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국을 끓일때 국 표면에 떠오르는 거품과 찌끼들을 걷어 내듯이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행동양식과
우리의 마음안에 걷어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반드시 돌아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걸려 넘어지거나
시간이 지체되거나
아예 그자리에 머무르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독립적인 믿음이란.....
하나님께 나아감에 있어서 어떤 것에도 연연하지 않고
오롯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이것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여 지지만
실상 현실에서는 매우 어렵고 버거운 주제 입니다
독립적인 믿음의 적극적이고 표면적인 예를 성경에서 찾는다면
그것은 단연코 욥을 들 수 있습니다
욥의 고백을 보십시요
"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그리고 성경은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많은 사건과 인물을 살펴보면
환란과 연단과 시험이 다가 올때에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계시를 주시거나
천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달하신후 행하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부지불식 중에
한꺼번에 모든 것을 잃었으며
전혀 마음의 준비를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고백은
"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의 고백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너무나도 귀한 고백입니다
소유, 관계, 건강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향한 욥의 바라봄을 멈추어 서도록 하지 못한다는 것은
모든것에서 독립적인 믿음을 소유하였다는 것입니다
독립적인 믿음의 소극적이고 내면적인 예는
일상의 신앙생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갔는데
누구 때문에 은혜를 못받았다....
또는 뭐 때문에 시험들었다.....
사모님 옷이 왜저러냐
찬양 인도자가 맘에 안들어
점심 식사 메뉴는 누가 그렇게 한거야
목사님 찬양 박자가 자꾸 틀리쟎아
저 집사는 왜 자꾸 지각하는 거야
이 찬양 정말 싫다
등등등......
주일 예배를 망치고 기분 상할 수 있는 수많은 조건들이
바로 우리 개인의 마음과 생각속에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경험과 학습으로 굳어진 생각이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하여 그것을 옳게 여기고
자기와 다른 것을 틀렸다 혹은 싫다 라는 감정으로 확대 됨으로서
예배 시간 내내 하나님께 집중되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 상한 기분으로서 예배에 실패하는 경험을 누구든지 해 보았을 것입니다
내 기준이 많으면 많을 수록 예배에 실패할 확률이 높으며
예배에 실패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목에 스스로 바리케이트를 놓았다는 것입니다
내 경험
내 지식
내 느낌
내 생각
이러한 것들에서 독립적이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집중되어지기를 바랄수 있겠습니까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표면적이든 내면적이든
우리가 독립적인 믿음을 소요하여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하나님께 나아가는 우리의 믿음이 견고히 설 수 있기 때문이며
하나님을 바라보는 바라봄이 굴절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객관적인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나에게 비추어 얼마나 객관적인 적용을 하느냐는
믿음으로 받은 구원을 완성된 구원으로 이루어 나아가는 단계를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객관적인 믿음의 예로써는 사도 바울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도바울은 사도이기전에 이미 집안 좋고 학벌 좋은 상류층 사람이었고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로는
복음을 위하여 수많은 기적과 능력을 드러내며 쓰임 받았으며
신약성경의 많은 부분을 기록하였고
삼층천을 경험할만큼 영적인 사람이였습니다
그러한 사도바울이 어떤 고백을 하였는지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 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 발견되어져야 합니다
단회적인 사건으로서가 아니라
늘 매 순간 순간 말씀으로 비춰지는 나의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내 눈에 들보가 있는 지
또한 내가 믿음위에 있는 지
말씀으로서 자기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여야 합니다
이 시대를 보십시요
얼마나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부끄러운 모습으로 쓰러져 가고 있는지.....
이것은 그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바로 나 자신의 일입니다
말씀 앞에서 객관적이지 않고
늘 주관적이기를 좋아한 까닭이며
오늘도 우리는 말씀을 주관적인 방향에서 접근하기를 너무나 좋아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거대한 주식회사로 키우는 설명서로
목회자를 유능한 CEO 가 되로록 인도하는 설명서로
만사형통의 인생이 되게하는 설명서로
그렇게 성경을 주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객관적인 믿음이란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말씀을 통하여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말씀이 처절하게 나에게 적용되어져서
완전히 벌거벗겨 져야 한다는 것이며
이로써 그리스도로 옷입혀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자나 불신자나
이구동성으로 이 시대를 마지막 때 즉 말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때를 살면서 무엇을 소망하십니까?
크고 좋은 차와 집
많은 돈과 명예
높은 지위
그런 것들이 능히 당신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대형 교회, 유명한 교회교인이라는 것이
이름있고 인기있는 목사님 곁에 있다는 것이
목사, 장로,권사, 집사,찬양단 등등등의 직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모태신앙이라는 것이
여러가지 은사를 받았다는 것이
색다른 체험을 했다는 것이
기도를 매일 몇시간씩 한다는 것이
성경을 수십독 하였다는 것이
이런 것들이 능히 당신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그 분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으며
그 분을 통하여야만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구하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며
그 분 만으로 만족하여야 합니다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믿음을 소유하십시요
좌우로 치우치며
미혹되기에 딱 좋은 세상입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깨어 있어야 할 때 입니다
말씀에 견고히 서서 중심을 잡아야 할 때 입니다
주님의 약속의 외침을 가벼이 듣지 마시고 마음판에 새기십시오
"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함이로다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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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요한계시록 22장 12절~2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