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이 즐거우신가요

신앙생활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고 말하기는 힘들겠지요.

하지만 하나님을 알고 진리를 따르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즐겁지 않다면 그것은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은 선악과 사건 이후 자신이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자존심과 이기심과 교만으로 인한 죄의 속성을 가지고 삽니다.

하여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매” (롬 1:28-32)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에 대해 은근히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성경을 보면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은 “하라!” 하고, 하고 싶은 것들은 “하지 말라!” 명령합니다.

특히 신명기는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명하는 명령을 지켜

행하라!”는 말씀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신 10:12-13)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의 행복과 유익을 위한 것으로서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신 30:11)

신약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라고 동일하게 말씀합니다. (요일 5:3)

 

  사랑과 계명은 늘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항상 변함없이 동일합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많은 이들이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한 죄인으로서

계명에 순종할 수 없기에 오직 은혜로 구원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이야기 입니다

 

  주님의 모든 계명은 우리의 행복과 유익을 위한 깊은 사랑을

표현한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계명을 아주 무겁고

재미없는 것으로 생각해 오류를 만들어냅니다. 순종과 믿음은

동의어로서(요 3:36, 히 3:18-19) 순종이 빠진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말씀과 계명에 순종할 수 있을까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거듭남) 너로 마음을 다하여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신 30:6)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마음의 할례 곧 거듭남을 통해 주님을

진정 사랑하게 하사 계명을 지켜 영생을 얻도록 인도하십니다.

 

  신앙생활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진정 사랑할 때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하고,

싫어하는 것은 안 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오히려

즐거운 마음으로 상대의 뜻을 따라주지 않습니까? 예수님도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 하십니다.         

 

  주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설령 내 머리로 전혀 이해가 안 되고 불가능해

보이는 말씀일지라도, 또 어느 경우 어떤 것을 포기하고 버려야

할지라도 아무런 토를 달지 않고 기꺼이 순종하려고 합니다.

 

  신명기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당연히

지켜야만 하는 명백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세상)에서 구원하여

광야교회를 통해 훈련시켜 가나안(천국)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구원사역을 교훈해주시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의 행복을 위하여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들을 억압하는 짐과 멍에로만

생각하며 그저 빨리 가나안에 들여보내주기만을 고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너희를 구원한

하나님!”이라고 계속 언급하시며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면

내가 명한 것들을 거기서 지켜 행하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로 들어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천국)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너희는 지켜 행하라” (신 4:5-6)

 

  천국에 들어가는 입국조건으로 말씀과 계명에 순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면 거기서 그대로 행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 백성에 합당한 품성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순종하는 품성이 형성된 자들만이 천국에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계명에 순종해야 한다! 아니다! 안 해도 구원과는

상관없다!”는 그런 기초적인 문제로 왈가왈부할 때가 아닙니다.

천국백성에게 순종은 어떤 의무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입니다.

지금 우리는 내 마음과 품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단계로 더욱 더 성장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장성한 믿음으로 자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발로되는 살아있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신 것처럼 우리도 사랑이어야 합니다.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갈 5:6)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부은바”(롬 5:5) 

되면 성령을 통해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원동력이 된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을 받게 되어 자원해서 계명에 순종하고 싶어집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3)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저 은혜로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달콤한 오류에 귀가 솔깃하여 미혹되기 쉽습니다.

그리 되면 순종하는 신앙생활은 고통스럽고 힘든 것이 되고 맙니다

반면, 하나님을 진정 사랑한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즐거워집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과 계명에 순종하는 것은 천국에서 사는

백성들의 합당한 품성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주님의 은혜로 주신

성령을 통해 거듭나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으로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