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태어나 일생을 살며...
항상 뭔가의 목표를 향해 분주히 움직이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분야가 제각각으로 보일 뿐 뜯어 보면 다 똑같습니다.
인생의 기쁨을 누리고, 즐기고, 성취하기 위한 목표... 딱 그것입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며 채찍질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성취하고 누리는 상황을 '복 받았다' 표현합니다.
그렇지만 이방인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진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기복을 탈피하여, 전혀 다른 차원의 '축복'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축복'을 위해 최대한 집중해야 합니다.
그들과 다른 복의 가치관은 무엇일까요...
이방인들은...
죽으면 모두 끝난다 여기므로 이 땅의 삶이 전부라 생각합니다.
하여,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최대한 즐기고, 느끼고, 가지려 애씁니다.
오직, 그 목표를 향해 돌진 하며, 인생의 모든 것을 거침없이 올인합니다.
허나, 진정 믿는 사람들은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압니다.
지금의 생은 영생을 위한 준비 과정일 뿐..
이 땅에서 복 받아 잘먹고 잘산다는 개념은 관심도 없습니다.
아무리 이 땅에서 모든 걸 누리며 살아도, 지옥에 가면 의미 없는 것이고,
일순간 피었다 바로 사라지는 아침 안개 같은.. 이 땅의 짧디짧은 시간이
뭐가 아쉬워서 내 가치관과 목표를 이 땅의 복에 올인하겠습니까...
오직 '영적 복(주님과 천국)'에만 올인합니다.
바로 이것이 주님을 믿는 참 그리스도인들의 목표라 할 수 있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세상 이방인들과 똑같은 복을 추구합니다.
아니, 양다리 걸치고 이 땅의 것도 천국도 다 누리려 하는 걸 보면...
이방인들 보다 더 탐욕적입니다.
오직 믿음(?)만 강조할 뿐,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모순적 습성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타락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참믿음을 소유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주님도 섬기고 바알도 섬기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을 깨기 위해, 주님께서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참된 복을 허락하기 위해, 그 목적을 실행해 가십니다.
즉, 축복 받는 방법에 대해서 말입니다.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축복)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4장 17절)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복을 누리려거든)
자기를 부인(회개)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장 23절)
위 말씀을 보면 복 받기 참 어렵습니다.
세상적 욕구대로 살면서 쉽게 주님도 얻고, 천국도 얻고 싶은데...
회개(자기를 부인)해야, 영의 복인 주님과 천국을 얻는다고 전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세상적인 가치관들과는 친밀해질 수 없는 십자가의 길이므로
그 길은... 육을 만족시키지 못하기에 교인들이 주님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는 달콤함에 끌리는 나약한 육적 관성이 꿈틀거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나약한 사람을 그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려 하실 때
마치 뜨거운 풀무에 쇠를 달궈 두들기듯 이런저런 고난을 사용하십니다.
이렇게 연단해 육의 관성이 수그러져야 따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나를 힘들게 하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를 살리려는 은혜입니다.
이를 위해, 주님은 나의 모든 걸 내려놓으라 하십니다.
새로운 생명을 주기 원하니, 먼저 시들어 죽길 결단하라 하십니다.
고난의 쓰나미를 겪은 후... 주체할 수 없는 은혜로 갚아주신다 하십니다.
그래서 고난은 절망이 아닌, 소망이자 은혜인 것입니다.
고난을 주시는 또 다른 목적은...
주님께서는 내가 나의 진짜 모습을 보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평소때는 내 진짜 모습을 잘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교리 같은 수단을 통해 나는 죄인이라고 동의하며 고개만 끄덕일 뿐,
실제... 심장으로는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고난이 온 후에서야...
비로소 눈을 가리던 두꺼운 베일이 벗겨지며, 내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그때부터 자신의 죄성을 심장으로 깨달으며 매우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내 추한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주님을 찾아 절박하게 매달립니다.
하여, 자기 부인 회개를 간구하며 새 생명을 원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 상황이 나를 위해 얼마나 큰 은혜이자 축복입니까...
이런 상황에 대해, 양다리 기독교인들이 보기에는...
'왜 저리 고달프고 힘들게 믿음생활 하는가' 라고 보일 수 있겠으나
영적으로 보면, 힘든 게 아니라, 그 안에 잔잔한 기쁨과 평안이 있습니다.
이 기쁨과 평안은... 이를 겪어본 참 그리스도인들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은혜와 축복 없이, 세상만 열심히 누리다가 지옥에 가면
이 얼마나 불행한 존재입니까..
꼭 기억해주십시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한없이 낮아진다는 또 다른 표현입니다.
내 죄성을 인정하며 나는 시들고, 내 안의 새 생명이 개화하는 것입니다.
무화과처럼 겉모양은 별거 아니지만 속에서 견고한 꽃이 핀다는 겁니다.
이것이 왜 축복인지 십자가를 통과하면(거듭나면) 깨닫게 됩니다.
이론만으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영역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육의 축복과 성공에 관심 가고, 또 그걸 위해 예수님을 믿는다면
나의 믿음이 온전한지, 그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돌이켜 봐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복은 이 땅의 복이 아니라, 하늘의 복입니다.
성경의 본질은 영이 잘되는 방법에 관한 말씀이지
결코, 육과 세상적으로 잘됨을 위해 기록된 말씀이 아닙니다.
영의 복을 받으려면 성경 말씀대로 회개하고 순종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높아지려 힘쓰지만, 나는 더 낮아지길 간구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나타내려 할 때, 나는 투명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더 가지려 힘쓰지만, 나는 더 비우길 구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원수에게 복수하려 할 때 나는 용서하길 구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려 할 때, 나는 서로 사랑하길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는 이의 본질이자, 팔복의 축복을 누리는 길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너무 짧고, 공허합니다.
아무리 인생의 즐거움을 추구해도... 기쁨도, 만족도 잠시입니다.
맛집을 찾아다니며, 미각에 즐거움을 줘도... 지나고 나면 그때뿐입니다.
명품을 들고 다니며 부러움의 시선을 즐겨도 그때뿐입니다.
큰 명예를 얻었어도 지나고 나면 그때뿐입니다.
큰돈을 벌었어도 병들거나 죽어서 인생 끝나면 다 허망합니다.
이 모든 것은 채워도, 채워도, 계속 채워도 만족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채울수록 세상의 갈증만 더 부추겨질 뿐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부족함 없이 가져보고 누리다 모든 걸 잃어버렸지만,
누리고 즐길 때의 기쁨은 그 순간뿐이었고 시간이 지나면 허망했습니다.
차라리 지금처럼 일용한 양식으로만 살고 있는 게 더 축복이더군요.
솔로몬 왕은...
이 땅에서 차고 넘치도록 세상 즐거움을 누리며 살았지만,
허락된 시간이 지나, 늙었을 때는 이 모든 게 다 헛된 것임을 자백합니다.
솔로몬은 엄청 누려봤기에 그에 비례해 그 끝이 더 허망했던 것입니다.
일장춘몽... 한바탕 꿈꾸다 깬 것에 불과하다는 고백입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세상 것들)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전도서 1장 2-3절)
세상 허탄한 것들에 갈급하며 세월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세상 즐거움을 많이 누린 사람들일수록... 그 공허함도 더 커질 뿐입니다.
이 세상 것은... 마셔도 마셔도 갈증만 더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완벽히 채워지는 영원한 만족과 기쁨이 존재합니다.
바로,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할 생수인 '그리스도 예수님'입니다.
이 땅에 소망을 두지 마십시오.
오직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열정으로 다시 시작하십시오.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이유는 이 땅의 사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이 땅의 짧은 삶은...
천국에서 주님의 신부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대기실일 뿐입니다.
진정한 복은... 이 땅의 허탄한 그런 것들이 아니라... 주님과 천국입니다.
주님과 천국은 팔복을 누리는 이들만 얻을 수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주님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천국)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마태복음 5장 3~10절)
예수님께서 주고자 하는 복은...
천국의 자격이 되는 팔복이지, 세상 복이 아님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팔복은.. 거듭나지 않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누릴 수 없는 복입니다.
아니 오히려 거듭나지 않으면 위 팔복은 육의 삶에 방해만 될 뿐입니다.
그러나, 거듭난 성도는 위 팔복에 엄청난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 하실 때,
위 팔복을 먼저 전하신 다음에 그것을 받기 위해서는
어찌하는지... 그 방법을 십자가 복음을 통해 상세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월은 참 빨리 흐르고, 우리 수명의 기한도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부디~ 주님께만 올인하시길 간곡히 권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