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고난의 시간이 오래갈 때
참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마음이 불안하여 견디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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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가 만약 이 시간을
낙담하고 원망하고 불평만 하며 보낸다면
하나님의 교훈을 배우지 못한 채 그냥 생고생만 하는 것이며,
그것은 고통을 낭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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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사람들도 고난앞에 울부짖었다.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 시대에 깨신 것같이 하소서 - 사 51:9

하나님은 결코 주무시지 않는 분이신데,
얼마나 답답했으면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라고 거듭해서 부르짖겠는가?

진짜 너무 힘든 것이다.
길이 안 보이기 때문에 하나님께만 울부짖는 것이다.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근심하는 시간,
최악의 상황을 미리 상상하며 힘들어하는 시간.

이 시간들을 즉시 기도의 시간으로 바꿔버리자.
'기도가 쌓이면 쌓일수록 두려움이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온갖 두려움과 싸울 수밖에 없는 광야를
뚫고 나온 사람들은 불같은 기도의 사람이 된다.
기도의 사람은 두려움이 있지만,
두려움을 기도로 극복해낸다.

기억하라.
우리는 이 시간을 영적으로 깊어지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영적으로 깊어진다는 것은 예수님과의 교제가 더욱 친밀해짐을 말한다.

평소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성경과 경건 서적을 많이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라.

바울은 감옥에서 수많은 옥중서신을 썼고,
《천로역정》도 존 번연이 감옥에서 쓴 작품이다.
고난은 깊은 영적 체험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파도가 거셀수록 파도가 아닌,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붙들어야 한다.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사람들은 상황을 보지 말고,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그분에게 시선을 고정시켜야 한다.
그래야 두려움을 이길 수 있다.

바울이 제자 디모데에게 말했듯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다.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딤후 1:7)이다.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강하고 담대하라!

지금은 비록 어둠 속을 걸어가고 있다 해도
우리는 반드시 살아날 것이며, 승리할 것이다.

- 두려워하는 시간을 즉시 기도의 시간으로 바꿔버리자.
- 기도가 쌓이면 쌓일수록 두려움이 줄어들 것이다.


책 <폭풍 속의 은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