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혼과 육을 만드신 후에 맨 마지막으로 영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에덴에서 주님과 동행할 때는.. 영이 생명을 주도하였으므로 거룩했습니다. 

그러나 마귀의 꼬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은 후에는 영이 잠들어버렸기에 

혼이 영 대신 기지개를 켜며, 삶의 패턴을 컨트럴하게 됩니다. 

거기서부터 문제가 꼬이기 시작 하는데 

혼은 마귀가 깨운 것이기에 육적 죄성에 아주 민감합니다. 

하여, 주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려 하며... 마귀의 이끌림에는 거부감 없이 

따라갑니다. 이를 원래대로 다시 되돌리는 방법은 육(죄성)이 잠들고(죽고)  

영(생명)이 깨어나는 수밖에 없는데, 그걸 회복(거듭남)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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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대부분 교회에서 가르치길... 

사람의 죄성은 타고난 것이라, 죄 가운데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믿음과 은혜가 필요하다고 하는, 아전인수식 논리로 죄성을 합리화합니다. 

그리고 그  합리화에 의지하여, 변화 안 된 자신의 모습을 위로하면서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구원을 확신합니다. 

얼핏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는 전혀 틀린 육적 기준의 악한 논리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이런 논리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들 주장대로라면 주님도 사람의 죄성을 어쩔 수 없다 단정하는 것입니다. 

사람 하나 못 바꾸는 무능한 하나님으로 만들어 버리는 처사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만든 교리는... 주님을 대적하는 이론입니다. 

주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일부로 죄성도 같이 첨가하여 창조했을까요? 

과연 주님께서 죄성을 주입하고 회개하라고 하셨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사람의 죄성은 절대 주님께서 주입하지 않으셨습니다. 

원래부터 있는 게 아니라... 마귀 미혹으로 선악과를 먹는 순간 침투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그 죄성 때문에 멸망의 길이 열렸던 것입니다. 

 

그나마 교리에 물들지 않은 소수의 의식 있는 분들은 

죄성에서 벗어나려고 애쓰지만, 맘대로 안 되니 무척 괴로워합니다. 

도대체 나는 그토록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 왜 이런 한심한 모양으로 살까... 

나는 왜 분노의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을까... 

나는 왜 남을 함부로 정죄 판단하는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일까... 

나는 왜 남을 무시하며 나를 높이려는 마음이 죽지 않고 펄펄 끓는 것일까... 

나는 왜 세상적 탐심이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나는 왜 자존심이 죽지 않는 것일까... 

나는 왜 불만, 가식, 미움, 시기심 같은 마음이 계속 올라올까... 

이렇게 절망적으로 여겨지는 자신을 질책하며 매우 괴로워한다는 겁니다. 

이런 분들은 그나마 자신을 알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런 현상들이 내 삶을 계속 지배한다 해서 절망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코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보혈 피로 죄를 가려주기 위해 오신 게 아니라, 

이 악한 죄성들을 회개케 하여, 생명으로 회복시키러 오셨다는 것입니다. 

다음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누가복음 12장 49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누가복음 5장 32절) 

 

위 두 말씀은... 비유는 다르지만, 결국 같은 의미입니다. 

하여, 진정 회개한 자는 주님의 마음이 심어져 이런 악한 죄성을 몰아내고 

잠들었던 영이 깨어나는데, 이 현상을 거듭남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죄성은 우리 능력으로 해결 안 되기에 

주님께서 간절히 나(성령)를 구하라 요구하신 이유입니다. 

그분만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변화는.. 사람의 능력으로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영은 반드시 주님께서 터치해야 변화(깨어남)됩니다. 

사람의 능력으로 영이 변화된다면... 주님이 이 땅에 오실 이유도 없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안 되니 주님께서 해결하러 오신 것입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중략-----------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누가복음 11장 9-13절) 

 

무리가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시고... 

(역대하 15장 15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주님)를 찾으면 만나리라 

(신명기 4장 29절)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잠언 8장 17절) 

 

위 말씀들이 바로 주님을 만나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그냥 입술로 '주님을 구합니다' 하면 구하는 것일까요? 

주님을 구한다는 것은, 입술만의 부르짖음이 아니란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입술로 '주여주여' 구하는 게 아니라, 애통한 심령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을 접하면서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내 죄성이 복음을 통해 보이십니까? 

만약, 고개만 끄덕이며 그런가 보다 하며 받아들였다면 

그는 자신의 죄성이 보여진 게 아니라, 성경 정보(내용)만 들어온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육의 속성과 세상을 버리고자 하는 맘이 없기에... 

말씀이 심령 깊숙이 못 들어오는 것입니다.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누가복음 8장 14절) 

 

그러나 자신의 악한 죄성이 보인다면, 그 사람은... 

결코, 잠자코 있지 못 할 것입니다. 

자신의 죄에 대하여 너무 괴로워 애통한 마음이 올라와 어쩔줄 몰라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성을 참으로 증오하여, 애통히 마음의 옷을 찢으며 

주님께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게 되어있습니다.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누가복음 8장 15절) 

 

좋은 땅이란... 

자신의 죄성에 대해 애통하고 상한 심령(마음 밭)을 말합니다. 

이런 상태의 사람은 마귀에게 미혹된 죄성이 자기 맘대로 컨트럴되지 않아 

죄의 습성을 단호히 뿌리치지 못하지만, 일부로 죄를 끌어들이지 않습니다. 

하여, 나의 죄를 어찌할꼬 하며 주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을 구하는 이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성령이 아닌, 사람의 혼적 능력으로는... 

일시적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어떤 상황이 닥치면, 바로 원 위치됩니다. 

그게 인간의 나약함이자 한계이고.... 마귀에게 자꾸 농락당하는 원인입니다.  

주님께서 요구하는 것은, 일시적 변화가 아니라, 영원한 변화를 원하십니다. 

영원한 변화는 사람의 혼(마음, 자유의지)적 의지로 되는 게 아니라, 

성령의 임재만이 유일 해결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위해 주님을 간절히 구해야 한다는 겁니다. 

간절히 구하여 성령께서 임재하시면 내 영이 깨어나 함께 동행하게 되는데 

그럴 때 내 인생의 컨트럴 타워는 내 혼이 아니라, 주님(성령)이 되십니다. 

이 경우를 두고 성경은 어떻게 표현합니까...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요한복음 16장 13절)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거룩히 행함) 

(갈라디아서 5장 25절)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장 13절) 

 

자신의 혼적 의지로 신앙생활 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종교 생활임을 반드시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을 구한 적도, 구할 맘도 없이.... '주여주여' 교회만 열심히 다니는 것은 

분명 종교 생활이자 세월만 낭비하는 미련한 모습입니다. 

내 죄에 대한 애통한 마음으로... 이를 벗어나게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만이 

주님을 구하는 것이고, 또 구해졌을 때 모든 것이 해결됨을 기억하십시오.  

그것이 참된 은혜 안에 들어온 것이고, 진정한 믿음 생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