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가 무엇입니까... 

그저 주일날 교회당 의자에 앉아 '주여' 하면 예배일까요? 

교회당에서... 이런저런 봉사에 참여했다고 예배라 생각하십니까? 

혹은... 너무 갈 교회가 없어서 집에서 영상으로 드리는 예배...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들었으니, 

기지개를 켜며 오늘도 예배를 드렸구나... 하며 만족하십니까... 

그런 것은 겉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예배 형식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예배일 수도 있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예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성경적 참된 예배는... 

우리의 속사람이 어디로 향했느냐가 핵심입니다. 

예배 의식에 참석한 게 본질이 아니라, 내가 주님께 제물이 되어 

나를 그분께 진실로 산 제물로 바쳤느냐의 문제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주님께 제사 드릴 때... 

제단 위에 올려질 제물의 배를 가르고, 내장을 빼내고, 

피를 빼낸 후, 주님을 향해 제물을 불살라야 제사라고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하라는 게 아닙니다. 

구약의 이 제사 모습은... 영적 예배의 예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로 물든 나 자신의 각을 뜨고, 내장을 다 빼고, 죄가 섞인 피를 

다 빼낸 후, 깨끗하게 된 나를 그분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배입니다. 

 

각을 뜨고, 내장을 제거하고, 피를 뺀다는 것... 내장, 피... 

그것은 마귀에게 길들여진... 내 안의 추악한 모든 걸 의미합니다. 

즉 이 추악함을 그대로 주님께 올려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주님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습니까...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돌이킬 마음이 없는 육적 상태)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이사야 1장 12-13절) 

 

위 말씀은... 

산 제물(부인하고 회개하는 마음, 사랑)을 바치라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썩어 악취가 나기 때문에 보는 것조차 괴롭다는 겁니다. 

견고한 내 자아, 내 생각, 자존심, 탐욕, 이기심, 교만, 미움의 마음... 

이처럼... 

나를 주장하고자 하는 그 무엇조차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오직 이 모든 것이 죽은 상태가 되거나, 또 그렇게 되고자 해야만 

이를 보시고 크게 기뻐하며 우리의 제사를 받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향기로운 산 제물입니다. 

 

주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며... 

내 자아의 배를 가르고, 내장(육의 죄성)을 꺼내달라 구하십시오. 

악한 육으로 뒤섞인 피를, 밖으로 콸콸 흘려보내길 간구하십시오. 

즉.. 내 안에 은폐된 온갖 악한 죄성들이 다 쏟아지길 구하십시오. 

더 이상 나는 내가 아니고, 깨끗하신 그분으로 채워질 때 

진정한 예배가 될 것입니다.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서부터 거룩히 구별되어 

온 맘과 진실을 다하여 우리 주님께 제사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특별한 공간에서만 드리는 것만이 예배라 오해하지 마십시오. 

예배라는 것은... 

시간적, 장소적 개념이 아니라, 주님과의 관계적 개념입니다. 

뭔가 행동적 형식으로 드리는 게 아니라, 영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잠자고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며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자아의 각을 뜰 마음 없는 이들이.. 어찌 삶 속에서 예배가 될까요... 

그런 이들이 어찌 교회당에서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절대 온전한 예배에 참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결코 옳은 이가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는 선악과를 먹었을 때부터 악하다고 성경은 증거합니다. 

하여, 하나님만이 옳다는 것, 이 명제는 100% 인정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절대 바뀌지 않을 분명한 실상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내가 죽어야 합니다. 

 

나 자신의 각을 뜨십시오. 

죄로 물든 내장을 꺼내버리고, 죄의 구정물인 피를 쏟아내십시오. 

사람의 능력으로는 할 수 없으니 

죽길 결단하며 그렇게 되길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조건 내 육이 죽어야만 내 안에서 하나님이 사시고, 

내 영 또한 살 수 있습니다. 

이런 거룩한 성도들만이 그날이 되었을 때 

구원받아 천국에서 열리는 진짜 거룩한 예배에 초청될 것입니다. 

천국의 예배가 얼마나 거룩할지 참예해보고 싶지 않습니까?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이 땅에서부터 거룩한 예배자로 살아갈 것입니다. 

그들이야말로 삶은 물론.. 교회당에서도 진정한 예배를 드립니다. 

부디, 이 땅에서부터... 

거룩한 예배에 동참하는 분들이 되십시오. 

그들이 드리는 예배는 오직 교회당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거룩한 예배로 물들여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