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을 사랑한다면서도 

성경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많은 신자들이 성경을 생명의 말씀이라고 하면서도 

말씀을 읽는 시간에 인색하다.

 

기도를 하나님과 대화라고 하면서도 

도무지 하나님과 대화하려 하지 않고

기도는 호흡이라고 하면서도 기도를 멀리한다.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이웃에 대하여 냉담하거나 거의 무관심하다.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이기적인 태도가 

교회 안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예배를 드리나 예배당 뜰만 밟을 뿐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예배에 참여하는 것으로 모든 신앙의 의무를 다한 것처럼 

착각 속에 빠져 살아간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다 하면서도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오른손이 한 것 왼손도 모르게 하라고 배우지만 

그런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오른뺨 때릴 때 왼 뺨을 돌려 대는 사람을 

본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기적일 것이다.

원수를 사랑한다는 사람은 혹 있거니와 

실제 그런 사람을 내 평생 본 적은 없다.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은 이론적인 신자다.

체면이나 직분이 더 중요하고 

실제 하나님과의 관계는 소홀하다.

 

불쌍한 이웃에게 내 주머니를 털어주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실천자는 거의 없고

바로의 마음만큼 강퍅한 것이 

오늘날 교회 속에 우리들의 모습이다.

 

많이 들어서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알고도 행하기를 기뻐하지 않는다.

 

성도는 구별된 존재라고 하나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전혀 다름이 없고

오히려 믿는 자가 더 악하다는 말을 듣고 있다.

교회에 가서의 삶이 다르고 

세상에서의 삶이 전혀 다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조차 

죄를 죄로 여기려는 생각이 희박해졌다.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서지를 않는다.

오히려 사람의 목소리가 말씀을 짓누르고 있다.

 

눈물로 회개하는 사람이 혹 있거니와 

많은 사람들이 말로만 회개할 뿐

삶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이다.

세상에서는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하면서도 

교회 안에서만 믿는 자 행세를 하고 있다.

 

어찌할꼬! 이러고도 나는 그리스도인이 맞는가?

과연 지금 이 모습이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자로 살고 있는 것일까?

말로만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인가?

그것으로 구원이 가능한가?

 

나의 신앙이 미스터리하고 아이러니하다.

나 스스로 부끄러움에 씁쓸함을 감출 길이 없다.

 

남 이야기 할 것 없다. 

철저히 나부터 회개하고 고쳐야 한다.

그것만이 내가 살길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