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것은 이론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다.
지식으로 증명되는 것도 아니다.
삶을 통해 자연스롭게 증명되어 지는 것이다.
증명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것이다.
그냥 나타나지는 것이다.
완고하니 그 속사람이 생각하고 지시하는 바대로
겉사람은 따라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시 동안은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언젠가는 다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은혜의 법 안에 있는 자는 어떨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지는 것일까?

지옥으로 떨어질 죄에서 구속을 받았으니
예수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넘친다.
모든 말 속에 예수님이 들어간다.
모든 영광을 예수님께 돌린다.

은혜의 법 안에 들어가면 얼굴빛이 바뀐다.
잘 생겼든 못 생겼든 상관없다.
얼굴이 밝다.
기쁨에 가득차 있다.
수심, 걱정, 염려, 비관, 낙심
이런 모습들이 사라져 버린다.

천국의 소망이 넘친다.
천국에 들어갈 것을 기대하며
여하한 어려움도 참아내고 이겨낸다.

은혜의 법 안에 있는 자들은
남을 쉽게 정죄하지 않는다.
잘못된 것을 판단은 할지라도
그 사람이 미워서 정죄하고 저주하질 않는다.
오히려 불쌍한 마음이 든다.
그 영혼이 지옥 떨어져 고통 받을 것 생각하며
긍휼히 여긴다.
그래서 그를 위해 한 번이라도 기도해 주게 된다.
은혜받은 자들은 말이 바뀐다.
저주와 욕설이 전혀 없다.
말이 상스럽지 않다.
예수님의 자녀답게 은혜가 넘친다.
위로가 묻어 나온다.
말 속에 정이 있고, 사랑이 있고, 따뜻함이 있다.

은혜 받은 사람들은 교만하지 않다.
오히려 자기를 낮춘다.
자신도 죄인이었던 것을 인정하기에
사람들 앞에 자기를 낮춘다.
다른 사람을 높여 준다.

모든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게 된다.
그 속에 은혜가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모든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듯
영혼들을 사랑하게 된다.

은혜의 법 안에 들어가게 되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된다.
도무지 용서하기 되지 않을 죄들도
눈 녹듯 녹아내려 버린다.

은혜의 법 안에 있는 자들은 눈물이 많다.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해서
벌써 눈에 눈물이 고여 있다.
감사의 눈물이다.
은혜 주심에 대한 고마움의 눈물이다. .

은혜의 법 안에 들어가면 세상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예수님으로 만족한다. 
은혜주신 분이 예수님이시기에 
그 분만 바라보게 된다. 
스물 네 시간 온 종일 예수님 생각으로 가득하다. 

은혜의 법 안에 있게 되면, 
자연히 죄를 멀리 하게 된다. 
죄를 짓고 싶은데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다. 
그 죄가 싫어져 버린다. 
보기도 싫다. 생각하기도 싫어진다. 
그래서 죄와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때문에 죄를 끊으려고 애를 써지 않아도 된다. 

은혜의 법 안에 있게 되면
늘 가슴이 벅차다.
주님이 함께 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어린 아이들처럼 주님 앞에 뛰고 싶고
춤추고 싶고, 찬양하고 싶어진다. 

은혜의 법 안에 들어가게 되면
모든 형식적인 껍데기는 버리게 된다. 

예배를 드려도 감사해서 드린다. 
마지 못해, 형식에 매여, 억지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다. 
진정 주님께 올라가는 예배를 드린다. 
그것이 바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이다. 

은혜의 법 안에 들어가면
저절로 순종이 되어진다. 
내 고집대로 하지 아니한다. 
주님의 은혜가 순종하게 만들어 준다. 
마지 못해 하는 순종이 아니다. 
기뻐서 하는 순종이다. 

은혜의 법 안에 들어간 사람들은
이기심이 사라진다. 
먼저 남을 생각하게 된다.
자꾸 주고 싶어진다. 
나누는 기쁨을 누리고 싶어 한다. 
사랑하면 주고 싶어지듯,
뭇 영혼들을 사랑하게 되기에
이웃도 내 몸처럼 사랑하게 되어진다. 

은혜의 법 안에 들어가게 되면
교회 안에 성도들을 너무나 사랑하게 된다.
그래서 더 잘 섬겨주고 싶어진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게 된다. 

은혜의 법 안에 들어가게 되면
율법에 얽매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율법에 나오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지켜지기 때문이다. 
은혜가 없을 때는 율법이 짐이 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너무나 힘들었지만
은혜 안에 들어가게 되면
율법이 얼마나 고맙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옥 떨어지지 않게 막아주는
가드 레일과도 같기 때문이다. 
율법은 생활에 방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를 깨닫게 해 주기 때문에
은혜 받은 자들은 그 율법을 보며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에 힘쓴다. 

그래서 죄로부터 날마다 자유함을 누리며
성령 충만으로 나아간다. 
너무나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다.

은혜받은 자는 벌써 이 땅에 심령 천국을 이룬다. 
그 얼굴이 천사와 같고,
그 마음이 예수님과 같아진다. 

변화되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은혜가 그 사람을 변화시켜 준다. 
그 은혜는 사랑으로 나아간다.
예수님을 너무도 사랑하게 만들어 주고,
사람들을 사랑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율법의 완성의 단계로 나아간다.
이것이 어찌 억지로 되겠는가?
인간의 노력으로만 되겠는가?
힘쓰고 애쓴다고 되겠는가?

은혜다! 은혜가 임해야 한다. 
주님의 그 깊은 은혜의 바다에 들어갈 때
이루어지는 놀라운 역사다!

이 은혜의 법 안에 속이 들어가야 살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단의 공격을 이겨낼 수 없고,
죄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워진다. 

그러니 속히 은혜의 법에 들어가
주님 주시는 기쁨과 사랑을 받는 것이
지혜로운 자들이 선택하는 길이다. 

은혜 안에 있으면 사단도 죄도 건드릴 수 없다. 
건드려봐도 소용없다. 
결코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은혜와 진리는 예수님이 주시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