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예수님이고, 예수님이 말씀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말씀을 멀리하거나, 가슴이 아닌 머리로만 

갈무리하려 한다면, 이 얼마나 서글프고 헛된 세월 낭비입니까... 

그런 믿음(?)은... 천국을 침노할 에너지가 없습니다. 

다음의 말씀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로마서 10장 10절) 

 

많은 교인들이... 

여전히 세상과 육으로 살고, 또 살려고 하면서도 

위 말씀에 꽂혀 있으면, 내가 위 말씀처럼 된 걸로 착각한다는 겁니다. 

하여, 자신은 이미 믿음 위에 바로 섯다 자부하며.. 구원을 확신합니다. 

부디, 이런 식으로 두리뭉실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솔직해져야 합니다. 

위 말씀을 인지하는 것과 내 믿음과 구원이 무슨 상관입니까... 

내가 하버드 대학교를 인지하면, 하버드 대학생으로 자동 인정받나요? 

하버드 대학에 들어갈 만한 실력이 된 후.. 반드시 시험에 합격해야만  

비로소 그 학교 학생으로서 자격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위 말씀을 인지한다고 구원받는 믿음이 아니라, 

이미 변화 받은(회개하고 거듭난) 사람만이... 위의 말씀에 적용됩니다. 

된 적도 없이 되었다며... 말씀을 함부로 나에게 적용하면 큰일 납니다. 

위 말씀 중, 의에 이른다는 뜻은... 거듭남을 말합니다. 

의(거듭남)에 이른 사람만이, 초대교회때의 엄청난 핍박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불사하면서까지, 예수님을 구세주로 시인할 수 있었던 겁니다. 

위 말씀의 시인은 바로 그런 시인을 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새 신자 입교식 때... 

교회에서 편하게 하는 그런 시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 목숨이 위협받는 일촉즉발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시인을 말합니다. 

그래서 의에 이르러야(성령으로 거듭나야) 예수님을 입으로 시인하는 

용기가 성령으로 인해 서슴없이 나오는 것입니다. 

입술로 주님을 시인한다 해서... 내 안에 성령님이 임재하는 게 아니라, 

회개하고 거듭나 내 안에 그분이 임재해야 무시무시한 상항 속에서도 

그분을 구세주로 시인한다는 뜻의 말씀입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거듭나지 않고서는) 

누구든지 (목숨을 위협받는 핍박 중에)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2장 3절) 

 

이런 믿음의 사람은 당연히 구원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에서, 입술로 시인만 했다고 해서... 거듭난 게 아니란 말씀입니다. 

실상으로 거듭나야 의에 이르는 것입니다.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갈라디아서 6장 3절) 

 

다시 강조하며 드리는 말씀이지만... 

의에 이르는 거듭남은 말씀을 깨달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주님 말씀으로 인해 애통히 회개할 맘이 없다면... 깨달은 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그저 복음에 대해... 다분히 내용을 이해한 자일 뿐입니다. 

진정 그분의 말씀을 깨달았다면, 말씀이 내 육의 죄성과 충돌하여 

내 안에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날 것이고 

말씀 앞에 처절히 굴복하며, 자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깨달은 자는 적나라하게 벌거벗은 내 추한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찌 그 추악한 모습을 계속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이 존재하겠습니까... 

믿노라 하면서 계속 육의 모습을 고수하려는 사람은 

지식적 이론으로만 죄의 추함을 끄덕일 뿐, 

영적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했기에 육을 고수하는 것입니다. 

실상의 진짜 자기 모습을 본다면... 도무지 떨치지 않고는 못 견딥니다. 

또한, 이런 자신이 너무 괴로워, 내 능력과 힘으론 떨쳐낼 수 없기에 

주님을 간절히 구하는 것입니다.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누가복음 11장 13절)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을 전파하셨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에 철저히 의지하며, 변화 받아 천국에 가라는 것입니다. 

이 본질을 깨달았다면, 지금 우리가 할 것이 무엇입니까... 

자기 부인과 회개입니다... 아니, 깨달았다면 

주님 은혜로 자기 부인과 회개와 순종이 자동으로 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마귀의 공중권세가, 숨이 막힐 정도로 창궐합니다. 

하여, 이 땅에 사는 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잡혀 그 고지(천국)를 향해 침노하는 과정입니다. 

마침내 고지를 점령하여, 그곳에 도착한 후에야 다 끝나는 여정입니다. 

그러므로, 그날까지 한눈팔지 말고 주님께만 붙잡혀야 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장 12절)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복음의 말씀을 머리에만 채우려 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아닌 말씀이 주체가 되어 내가 말씀의 능력에 흡수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내것으로 만들려 하지 말고 내가 말씀의 소유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에 흡수되면, 당연히 내 속사람이 변화될 수밖에 없고 

기록된 불꽃 같은 말씀이... 

내 삶을 통해 묻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살펴보세요 성경 말씀이 그저 내 입으로만 쏟아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님의 모습이 내 삶을 통해 보여집니까... 

내가 날 통치하지 말고.... 내가 예수님께 통치받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에 흡수되어 통치받을 때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이고, 구원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내 의로 살려고 하지 않고, 반드시 내 안의 성령께 통치받으며 삽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룩한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산다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이 믿는 자의 진짜 정체이고.. 주님의 거룩한 말씀에 흡수된 

자의 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