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장 9절)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개념이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두말할 필요가 전혀 없이 너무나도 선명히 무우 자르듯 결론 냅니다. 

위 말씀처럼 바로 그것입니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이란 의미는...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나의 모든 걸 은혜로 이끄시며 동행할 때 

이런 사람을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분명히 표현합니다. 

더욱 쉽게 표현하자면...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를 지칭합니다. 

이분들은 십자가(자기 부인과 회개와 거듭남)의 문을 통과한 분들로 

당당한 성령의 사람입니다. 

원수 같은 육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영에 머물며(동행하며) 

그분과 친밀히 동화되어가는 사람들... 

 

그렇다면 이런 분들의 영성은 어떠할까요... 

이런 분들은 변화 받기 전과 변화된 후의 영적 상태가 전혀 다릅니다. 

아무리 짐승처럼 거칠고 도적 같던 사람도... 순한 양처럼 변화됩니다. 

거듭났다는 것은... 

육에서 영으로, 형질 자체가 완전히 변한 상태입니다. 

즉, 육의 DNA -> 영의 DNA로 바뀌어 전혀 다른 특징이 나타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대략 살펴보고자 합니다. 

 

죄의 습성을 아주 싫어합니다.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사람은 물을 아주 싫어하게 됩니다. 

어떤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도... 그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게 됩니다.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죄로 인해 멸망당할 뻔했는데... 

과연 죄에 대해 방관할까요? 

변화 받으면 정말 죄에 대하여 영적 항체반응이 나타납니다. 

주님께서 죄에 대해 양심을 찌르는 은혜를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여, 설령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죄에 접근했을지라도 바로 돌아서 

회개의 골방으로 들어가 가슴을 부여잡고 애통히 회개합니다. 

 

육의 스트레스와 분노가 점점 사라집니다. 

자신에게 왜 스트레스와 분노가 생기는지 대략 아실 겁니다. 

이런 반응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내가 내 주인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나를 중심에 두고 모든 걸 판단하고 기준 잡으려는데 주변 여건들이 

여기에 맞춰지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특히, 내가 무시당한다고 판단될 때... 이 반응이 가장 많이 나타는데 

아직도,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이것을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런 것들은.... 나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육적 반응입니다. 

내가 아닌, 그분이 나의 주인이라면.. 아무 의미 없이 그냥 넘깁니다. 

그저 간단히... 

'그래... 나는 그런 죄인이지...' 라며 겸손히 낮춥니다. 

그래서 내가 십자가에 죽고, 그리스도가 내 주인으로 사는 사람들은 

육신적 분노와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지 않습니다. 

 

세상 것에 대해 흥미가 사라집니다.

즉, 이생의 자랑, 육신과 안목의 정욕에 흥미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믿노라 하면서도... 이런 걸 포기하지 못하고 집착했었는데 

변화된 후에는, 별 흥미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관심에서 사라집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그것들이 날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도 아니고, 잠시 피었다 사라지는

아침 안개처럼 허탄하다는 걸 깨달았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 대신... 

이 땅의 어떤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이 좋은... 

값어치로 계산할 수 없는.... 최고의 진주(성령)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직 주님께만 집착하려고 합니다. 

사실 세상에 흥미가 없어지는 현상도 내 안의 주님께서 그런 마음을 

허락하시기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선한 일에 힘쓰게 됩니다. 

이는 내가 내 의로 뭘 찾아서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변화되면 성령님이 나에게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기쁜 마음으로 행합니다. 

사람들이 볼 때, 막연히 선한 걸 하는 행위처럼 보일 수 있으나  

사실은, 그분의 속성이 나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내가 한 것이 아닌, 주님이 한 것이 됩니다. 

 

사람을 의식 않고 주님을 굉장히 의식하게 됩니다. 

전에는 사람을 의식하여... 언행, 외모 등을 꾸미며 '척' 하는데 

변화 후에는 사람보다 주님을 의식하기에... 이게 자연히 사라집니다. 

대신에 나를 눈동자처럼 지켜보시는 코람데오의 하나님을 의식하며 

언행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워집니다.

어쩌다 사람을 의식하게 된다면... 바로 자신을 책망하며 돌이킵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전도의 마음이 끓어오릅니다. 

이런 마음이 왜 올라오냐 하면, 주변 사람을 그대로 두었을 때 

그들이 천국이 아닌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아야 한다는 사실 땜에 

긍휼의 마음이 불타올라 그들이 지옥에 가는 걸 필사적으로 막고자 

자연스럽게 전도에 힘쓰게 됩니다. 

 

따뜻한 사랑과 용서의 마음이 올라옵니다. 

사실, 용서라는 말과 사랑이라는 말은 동의어입니다. 

용서하기 땜에 사랑하고, 사랑하려 하기 때문에 용서되는 것입니다. 

용서와 사랑의 거룩한 마음은 주님의 가장 근본이 되는 속성이기에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그 마음을 주어 자극하시게 됩니다. 

하여, 인간의 능력으로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이를 용서하게 되고, 

사랑할 수 없는 이를 사랑하게 됩니다. 

 

매일 은혜를 구하게 됩니다. 

변화 전에는 은혜의 의미가 추상적으로 다가와.. 막연히 적용했지만, 

후에는 은혜가 뭔지 실상으로 인식되기에.. 은혜가 공급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 늘 은혜를 구하는 기도에 힘씁니다. 

그래서, 진정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자연스럽게 기도에 힘쓰려는  

마음이 나타납니다. 

 

항상 감사의 마음이 생깁니다. 

감사하라 했으니 막연히 감사하려는 게 아닙니다. 

감사의 마음도 없는데 막연히 감사하려 하는 것은, 거짓 감사입니다. 

실상으로.. 감사하기 때문에 감사의 마음을 주님께 표현하는 겁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하고자 하는 모든 역사는... 

헛된 것이 하나도 없이 100% 올바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고난을 겪으나 항상 주님의 뜻에 감사하고 

주님이 나에게 예비하신.. 선한 결과를 바라보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고 기쁜 것입니다. 

 

무엇보다... 

성령의 9가지 열매(주님의 성품)가 나타납니다. 

사실상 이것이야말로 변화 받은 그리스도인들의 뚜렷한 증거입니다. 

전에는 육의 악한 속성(마귀 기질)에 장악되어 죄성으로 살아왔지만, 

반대로... 

변화 받은 후에는 성령의 거룩한 열매의 속성에 장악되어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특징들이 

마귀의 악한 속성들을 점차 몰아내고, 일상의 삶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진정한 예배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변화된 후의 영적 상태에 대하여 몇 가지 예시를 들어봤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무수한 거룩의 속성들이 나오게 됩니다. 

단지, 변화 받았어도 개개인의 성화 정도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거룩의 방향을 향해 이끌리는 마음은 동일합니다.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변화 받지 못해 죄의 어둠을 품고 있다면 천국의 거룩한 빛을 

도무지 견뎌낼 수 없음으로,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것입니다. 

천국의 거룩한 빛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죄의 어둠을... 그에 어울리는 지옥의 어둠으로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하여, 열매 맺지 못한 자는 누구도 천국을 볼 수 없다고 하신 겁니다. 

주님께서 열매를 보겠다고 하신 의미는... 

어둠의 죄를 씻고 거듭났는지의 유무를 확실히 보겠다는 뜻입니다. 

열매가 새 생명(거듭남)으로 옮겨진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태복음 7장 19-20절)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고요? 

그렇다면... 

자신에게 변화된 증거인 성령의 아홉 가지 거룩한 열매가 있습니까? 

오해 마십시오. 변화 받은 심령은 반드시 열매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구원받을만한 사람은... 

이미, 이 땅에서부터 구원받을만한 삶을 살다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믿기만 하면, 육의 열매로 살아도 구원될 것이란 기대는 거두십시오. 

무조건, 자기를 부인 회개하고, 성령으로 변화되어 

거룩의 방향으로 가는 빛의 자녀들만이... 

천국의 밝고 거룩한 빛을 능히 감당할 수 있기에 구원받는 것입니다. 

구원받으려면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그 어떤 인위적 방법(교리)으로는... 절대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먼저 지셨던  

십자가(자기 부인, 회개, 거듭남)를 반드시 통과해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저, 육신의 입술로만... 

'나는 주님을 믿습니다' 고백했다고, 그게 통과한 것이 아닙니다. 

된 적도 없이... 그저 그건 자기 암시이자, 자기 정신승리일 뿐입니다. 

자기 부인과 회개와 거듭남의 십자가를 내가 져야, 통과한 것입니다. 

그게 바로 새 생명으로의 거듭남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부디~ 

아직 육의 장막을 입고 지금 숨 쉴 때 주님을 간절히 구하십시오. 

더러운 내 육의 죄성을 주님의 제단 위에 올려놓고 단호히 불사르며 

나를 포기하겠다는 결단을 주님께 드리십시오. 

벼랑에 매달린 그런 절박한 마음으로.. 주님을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지금의 기회가 지나면, 더는 기회가 없습니다. 

내가 지금 살아 숨 쉬는 것 자체가 

구원의 기회를 허락한 골든타임이고, 바꿀 수 없는 은혜의 때입니다. 

부디~ 제발~ 그 길을 가십시오. 주님이 기다리십니다.

 

보라 지금(살아있을 때)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 6장 2절)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숨쉴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주님)를 부르라" (이사야 55장 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