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이를 대처해 나가는 모습에 따라

우리의 중심이 드러나게 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종교생활하는 것처럼

믿는 성도의 전형적인 특징은

평소에는 잘 믿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려운 일을 당할 때면 여지없이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하나님과 상관없이 세상적인 방법으로 결정에 버립니다.

 

이런 상황에 처해볼 때,

비로서 과연 나는 누구를 믿고,

무엇을 의지하는 지가 분명히 드러나게 됩니다.

마치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그 얼굴이 움직이듯,

사람은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자신이 가장 믿는 대상에게

자신의 몸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팥 빵에 팥이 없다면 팥 빵이 될 수 없는 것처럼

그리스도인 속에 예수님이 안 게시다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다면

당연히 그리스도인으로 삶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의 따르는 표적일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여전히 세상적이고 정욕적이며

우상숭배에 빠져있는 삶을 살고 있다면,

우리의 믿음은 결코

예수 안에 거하는 믿음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의 중심을 살피시기 위해

삶을 흔드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을 당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믿음을 보여드릴 좋은 기회인 것입니다.

 

문제는

그 믿음의 시험지에 답안지를 어떻게 쓰는가 입니다.

그 답안지는 입술로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 동안 변화된 삶으로 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죽정이 같았던 우리의 삶을 알곡으로

변화시켜 주시기 위하여

많은 믿음의 훈련을 시키십니다.

그리고 때가 이르매

반드시 믿음의 시험을 보게 하십니다.

 

마치 학생들이 학년을 마칠 때마다

시험을 치러 다음 학년에 올라갈 수 있는 지를

평가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잘했을 때는 칭찬과 함께 상을 받게 되며,

못했을 때는 책망과 함께 그 코스를

다시 공부해야 하는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심판하실 때에도

이와 같은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지금 겉으로는 다 알곡처럼 보일지라도

이 처럼 하나님께서 흔드실 때

우리가 알곡 인지 죽정이 인지 금방 판가름이 날 것입니다.

이 날에 중심 없이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며

주의 이름을 불렀던 자들과

수 많은 기회와 훈련의 시간들 동안에도

아직 성숙되지 못하고 죽정이 인채로 남아있는 성도들이

속절없이 심판의 바람에 날려 영원히 타는 풀무불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이 번개처럼 임하기 전에

회개의 예복으로 갈아입고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변화된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