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제자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의 흉내를 낼 수 있지만
세상 한복판에 있는 직장에서 사회에서
그리스도를 따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세상 속에서도 주님을 따를 수 있을까요?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일단 자기를 부인하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화가 날 때도, 이해관계로 인해 예민해질 때에도
주님의 제자인 우리는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또한 제자의 삶은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주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십자가의 상징은 어느 시대에나 고통과 죽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처형당하기 위해 골고다로 가는 동안에
십자가를 지고 어떤 고통을 당하셨는지,
가끔 해외 토픽 난에서
직접 고통 받는 사람처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런 물리적 고난이 아닙니다.
날마다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에서 일터에서 삶에서 세상에서
우리는 이런 상황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귀찮다고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할 경우도 있고,
관행이라는 이름의 비리를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들이 다 받는 선물을 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벽기도와 금식과 같은 일을
귀하게 감당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에서 일터에서 삶의 현장에서
이렇게 직업인으로서 겪을 수 있는
거룩한 고통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일터에서 주님과 고통을 나누는
십자가를 질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일터에서 세상에서 크리스천이라는 이유로
불편이나 괴로움이 있어도
기쁘게 감당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누가복음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