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으로 인도하는 근거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기록된 성경 말씀들, 그 말씀을 통해서 믿음이 들어오고 변화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호흡이 멈추는 그날까지 계속 성경을 접해야 합니다.
주님(말씀)을 믿노라 하며 성경과 친하지 않다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심각을 넘어 그 믿음은 거짓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 말씀을 어찌 대하고 있습니까...
신학적 지식으로 대합니까?
그저 사람이 만든 교리를 이해시키는 보충 자료 정도로 대하십니까?
아!!! 성경 여기저기 쭉 읽어보니, 그 시대에는 이런저런 일이 참 많았구나!!!
그러므로 천지창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파노라마처럼, 쭉쭉 정리되십니까?
성경 내용들이 머리에 쭉쭉 흡수되니
뭔가 해낸 듯한 뿌듯한 성취감에 엔돌핀이 넘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살리는 생명의 복음을 만난 게 아니라,
창조부터 종말까지 엄청난 역사를 조명한 대서사시를 취득한 것입니다.
즉, 주님을 만난 게 아니라, 성경 정보를 얻은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이라고 하지만...
실제, 주님의 말씀을 경서라고 표현 할 수 없습니다.
경서로 대한다면 성경이 불교의 불경 무슬림의 코란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각 종교의 특징을 표현한 단어와 내용만 다를 뿐입니다.
성경이란 표현은 이방인들의 종교 경서들과 구분하기 위한 호칭일 뿐입니다.
기록된 성경 말씀은 실제 살아 움직이고 역사하는 주님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기록된 말씀이 나에게 역사하지 못한다면...
성경 지식만 채운 것일 뿐, 복음을 실상으로 접한 적 없는 사람입니다.
성경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성경에서 요구하는 본질을 충족치 못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씀을 접해야 그 본질이 충족되겠습니까...
정말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대해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대해야 합니다.
말씀은 곧 주님이시기에 이는 당연합니다.
들어오는 말씀의 단어 하나, 구절 하나, 문장의 하나가 내 머리의 하드웨어에
저장되는 게 아니라.. 내 심장에 파고들며 내 영, 혼, 육을 진동시켜야 합니다.
즉, 기록된 성경 말씀을 머리로 읽지 말고 심장으로 읽어야 합니다.
머리로 읽으면... 거룩한 내용으로는 인식되겠지만,
내 영혼육을 역사하며 변화시키는 능력 없이, 진부한 지식주의자로 만듭니다.
내 머리를 납득시키는 게 아니라, 심장을 납득시켜야 잠자던 영이 각성하며
긴 잠에서 번쩍 깨어납니다.
만약, 지금...
내 면전에서 예수님이 실제 말씀을 전하신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심장이 터질듯 흥분하여, 대 격변이 일어날 것 같고
부들부들 떨면서 숨이 멎을 것 같아 안정이 전혀 안 되어
어린아이처럼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입니다.
과거 기도 중 환상이 열려 예수님의 뒷모습만 뵈었을 때도
너무 기쁜 마음과 동시에, 뭐라 형용할 방법이 없는 거룩하신 예수님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긴장된 나머지
나의 전체가 굳어버릴 듯한 현상을 느꼈습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너무나 떨려서 말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눈물만 쏟아지며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는데, 그분은 이미 제 마음을 아시고
온화하게 제가 할 말을 대신해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성경을 읽을 때는 주님을 직접 대하는 것입니다.
비록.. 육신의 눈으로 바라볼 때는 글이 빼곡한 문서적인 책으로 보이겠지만,
영적 실상으로는 주님께서 내 앞에 임재한 모습이 느껴져야 합니다.
말씀 한 구절씩 읽어나갈 때마다
주님께서 나에게 직접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 책을 읽듯 아무런 느낌도 없이 머리로만 쭉쭉 읽어 내려간다면,
나는 주님을 보고도 무시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최대한 낮아진 마음가짐으로 기록된 성경 말씀을 대하십시오.
그런 이들에게 능력의 말씀이 역사하여 거듭남의 기적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말씀을 받았으면서도, 나의 삶에 아무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성경이 잘못되었든,
내가 잘못되었든 둘 중의 하나는 틀림없이 문제가 있습니다.
설마... 기록된 주님의 말씀이 잘못되었겠습니까?
아닙니다... 내가 잘못되었기에, 말씀을 통한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빨리 깨닫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나를 죄의 삶으로 이끄는 죄성...
즉, 육신의 소욕과 미련을 단호히 포기할 결단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것 자체가.. 가시덤불이 되기에 세상 미련에 대한 온갖 걱정과 탐심 때문에
말씀이 역사하는 것을 철저히 방해합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진리)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죄성)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서로 큰 부담감을 줘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라디아서 5장 17절)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자길 부인하고 회개할 준비가 된) 자는 들으라" (마태복음 13장 3-9절)
그러므로 말씀의 능력에 역사받길 원한다면...
첫째-
말씀이 들어와 역사될 수 있도록, 나를 부인하며 굴복해야 합니다.
말씀이 들어와 나를 실상의 거룩한 영혼육으로 바꾸는 것이 곧 거듭남입니다.
광야의 고난이 찾아와야만,
비로소 심장으로 말씀이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나의 심령(마음 밭)이 씨(말씀)를 받을만한 기름진 상태(가난한 심령 상태)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를 살리려 고난을 주는 것입니다.
고난에 휩싸인 사람은 더는 의지 할게 없으므로 주님만 간절히 찾는 것입니다.
물질이든 건강이든 의지할 걸 다 빼았겼으니, 그제야 주님만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이 유익이라 하는 것입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편 71절)
둘째-
성경 말씀을 사람 기준으로 대하지 마십시오.
내 육적 세상적 가치관의 필요에 따라 성경 말씀을 편식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부분의 말씀이 내게 불편하다고 해서 슬며시 건너뛰어도 절대 안 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정교한 선택적 계산으로 천국에 들어가려는 타락한 기회주의자 입니다.
그래서 입술로는 '주여주여' 하면서도 실제로는 믿음이 안 들어오는 것입니다.
육의 기준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는데 어찌 거룩한 영의 말씀이
육의 이성을 합법적으로 만족시키겠습니까...
말씀이 도무지 납득이 안 되더라도,
주님의 말씀은 무조건 옳다는 절대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육적 이성과 습성을 앞세워 성경을 분석하며 해석하려 들지 마십시오.
자꾸 인간의 이성으로 분석하려 드니까 인간의 편의에 맞추고자
악한 장로의 유전(교리)을 만들고, 교인을 배나 지옥 자식으로 이끄는 겁니다.
성경은 사람 기준이 아닌, 철저히 주님의 기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그렇다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 말고, 무조건 굴복하며 100%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말씀(주님)을 대하는 기본 자세이고, 또 그렇게 해야만 믿음이 됩니다.
왜 주님을 믿습니까... 그분은 틀린 것 없이 100% 옳고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말씀은 육의 머리로 읽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마음으로 들으면서 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듣는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마태복음 13장 9절)
위 말씀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가르치는 선생들의 설교를 귀로 들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주님 말씀을 받을 준비가 된(단호히 자길 부인하고 회개하려는) 사람들입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거짓 선생들이 성경의 예언대로 너무도 많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복음의 본질대로 올바르게 전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인간이 만든 교리로 철저히 각색된 설교는 수많은 영들을 지옥으로 인도하는
마귀의 대리인 역할만 감당할 뿐입니다.
때(말세)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주님 뜻)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
자기의 사욕(육)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육을 충족시키는 사람의 가르침)를 따르리라
(디모데후서 4장 3-4절)
부디~ 진정한 복음의 역사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주님의 말씀을 머리가 아닌, 실제 심장으로 받으면 믿음이 들어옵니다.
말씀에 기록된 믿음의 모습도 말씀처럼 실상이 되어 삶으로 진짜 나타납니다.
이것이 복음의 진정한 능력이고, 그것이 바로 말씀으로 역사되는
온전한 믿음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장 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