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세상이 어수선하고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별하기 힘든 혼돈의 시대를 만난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참된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때입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주님은 이미 예수를 믿는 일곱 교회에게

공통적으로 이기는 자가 되라고 강권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승리하는 믿음을 소유한 자들이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초대교회들이 세워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교회들 안에

니골라당의 오류와 발람의 교훈이 들어왔고,(계 2:6, 14-15) 그

교리들이 신자들을 미혹했습니다. 이는 다급해진 사탄이 은밀한

연막전술로 초대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함이었습니다.(계 2:24)

 

  주님은 그런 오류를 강력히 경고하시고 그것들을 물리쳐

이기는 자가 되라고 계속 강권하시면서, 그렇게 승리하는 자의

이름을 생명 책에서 반드시 지우지 아니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일곱 교회들 중 마지막 라오디게아 교회는 가장 타락하고

부패한 교회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교회를 대표합니다.

그들의 신앙은 아주 미지근하고, 눈이 멀어 진리를 보지 못하고,

믿음이 가난하여 벌거벗었음에도 수치를 모르고, 천국은 따 놓은

당상인 것처럼 부족한 것이 없다고 믿는 자들이었습니다.

 

  오늘날 현대 교회도 웅장하고 화려한 예배당을 짓고 부하다고

과시하며 자선사업, 엄청난 선교 등으로 복음과 예수님을 위해

역사와 활동이 아주 많은 것처럼 보여 겉으로는 근사합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 주님이 계시지 않고(계 3:20) 교인들은 진리를

보는 눈이 멀고, 흰 옷을 입지 못해 벌거벗은 채 활보합니다.

하여 세상에서 손가락질 당하고 밟히는 소금이 되고 있습니다.

,

  또한 많은 이들이 현대판 니골라당인 자유신학 등으로 인해

우리는 십자가 보혈과 은혜로 이미 구원받았으니 뭐 자꾸 회개,

거듭남, 순종 등을 외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바리새인들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니골라당을 아주 미워하십니다.(계 2:6)

 

  우리는 이 시대의 신학적 오류를 물리치고 참된 믿음으로

진리만을 따르며 이기는 자가 되어야 영생을 얻게 됩니다.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요일 5:11-12)

 

  주님이 내 안에 거하면 내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이기는 자들의 삶에서 표출되는 증거입니다.

 

  '예수를 믿는다' 라는 말은 주님과 원수 된 세상을 포기하고

육체를 좇던 내 옛사람의 자아를 죽여 세상과 나를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영접했다면서 싸워 이겨야

할 필요가 없는 지식적인 믿음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성경이

가르쳐주는 ‘영생에 이르는 생명있는 믿음’ 이 결코 아닙니다.

 

  성경은 “이기는 자들만이 구원을 받는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받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계 21:7)

 

  우리가 첫째로 경계하고 대적해야 할 대상은 바로 마귀입니다

공중권세를 잡은 세상임금인 그는 각 시대마다 하나님의 교회를

엎어버리고 무너뜨리기 위해 각종 오류와 미혹을 교회 안에

심어놓으며, 교회 다니면서도 멸망 받도록 역사하고 있습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 4:7)

 

  혹자는 “우리는 연약하여 말씀에 순종할 수 없고 마귀와 죄를

이길 수 없다. 예수님이 말씀과 계명에 다 순종하신 것과 마귀를

이기고 승리한 것을 인정하고 내 것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라고

합니다. 아닙니다. 그런 말은 성경에 없습니다.

 

  만일 그러하다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멸시와 핍박을

당해할 이유가 없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본을 보이실 필요도 없고, 우리의 연약함을 직접 체휼

하실 필요도 없고, 시험과 유혹을 당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왜 그런 체험을 하신 것인지 숙고해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 다 도망갈 연약한 제자들에게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하신 고무적인

말씀은 연약한 우리도 담대히 싸워 이기라는 격려입니다.

 

  사실 우리는 유전적으로 죄의 본성을 가진 세상에 속한

육체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과 나와 마귀와

죄와 싸워 이겨야 하지만 그럴 힘이나 능력이 없습니다.

 

  하여 주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 육체의 정욕과 탐심 등 죄의

본성을 이기는 힘을 공급해주심으로 구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직접 체휼하신 하늘 대제사장이신 주님은 우리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능히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히 2:18, 4:14-16)

우리는 그 주님의 도우심으로 날마다 싸워 이겨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전 15:57)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잘

아시는 주님께서 이기는 자가 되라고 명하시지만, 사실 …

주님의 모든 명령은 온전히 순종하려는 자에게 성령을 통해

이루어주시겠다는 약속이 포함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엡 3:16) 우리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면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해주시는 성령님의 역사로 세상과

나와 마귀와 죄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모두, 오늘날 만연하는 오류들을 물리치고 진리만을

따름으로써 진리의 성령으로 거듭나 승리하는 믿음을 소유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