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때의 사람들의 삶의 특징을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표현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7:26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누가복음 17: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으며"
누가복음 17: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누가복음 17: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서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저희를 멸하였느니라"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서 다음과 같은 귀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 다.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고..."
이러한 모든 일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홀로 있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분주해진다는 것입니다.
분주하다는 말은 나눈다는 말로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먼저 해야 할 우선순위를 놓치고 진짜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이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교회(건물이 아닌 성도들의 모임) 안에서 분주함이 있습니다.
교회내 수많은 기관과 모임과 강좌와 바자회 등을 만들어 교회는 시장통 같이 너무 시끄럽고 분주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보고 생명력이 있고 부흥하기 때문이라고 역설을 늘어 놓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성전에 대한 정의를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마 21:13) 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성도(심령에 성령님께서 거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모인 교회는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는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타종교인은 자신의 뜻과 소원과 어떠한 만족을 이루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예배와 경배의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 가운데로 들어갈 때는 모든 분주함을 뒤로하고 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을 때의 특징은 홀로 있을 때였습니다.
야곱은 이십년 동안 객지생활의 분주함이 얍복강가에서 멈추고 홀로 남았을 때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모세는 분주함으로 가득한 애굽을 떠나 미디안 광야에서 사십년 동안 젊음의 패기와 용기가 다 사라졌을 때 호렙산에서 홀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의 영적인 전투에서 멋진 승리의 감격이 악녀 이세벨에 게 단번에 꺽이며 영적으로 기진했을 때 호렙산에서 홀로 하나님을 만났습 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그 말씀으로 인하여 홀로 하나님 앞에서 만났습니다.
예레미야 15: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예레미야 15:17 "내가 기뻐하는 자의 회에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을 인하여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 이니이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자주 무리와 제자들을 떠나 홀로 기도하시며 하나님 아버지와 만나셨습니다.
이외에도 모든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교통을 위하여 홀로 있는 시간 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가지거나 예수님과의 교통, 그리고 성령님과의 교제를 그져 신비적인 시각과 생각으로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목회자의 설교를 끊임없이 듣는 것으로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감 있는 만남과 교제를 이루는 것은 홀로 말씀 가운데 서는 것입니다.
이를 '골방'이라고 하는데 장소적인 개념으로도 말할 수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의 골방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마음에 골방을 만든 사람은 외부의 분주함에 정신과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요동치 않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믿음을 지키고 살아남는 비결은 마음의 골방을 만들어 때와 장소, 상황에 관계없이 우리가 항상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서 하나님을 뵈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편 119:161 "통치자들이 까닭없이 나를 핍박하였으나 내 마음은 주의 말씀의 두려움 가운데 서 있나이다."
위의 말씀처럼 마음의 골방이 있는 사람은 까닭없는 핍박 가운데서도 자신의 마음을 지키며 하나님 말씀의 두려움 가운데 서 있습니다.
사도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하다가 빌립보 감옥에 억울하게 갇혔어도 그 환경이 그들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마음의 골방에서 하나님과의 교제와 만남 가운데서 울려나오는 감사와 기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의 골방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자원하는 생각과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마 6:6 "오직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으로 들어가 네 문을 닫고 은밀한 가운데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그리하면 은밀한 가운데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네게 드러나게 갚아 주시리라."
거듭 말씀드리지만 골방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세상과 마귀는 우리에게 있는 외적인 골방은 빼앗을 수 있어도 우리 마음의 골방은 우리가 내어주지 않는 한 결코 빼앗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 우리 마음 가운데 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은 구약에 나오는 지성소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의 빛과 성령님의 역동적인 생명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로 언제나 충만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이 우리가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하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이런 골방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장소와 외적인 상황과의 분리를 위해 마음의 문을 닫고 오직 마음의 은밀한 곳으로부터 하나님과의 교제, 즉 기도하며 항상 하나님 앞에 홀로 설 수 있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모든 염려와 소란함과 분주함이 우리 마음의 골방에 들어오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 마음에 골망을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반드시 우리 마음의 골방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의 골방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온전한 마음과 자원하는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전념할 때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며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온전히 만들어진 골방에서 할지라도 우리는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마음의 골방까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의 골방은 성령님께서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며 우리는 이곳에서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홀로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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