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이 가장 많이 말하는 단어 중 하나가 ‘믿음’ 입니다.

그럼에도 누가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 무엇입니까?” 질문하면

교회를 오랫동안 다녔어도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무엇인가요?

성경은 ‘믿음’이 생기려면 성령께서 우리 속에서 역사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고전 12;9)

 

  많은 이들이 교회에 다니지만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은 믿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한 가족 안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음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참된 믿음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 고집과 편견으로

진리의 말씀을 듣지 않고 성령의 역사를 거절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롬 10:17) 참된 믿음은 말씀을 들음에서 생깁니다

곧 살아있는 말씀을 통해 ‘거듭난 믿음’을 갖게 됩니다.(벧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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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1) 믿음은, 거듭난 자가 바라는 주님의 뜻이 실상으로

이루어지고 그 사람 안에 증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저 어떤

사실을 막연히 믿기만 하면 거기서 믿음이 끝나는 게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은 우리 속에서 실제적인 열매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돈과 재물의 능력을 믿으면 열심히 일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 믿고 신뢰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을 내게 되고 열매가 맺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롬 5:1)

위 말씀은 로마서에서 말하는 핵심적인 복음으로서 믿음은

하나님과 화평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누린다는 말은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한다는 의미입니다. 누군가가 아무리 큰 은사를

행하며 교회에 충성 봉사할지라도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의 믿음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한 죽은 믿음입니다.

 

  성경은 ‘믿음’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설명해주는데 그 중에

믿음은 세상을 이기는 것이다’ 라는 정의가 가장 중요시 됩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 5:4)

 

  성경이 말하는 참된 믿음에는 반드시 세상과 죄를 이긴다는

진리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서 다시

태어나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꼭 소유해야만 합니다.

 

  우리 인생은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했듯이 생활의 염려와

질병과 고난 등으로 암울한 상황이 닥치면 낙담하고 절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런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께

도움을 간구하며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행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사탄은 그런 암담한 상황에서 우리 영혼을

깊은 시험에 빠지게 하여 결국은 주님을 불신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처럼 넓고 쉬운 길을 가도록 미혹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미혹되면 ‘세상을 이기는 믿음’은 가질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 16:33) 

 

  주님께서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하신 말씀은

참으로 고무적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지만

세상을 이긴 주님만을 믿고 신뢰하면 우리도 세상을 이기는

담대함과 평안을 누리게 해주신다는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세상 풍속을 좇는 것은 공중권세 잡은 마귀를

따르는 것이기에 (엡 2:1-3)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선언합니다.

세상과 벗 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약 4:4)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 없으면 구원도 천국도 없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요일 2:15)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포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갖지 못하도록 강력히

저해하는 원수가 바로 내 속에 있는 ‘자아’이기 때문입니다.

 

  자아가 무엇입니까 … 자아란 나를 높이는 정신입니다.

곧 남에게 인정받기를 바라고, 내 유익만을 추구하고, 내 자존심을

상하게 한 사람에게 복수하려는 등 이기적인 정신입니다. 마귀는

그 자아를 통해 우리를 미혹합니다. 그러므로 그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아 자기를 부인해야 마귀가 틈을 타지 못합니다. (갈 2:20)

 

  내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기 위해서는 십자가에 못박힌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께 굴복해야 합니다. 즉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성경 말씀이 내 인생의 최고의 진리라고 받아들이면

진리의 성령님이 역사하사 새 마음을 주심으로써 내 인생관과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거듭남)

 

  우리 힘으로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여 세상에서 돌이키기를 결단하고 회개하여 거듭나야 비로소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있어야 내

자존심, 이기심, 교만 등 내 자아가 얼마나 가치 없는 것인지

깨달아 버리게 되고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을 따르게 됩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요일 5:4)

 

  우리 모두 살아있는 성경말씀을 내 인생 최고의 진리로

받아들임으로써 거듭나 사도 바울처럼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기는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소유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