물 위를 걷는 것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들을
리얼하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영적 현상에 대해 잘못 이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약, 자신에게 무슨 영적 현상이 나타나기라도 하면, 뭔가 자신에게
주님의 역사가 임했다 하며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각인합니다.
이런 영적 현상이 거듭될수록,
자신은 자기 외의 다른 교인들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특별하고 신령한 존재라 여기며 한껏 자긍심이 차오르는 것을 봅니다.
여기에 부합하여 주변 교인들도 이런 영적 경험자를 부럽게 바라보며
뭔가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로 바라봐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의 주변에 모여들어
자신의 문제나 고민을 그를 통해 해결 받으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장소든, 온라인 카페든... 그런 사람들이 눈에 뜨이면
우르르 몰려가는 광경이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교인들은...
영 능력자의 집회에 참석하여 집회자의 무슨 동작을 통해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 현상을 경험이라도 하면 뿌듯한 마음이 올라와
주님의 거대한 역사에 동참한 존재라도 된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어
자기 만족감에 흠뻑 도취되기 위해 쓰러지는 걸 경험하고자
일부로 찾아가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에도 없는 어떤 영적 현상을 가지고
그게 마치 주님으로부터 왔다고 믿는 사람들이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금가루 현상, 금이빨 현상, 뿌연 안개 띠 현상, 쓰러짐 현상,
성령 춤 등등... 이런 것은 성경에 없는 현상들입니다.
어떤 집회에서는 누런 가루나 깃털을 뿌려 인위적 연출도 합니다.
안개현상이 카메라로 찍었다며 자랑스러운듯 강대상에서 보여줍니다.
얼굴이나 손에 금가루가 묻기라도 하면
좋아 펄쩍펄쩍 뛰며 뿌듯해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그것이 내 영성에 무슨 상관이 있으며, 구원과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그런 현상을 경험하면
내 영성이 거룩해지고, 구원이 인증되는 것입니까?
참으로 정신 차려야 합니다... 그런 것은 성경에도 없는 현상들입니다.
쓰러짐 현상도, 예수님과 바울 사도가 귀신을 축사할 때만 보였을 뿐,
그 외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어떤 집회에서, 어떤 영 능력자의 손짓 동작 하나에
수많은 사람이 마치,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현상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렇게 쓰러지는 걸 경험이라도 하면 거듭나 구원의 길로 인도됩니까?
그것은 사람의 감정을 격앙시켜 집회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고,
집회자를 신비한 능력자로 보게 하는
맹목적인 영적 퍼포먼스에 그 초점이 맞춰집니다.
사실 집회에 모인 군중들은 영성보다는 영적 현상들에 더 집중합니다.
어떤 집회자는 쓰러뜨리는 능력이 가장 기본이자 하이라이트라 여겨
쓰러뜨리는 연습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 능력자가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데...
상대가 쓰러지지 않고 버티면, 그냥 쓰러지라고 귓속말로 속삭이거나
머리는 밀고 허리는 당겨 몸의 균형감을 무너뜨린 후,
자연스레 쓰러뜨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쓰러지는 사람들이 은근히 동조해 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안 쓰러지면 믿음이 없어 보일 것 같은 두려움에 쓰러져주기도 합니다.
제가 15년 전 쯤... 000 계통의 대형 교회당에 다닐 때 일입니다.
어느 유명한 집회자가 와서 교인들을 막 쓰러뜨리는데,
그게 너무 궁금하여 영 능력자 앞에서 대기하다가
제 순서가 되었을 때 이건 좀 아니다 싶어, 신체 근육을 최대한 이용해
끝까지 넘어지지 않고 버텼는데, 집회자가 눈치를 주며 패스합니다.
이런 별 의미 없는 일도 있었습니다.
정말 분별해야 합니다.
모세와 바로의 술객들 사이에 영 능력 대결이 있었을 때
나무 지팡이가 뱀으로 바뀌는 영적 현상이 보이는데, 이게 신기하다고
그 모든 것이 다 주님으로부터 왔다고 착각하면 정말 큰일날 일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모세가 누군지 술객이 누군지, 이미 정체를 파악한 상태에서
이 장면을 읽으니 모세는 주님의 사람이고 술객은 마귀의 사람이란 걸
아는 것이지, 모세가 누군지 술객들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똑같이 뱀을 만들었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술객의 것을 보면서 주님의 것이라 착각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처럼 분별 못 하면 술객들이 부리는 영적 현상을 보고 주님으로부터
왔다고 얼마든지 속을 수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을
마귀의 것이라며 정죄할 수도 있습니다.
또, 여기서 모세는 한 명이고, 술객은 여러 명인 것을 봅니다.
이 숫자는 별거 아닌 걸로 생각해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영적 현상을
마귀가 훨씬 더 많이 보여줌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모세를 통한 현상은, 유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술객(마귀 종)을 통한 현상은, 주님의 역사에 대한 방해가 목적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도 그분의 종을 통해 영적 현상을 보여주듯,
마귀도, 그의 종을 통해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예표 하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보이는 대로 다 믿지 말고 분별이 필요한 것입니다.
무엇으로 분별할까요...
그에게서 평소 나오는 열매로 분별합니다.
모세는 주님의 성품을 닮아 어떤 경우라도 늘 거룩한 모습들이 보였고,
자기 생각을 말하면서 그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로와 술객들은 모세를 비웃고, 우리도 할 수 있다며
교만하고 가벼운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생각이 자기들이 섬기는 신의 뜻이라며 정당화합니다.
이처럼, 말과 행동이 경박스러운 자들에게 영적 현상이 보이면
그것은 틀림없이 주님의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불량한 경로로 은혜와 기적을 흘려보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람은 어떤 경우라도 바로와 술객처럼 그런 열매를 안 냅니다.
또한, 바로와 술객 같은 사람들에게 거룩하고 진실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올 리 만무합니다.
"그들의 열매(평소의 모습)로 그들을 알리라" (마태복음 7장 20절)
그렇습니다.
바로 그들의 평소 열매로 영적 현상의 출처를 아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강력한 영적 현상을 보여줘도, 평소 열매들이
주님을 닮지 않았다면 그 현상의 출처는 마귀입니다.
주님의 종들은 성령의 열매 영향으로 항상 겸손하고, 사랑이 넘칩니다.
그러나 마귀의 종들은 거친 말 같은 육의 열매들이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쏟아져 나옵니다.
그리고 주의 종들을 통해 일어나는 영적 현상들은...
분명한 어떤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은 영성을 소성시킴으로 귀결됩니다.
그들은 주님만 나타낼 뿐, 절대 자신을 나타내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그 종들을 통해 보여주는 현상은...
거룩한 영성으로의 소성이 아닌, 영성이 성립되지 못하도록 합니다.
보여주는 것 자체로 영 능력자의 위상을 은근히 높여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 아닌, 능력자 자신을 따르도록 하는 취지가
매우 강하며, 또 영 능력자가 자신은 영적 ~를 경험하고,
~~를 해봤다 하면서,
은근히 자신을 높이려는 가벼운 버릇이 있는데,
이방인들이 흔히 쓰는 육의 말이, 툭툭 튀어나오기도 하며 경박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아가 과할 정도로 매우 강성합니다.
이런 자들을 따르면 절대 좋은 영향을 못 받고 육만 강성해집니다.
참으로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영적인 현상을 종종 경험했다는 어떤 목사의 집회를 유튜브로 봤는데,
누구를 비난하며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걸쭉히 쏟아내다가 느닷없이
두 손 들고 '주여주여' 하는 걸 보고, 교인들은 열광합니다.
소름이 확 돋았습니다.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야고보서 3장 10절)
영적 현상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영적 현상들 중... 주님이 아닌, 마귀로부터 온 것이 훨씬 많습니다.
마귀로부터 온 것을 흡족해하며, 거기에 이끌리다가는 영이 죽습니다.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뭔 현상이 나타나고 뭘 체험했다 해서 무조건 추종하지 마십시오.
영 능력자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그의 열매는 볼 생각조차 없이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쏟아져도, 그의 영적 능력만 보고
추종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정말 위험합니다.
그런 위험한 능력자를 따라다니다가, 자칫하면 악한 영들에 빙의되어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평생 악한 영에게 시달리다가
인생 끝날 수 있습니다.
영적 현상에 집착하지 말고,
내 영의 소성인 거룩한 영성에 모든 걸 맞춰야 합니다.
거듭나 구원받는 것은 영성의 소성이지, 영적 현상의 경험이 아닙니다.
영적 현상과 내 영의 소성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바리새인들이 영적인 뭔 기적을 보이라며 도발했을 때
요나의 기적 외에는 보일 게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적 현상 자체가 기적이 아니라,
요나가 사흘 동안, 고기의 배 속에서 고통 중에 있다가 나와서,
니느웨에게 회개를 촉구했고, 그들이 회개하여 멸망에서 구원받았듯,
예수님도 십자가에 달려 대속 제물이 되신 후, 사흘 만에 다시 사셔서
인류를 구원시키는 것이 진짜 기적이란 의미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들을 보십시오.
문둥병자, 소경, 귀신 들린 자, 앉은뱅이, 귀머거리, 혈우병을 고치면서
너희는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는데, 위의 다양한 병자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 안에 숨기어진 죄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것이기에
이를 몰아내며 죄 사함을 받았다 하신 겁니다.
즉, 이들 병자를 향해 너희 병이 고침을 받았다 하지 않고,
죄 사함을 받았다 말씀하신 것은 인본적 표현이 아닌 영적 표현입니다.
그러니 육적 바리새인들이, 주님의 영적 표현을 어찌 알아듣겠습니까...
이처럼, 주님이 보이신 기적은... 맹목적인 퍼포먼스가 아니라,
영의 소성과 구원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들이 원하는 맹목적인 영적 퍼포먼스가 아닌,
니느웨(죄로 가득한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요나를 사용해
보여줬듯, 그 예표대로 예수님께서도 요나 같은 기적 외에는
보일 게 없다 하신 이유입니다.
말세에는 악한 영의 능력으로 혹세무민하며
교인들을 미혹하여 지옥으로 끌고 가는 자들이 많이 쏟아져나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들조차도 자신이 주님의 종으로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든지 성경 말씀과 성령의 열매에서 벗어나는 자들의 영적 현상은
모두 위험한 것이니 철저히 분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영적 현상을 경험했다고 해서 휴거되거나 구원받는 게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나, 내 영성이 거룩하게 변화받아야 구원받는 것입니다.
죄로부터 출애굽 하여(자기를 부인 회개하고 거듭나) 구원되는 상황이
진정한 기적중에 기적임을 꼭 기억하십시오.
영적 현상에 집착하거나, 몰려가지도 말고, 오직 내 영의 소성을 위해...
주님께만 매달리다가 구원받는 것이 진정한 기적입니다.
부디~꼭, 그 길을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