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진 기독교 신앙,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삶이라는 것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

 

 

너무도 방대하고 복잡하고 정교하고 난해한 것이

우리가 가진 기독교 신앙이다.

 

2천년의 기독교 역사 속에서

그토록 많은 기독교 교파가 존재하고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서로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모습들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신앙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이런 신앙의 현실 속에서

너무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너무도 안일한 길을 선택하고 있다.

 

 

방대한 기독교 신앙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접근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다.

 

복잡한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고

그 복잡함을 조금이라도 습득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너무도 정교한 기독교 신앙을

너무도 조잡한 신앙으로 변질시켜

그저 쉬운 길만을 선택하고 있다.

 

너무도 난해한 성경의 가르침을

어느 정도라도 확실하게 풀어보려는 노력을

대부분이 기피하고 있다.

 

 

과학의 발전은

대다수의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들고

단순하게 만들어

바보가 되게 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는

처음 가보는 여행지를 가려고 하면

미리 지도를 자세히 살펴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 지를

많은 노력을 통해서 미리 숙지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네비게이션을 켜고

네비게이션이 지시하는 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

 

목적지에 도착했어도

자신이 어떤 길을 통해서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과학에 익숙한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은

교회 지도자가 가르쳐주는 길로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수천 명이 모이는 교회의 신도들의 신앙의 모양이

붕어빵처럼 똑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 교회의 지도자가

올바른 신앙을 가르치고 있다면 다행이겠으나

교회성장만을 추구하여

나름대로 성공한 지도자가 가르치는 내용이

성경을 정확하게 적용시킨 진리의 가르침일 수 없다.

 

결국은 수천의 사람들이

참된 진리의 길에서 너무도 멀리 벗어난

전혀 엉뚱한 기독교 신도들이 되어가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을

성도라 지칭하지만

성경이 말씀하는 성도라는 호칭은

그 말 그대로 너무도 거룩한 호칭이다.

 

오늘날의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은

도저히 성도라 부를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제 그들 모두는

기독교 종교를 가진 신도들일 뿐이요

각 교회에 등록된 교회 회원들,

교인들일 뿐이다.

 

 

기독교 신앙이 육체를 이끄는 신앙이라면

그 신앙의 당사자가 신앙에 대한

아무런 이해가 없다 하여도

그 육체를 마땅한 목적지에 도착하게만 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은

육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영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 사람의 영혼,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모습으로

완성시켜야 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다.

 

 

영혼을 거룩하게 변화시키는 것,

생각과 마음을 거룩하게 변화시키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너무도 복잡하고

너무도 길고 긴 과정을 통과해야만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독교 신도들은

그런 과정을 시작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과연 이 시대에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소서 하면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의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그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 가라 하리라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눅 13:24-28)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계 3:15-16)

 

 

하나님께서는 우리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영혼을

하나님께서 영원히 기뻐하실 수 있는 모습으로

완성하기를 원하신다.

 

마치 고급 식당을 찾은 사람들이

그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에 감탄하며

매우 만족하기를 원하는 것과 같다.

 

뜨거워야 할 음식은 반드시 뜨거워야 한다.

차가워야 할 음식은 반드시 차가워야 한다.

 

 

뜨거워야 할 음식, 차가워야 할 음식이

뜨겁지고 차갑지도 않게 되면

그 음식은 도저히 만족할 수 없는 음식이 된다.

 

그저 허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이라면

맛을 따지지 않고 먹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매우 만족할 수 있는

높은 기대치를 갖게 된다면

그런 음식은 가차없이 거절 당할 수 밖에 없다.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의 신앙은

노숙자를 위한 무료 급식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처럼

그저 굶주림을 해소하기만 하면 되는

그런 정도의 음식과 같다.

 

그런 음식을 창조자께 대접하면서

불평하지 마시라 하는 것과 같다.

 

창조자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영혼 자체가 하나님의 창조물이기에

영혼들을 천국으로 들이려 하실 때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하지 않은 영혼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아무리 모자란 영혼이라도

다 넉넉히 용납하시리라는 생각은

인간들의 어리석은 생각일 뿐이요

너무도 방자한

창조자를 모독하는 사악한 사상일 뿐이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 6:7-8)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신앙, 우리 영혼의 영적 상태를

 

창조자 하나님,

우리를 택하여 우리에게 하늘의 상속권을 주고자 하시는

영원한 우리의 아버지께

 

매우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영혼으로

완성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벧후 3:14-18)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이 말씀이 불신자들을 향한 말씀인가?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향한 말씀인가?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잘못 해석한 내용을 따라

그릇된 신앙을 고수하는 것은

그야말로 스스로 멸망의 길을 선택하는

너무도 어리석은 행동이 된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하나님께서

나 같은 사람들에게 이런 글을 쓰게 하시는 것은

잘못된 기독교인들을

호되게 비판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글을 읽지도 않을 것이며 혹시 읽게 된다 하여도 그저 비웃고 다시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사람들,

지금까지 아슬아슬하게 진리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주변에 있는 변질된 기독교인들의 신앙에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들을 붙들어 주려는 것이다.

 

그들의 모습이 대담해 보이고

자랑스러워 보이고 부러워 보여도

그들이야말로 진정 성공한 그리스도인인 것처럼 보인다 하여도

결코 그렇지 않음을 깨닫게 하고자 함이다.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우리 영혼을 천국으로 이끌어 주는 네비게이션은

존재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존재할 수도 없다.

 

우리 자신들의 생각과 마음은

우리 스스로의 끊임없는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

성령과의 교통과 합작으로 만들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출판된 성경이 있고

방대한 기독교 자료들이 있다.

그야말로 축복 받은 시대이다.

 

목사의 설교와 가르침은

천국을 향하는 신앙의 참고서일 뿐이다.

 

천국을 향하는 신앙은

각자가 자신의 생각과 마음 속에서

자신의 영혼 속에서 성령을 의지하여

스스로 만들어가야만 한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우리 모두는

 

우리 주변의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이

플라스틱 같은 신앙을 붙잡고

전혀 성장할 수 없는 신앙, 죽어 있는 신앙을 자랑할 때

 

묵묵히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내 영혼 속에서 내게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의 음성에 복종하면서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날마다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끊임없이 성장시키며

 

조금이라도 더 조금이라도 더

예수 그리스도와 가까워지는 영혼으로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