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태복음 7장 13-14절)  

 

제가 성경을 묵상하며,

주님께서는 왜! 좁은 문으로만 들어가라 하셨을까... 

왜! 좁은 길을 걸으라고 하셨을까.. 왜! 좁다고만 말씀하실까...

이 진리에 대하여 많은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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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그저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라고 인식만 하면...  

내 죄에 대하여, 심장이 터지는 애통함에 가슴을 친 적도 없고, 

주님의 권능으로, 거듭난 성도에게 필연적으로 증거되어지는 

성령의 열매(주님의 성품)도 없이, 

막연히... 나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으며,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산다고 녹음기 틀듯 주장합니다. 

목사님이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며 그냥 따라갑니다. 

가르치는 목사님도... 그리 배웠기에 그렇게 가르치는 겁니다. 

비진리의 대물림입니다. 

정말 정신 바짝 차리길 간구합니다. 

된(거듭남) 적도 없으면서 '되었다' 자기 암시에 빠지게 하는 

교리 믿음이 말세의 가장 큰 재앙이 될 것입니다.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갈라디아서 6장 3절) 

 

이해를 돕고자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은, 

평범한 방법으로는 잡기 힘든 원숭이를 사냥하고자 할 때.... 

원숭이 습성을 십분 이용하여 특이한 방법을 쓴다고 합니다.  

철로 만든 튼튼한 항아리에 바나나를 넣어두고 

원숭이 손만 아주 겨우 들어갈 만한 입구를 낸 후, 항아리를

끈으로 묶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바로 그때...

원숭이가 다가와 그곳에 든 먹이를 먹고자 손을 넣는 순간, 

지켜보던 사냥꾼은... 원숭이에게 바로 달려간다고 합니다. 

원숭이는 사냥꾼이 다가오니 겁은 먹지만... 

먹이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에... 왠만해선 놓지 않습니다. 

하여, 먹이를 움켜쥔 손은 항아리에서 빠지지 않게 됩니다. 

결국, 먹이에 대한 지나친 미련 때문에

포기 못 하다 사로잡혀, 사냥꾼의 일용할 양식이 되는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냥 바나나를 포기하면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탐욕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 참 안타까운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항아리 입구의 넓이는 정해졌 있으나 

먹이를 쥔 채 빼려고 하니 통과 안 되는 참으로 좁은 입구가 

되는 겁니다. 반면에... 

손의 먹이를 단호히 포기하면 항아리의 입구는 상대적으로 

손이 빠질만한 입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영적 실상으로 대입해보면... 

결코 원숭이를 미련하다고 하며 웃고넘길 상황이 아닙니다. 

사실 이런 원숭이 모습들이 사람에게 벌어지는 실상입니다.  

마귀가 사람의 영혼을 사로잡을 때, 원숭이를 잡듯... 

사람들이 좋아하는 세상적인 모든 유혹들을 항아리에 넣고 

낄낄거리며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마귀에게 걸려들지 않으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마귀가 쳐놓은 유혹의 덫을 탐하지 말고, 

항아리 속의 이 모든 걸 포기하고(부인하고) 손을 빼십시오. 

육과 세상에 집착하니까 버거운 문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게 불편한 진실입니다. 

그러므로, 항아리속에서 뭔가 움켜쥔 손을 빼기 싫으니 

육의 속성과 세상 것을 부인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며.. 은혜만 앞세워 구원받겠다는 계산된 심리... 

그것만 꽉 붙들고 의지하려 하기에, 주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그리스도의 거룩한 모습이 아닌, 육의 모습이 삶 속에서 

습관적으로 쏟아지는 것입니다. 

왜! 쏟아집니까... 애초에 거듭난 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좁은 문, 좁은 길, 십자가의 길, 자기 부인 이런 말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존재하고... 

또, 그 천국에 들어가려면, 분명히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좁은 길을.. 반드시 걸어야 한다고 예수님은 증거하셨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무슨 증거도 없이)... 

막연히 믿기만 하면 은혜로 쉽게 구원됨이 아니란 것입니다. 

애초에 거듭나지도 않은 자가, 어찌 은혜로 구원받겠습니까... 

그러므로... 

그 길을 걷고,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떤 과정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해 마귀가 심어준 악한 기질... 즉, 

교만, 돈, 명예, 권력, 탐심, 정죄, 판단, 분냄, 증오, 거짓 등... 

곧, 나 자신... 

죄를 유발하는 이걸 단호히 내려놓는(부인하는) 것... 

그리고, 내 죄를 애통히 회개하는 것, 이것이 먼저 해결돼야 

진짜은혜로 구원받을만한 온전한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하여, 

이 과정을 은혜(?)라는 말로 '퉁'쳐서 슬쩍 무마시키려 말고, 

반드시 통과해야만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제야 비로소... 

좁은 길이 주님의 은혜로... 평탄한 길로 느껴지며, 

좁은 문이 주님의 은혜로... 통과할만한 문이 되는 것입니다. 

하여, 회개하고 성령으로 거듭나면... 내 짐도 가볍게 됩니다. 

주님이 나와 동행하며 같이 져주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간단히 정리하며 마치겠습니다. 

부디... 내 모든 걸 단호히 포기하고, 내려놓길 결단하십시오. 

세상에 시선 돌리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십시오. 

나를 버리게 해달라고 주님께 간청하며, 또 간청하십시오. 

오직 주님만을 소유하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십시오. 

천국 문의 사이즈는 이미 정해져 있는데 내려놓지 않으려니 

육(죄성)이 비대하여... 

참으로, 통과할 수 없는 문과 길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손에 있는 걸 놔야만(부인해야) 통과할수있는 문이 됩니다. 

그러나, 이는 절대 내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나를 부인할 수 있도록 주님께 애통히 매달리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주님을 찾고 구하는 자의 참된 영성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속마음을 보시고 분명히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주십시오. 

영성이 육에 가까울수록 그 문은 더욱 좁아보일 것이고, 

거듭나 영성이 팽창할수록 점점 더 통과할만한 문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영계의 분명한 법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