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겸손해 보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칭찬을 들으면 고개가 뻣뻣해진다. 

또한 조금만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면, 

분해서 밤잠을 못 이루는 것이 바로 사람들의 솔직한 모습이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교만한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하나님은 당신이 살아계셔서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고 있다는 

수많은 증거들을 보여주셨지만, 사람들은 성경과 하나님은 

인간이 만들어낸 허구이자 신화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조차 때로는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에 

온전히 기대지 않는 영적인 교만 가운데 세상을 살아간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러한 영적인 교만함에서 벗어날 수가 있을까? 

바로 철저하게 절망 속에 우리를 내던지는 것이다. 

예수와 교회를 혐오하던 사람들이 

예수를 극적으로 믿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불가항력적인 일을 당하게 되면, 

그제야 비로서 영적인 교만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실존을 인정하며 

그분께 자신의 삶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인간의 절망에는 영적 교만을 꺾고 

하나님께 귀의하게 하는 순기능이 있다. 

그런 이유로 하나님은 인간의 절망적인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신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무능력하고 무지하며, 

또한 부패하고 타락한 절망적인 존재인가를 철저하게 깨달아야 한다. 

그런 후에 영적 교만함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저의 손을 잡고 인도하지 않으시면 저는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저의 죄를 해결하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라고 

분명한 신앙 고백을 해야 한다. 

그리할 때 비로소 인간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벗어나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얼마나 영적으로 교만한 존재인지를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그 교만을 꺾고 하나님께 돌아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게 하시려고 인간의 무능력과 무지, 

그리고 부패하고 타락한 실체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계시는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단 한 사람도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우리의 죄를 적나라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러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 

우리의 실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구원에 이르기를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