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지만 무정하고,
거룩하지만 냉랭하며,
거룩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가혹하게 판단하는 성도들,
곧 겉으로 볼 때는 거룩하지만
사랑이 없고 이기적인 성도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시려고
자신을 거룩하게 하셨을 때,
이것은 죄인들에게 자신의 거룩함을 나누어 주시려고
자신을 죽음에 내어 놓는 사랑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심과 거룩함은 결코 조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무지한 사람은 거룩함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단장하는 아름다운 옷이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이기적인 자만심을 품고서
‘나는 너보다 더 거룩하단 말이야! ’라고
생각하며 크게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거룩함은 자신을 다 태워 소멸시키는
사랑의 종이 될 수 있도록,
곧 다른 사람들에게 가서 그들을 정결케 하고
구원할 수 있도록 마음과 삶을 사로잡습니다.
거룩함은 곧 사랑입니다.
풍성한 사랑은 바울이 흠 없는
거룩함의 조건으로 간구한 것입니다.
오직 주님이 우리의 사랑을 크고 풍성하게 하실 때에만,
그분은 우리 마음의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실 수 있습니다.
거룩하게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하나님의 모든 자녀와의 관계에서
온유, 인내, 용서, 친절, 그리고
자비를 나타내야 합니다.
자신을 추구하지 않는
사랑의 신령한 자태를 배우십시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서로 풍성한 사랑을 나누게 하시기를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가장 거룩한 자는 가장 겸손하고,
자신을 가장 잘 잊으며,
가장 온유하고,
자신을 가장 잘 부인하며,
가장 친절하고,
다른 사람을 가장 잘 배려하는 자일 것입니다.
-앤드류 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