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듣고 열흘 이상 
그 말씀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예배를 드리고 교회 문을 나서는 순간 
말씀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는 것은 왜 일까?

이는 말씀을 귀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요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지 못하고 귀로만 듣기 때문이다.

오늘날 성도들의 병폐는 
말씀을 깊이 들으려 하지 않는 데 있다.
집중력이 없이 지나가는 소리처럼 건성으로 듣고 
마음에 새기지를 않는 태도가 문제다.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말씀이라도 내 가슴에 와닿지를 않는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성경 지식을 쌓는 방편으로 삼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형식적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와 앉아 있는 나쁜 습관은 
자신의 신앙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설교를 깊이 있게 듣는 것도 습관이다.
스스로 길을 잘 들여야 한다.
갖은 공상을 하면서 어서 예배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사실상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예배를 드리나 마나요, 말씀을 들으나 마나다.
그런 예배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가인의 예배다.

예배는 예수님과 내가 하나가 되고 
주시는 말씀을 내 영혼에 각인시키는
소중한 시간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다.

말씀을 가슴에 담고 살면 
그것이 나의 삶이 되고 인생의 힘이 된다.
말로는 늘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는 것은 
하나님을 소홀히 하는 것과 같다.

성도는 먼저 가슴이 뜨거워야 한다.
중심에 주님의 말씀으로 깊이 새겨져 있어야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을 이기고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가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말씀은 힘이다. 
말씀은 인생의 어떤 난관도 뚫고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이다.
옛말에 명심하라는 말이 있다. 
잊지 말고 마음에 깊이 새겨 두라는 말이다.

하나님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말씀 앞에 자신을 헌신하며 살게 되어있다.
말씀이 나의 믿음을 자라게 하고 뜨겁게 불타오르게 해 준다.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것은 토하여 버리겠다고 하셨다.

신앙생활에 활력이 없고 모든 것이 귀찮게 여겨진다면 
내가 하나님을 그렇게 대하고 있는 것이다.
말씀을 멀리 하는 것이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