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지구본을 보면 한국과 정반대 나라인 아르헨티나에 사는

사람들은 분명 꺼꾸로 서서 다니는데 왜 떨어지지 않는 것일까요?

어린아이 같은 우문이지만 하나님의 창조능력이 참 놀랍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중력과 자기장으로 지구를 보호하시며, 지구를

자전하며 공전하게 하심으로 해가 뜨고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주시고, 싹이 나고 꽃이 피는 봄과 열매를 거두는 가을

등 사계절이 있게 하셨습니다. 또한 그 지구에 각종 피조물들을

기가 막히게 창조하시고 거기에 인간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해와 달 등 모든 우주 만물은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목적하신

그 창조법칙에 순종하기에 영원히 존재합니다. 어느 것 하나라도

자기 생각으로 법칙을 타협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처럼

우리도 영원히 존재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법칙인 성경   

말씀과 진리를 확고하게 따라야만 영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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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보살피며 사랑하신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세상은 재난이 많고, 사회가 혼란하고, 살아가기 힘들고,

사람들은 서로 상처를 주고, 진리의 말씀은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진정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일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디이이즘(Deism)’ 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17-18세기 유럽 계몽주의 시대에 등장한 사조로서 신은 세상을

창조했지만, 그 이후에는 마치 시계태엽을 감아놓은 것처럼 작동

하게 만든 뒤, 인간세계에 더 이상 간여하지 않는다는 사상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지식인들이 그 사상에 젖어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면 세상이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신자들도 “하나님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시길래 어찌 세상을, 또

내 어려운 상황을 이렇게 방관할 수 있는가?” 탄식하기도 합니다.

 

  성경을 보면 그런 의문은 단지 오늘날만의 일이 아닙니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합 1:2)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서 성도를 돌보며

보호하고 섭리하시는 것을 온전히 믿지 못하여 낙담하기도 하지만,

사실 하나님께서는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이미 다 주셨습니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히 1:1-2) 구약과 함께 예수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요 1:14) 거하시며 말세에

시련과 고난을 당하는 우리에게 주신 답이 바로 ‘성경’ 입니다.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 이심이라 …

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 (행 17:27)

 

  하나님께서 삼라만상을 창조하시고 말씀의 능력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생명력이 있어 (히 4:12)

지금도 만물을 주관하고 섭리하십니다. 디이이즘(Deism)은 그

하나님을 더듬어 발견치 못하고 또한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인본적인 철학이요 발상입니다.(롬 1:28)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 10:39)

성경을 보면 여러 종류의 믿음이 있는데 ‘죽은 믿음’ 또는

뒤로 물러갈 필요가 전혀 없는 지식적인 믿음’ 등 구원함에

이르지 못하는 믿음도 분명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현대의 많은 교회에서 영생에 이르는 ‘말씀이 근간이 되는

믿음’을 가르치지 않고, 예수님이 이루신 것을 아무 부담 없이

머리로 인정만하면 되는 엉뚱한 믿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은 말씀을 듣는 자에게 성령님의 역사로

생기는 것임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전 12:8)

 

  또한 5분도 안 걸리는 영접 식을 하고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선포합니다. 나아가 십자가와 보혈의 공로만을

외치며 “말씀과 계명에 순종하지 않아도 구원은 잃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창조법칙을

무너뜨리는 것으로서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영생하도록 주관

하시는 질서의 하나님을 멸시하는 소치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말씀을 자기가 편리한데 까지만 믿다가 불편

하거나 불이익이 온다 하면 거기서 딱 멈추고 자기 생각으로

적당히 타협합니다. 오늘날 말씀을 뷔페식당 음식마냥 취사선택

하고 있지만 그것은 진정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닙니다.

 

  내가 ‘적당히 믿어도’ 구원받을 거라는 거짓 평안과 안일함

속에서 천국을 기대하다가는 참혹한 낭패를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적당히” 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한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인가요?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 (계 12:17) 이라고 알려 줍니다.

마지막 때 누가 진짜 그리스도인인지를 분별하는 잣대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섬세하고 자상한

분이십니다. 주님의 약속과 응답이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합 2:3) 지금 나의 삶이 아무리

어렵고 절망적일지라도 의심하지 말고 인내하며 마음과 성품을

다해 주님을 구하고 순종하여 하늘의 평안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은 하나님의 법칙에

순종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피조물인 우리도

성경 말씀을 근간으로 하는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법에

순종하여 영생을 얻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