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23:13)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지극하고 

최고 수준의 도덕적, 금욕적 삶을 사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 “독사의 자식”이라고 책망하시고, 

“너희에게 화(재앙)가 떨어졌다”고 심판하셨다. 

예수님은 그들의 외식하는 삶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셨다.

 

1. 사람에게 보이려고 또는 사람에게 영광을 받으려고 한다.


2.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다(마15:8).”


3.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한다(마15:9).”


4.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다(마23:23).”


5.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다(마23:28).”


6.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자신들은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마23:29,30).”

 

바리새인들의 외식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뜻을 

  인간의 계명 즉 육신의 생각으로 대체한 것”과 같다. 


이는 그들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해석한 조상들의 유전을 따랐기 때문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하여 

“생명나무를 선악나무로 먹게 한” 

간교한 그 옛뱀을 따른 것이 된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8:9).”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3:20).”

 

바리새인들은 스스로를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여기고 

올바른 믿음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정작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사단의 도구인 뱀의 후손이라는 책망을 받았다. 

내 신앙도 이처럼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형식적인 종교행위에 열심인 것은 아닌지 

수시로 돌아볼 일이다.

 

“문자적인 말씀” 

곧 율법은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참 뜻을 깨닫도록 주신, 

진리인 보화를 담고 있는 그릇일 뿐이다. 

그 안에 담긴 영의 양식 곧 영생하는 양식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해야 나의 영을 살리는 복음이 된다.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고전3: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8).”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