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이 가까울수록 더욱 드러나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이기주의, 쾌락주의, 물질주의.

이중 물질(맘몬신)을 숭상하는 문화는 

이미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고, 

오직 이것만 완성되면 삶이 평안하고 

성공을 이룬 것 같은 착각의 유혹을 받고 있다.

물질 자체로는 정신적 공허함과 황폐함을 채울 수 없다.

마음의 황량한 여백을 채울 수 있는 알곡과 같은 진리, 

철학, 정신적 방황과 사유의 과정은 필수적이다.

한 강남의 작은 부를 이룬 사람은 

돈은 있어도 건강을 잃었고, 늘 불안해 보인다.

부부가 돈 번다고 너무 힘들고 바쁘게 뛰어왔다.

아이는 게임중독에 빠져 사회적응을 할 수 없다.

때에 맞는 과실이 있듯 때에 맞는 농사가 있다.

인생은 그렇다.

때를 놓치면 이것을 돈으로 살 수는 없다.

물질로 대신할 수 없다.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무너지 부부관계와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은 

돈으로 바꿀 수 없다.

내 마음의 평강과 양심은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다.

삶의 목적과 사명이 분명한 사람에게 

돈은 잘 부리면 좋은 종이 될 수 있고,

부르심을 이루어가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는 기초재료가 될 수 있다.

성경은 재물을 인격화시켜 '신'으로 부르기도 한다.

'너는 재물(맘몬)과 하나님을 함께 섬길 수 없다.'

지혜는 인생에서 좋은 향을 내고, 수치를 끼치지 않는다.

어리석은 자는 지혜가 없고, 

지혜로운 자는 말씀의 지혜를 지니고 있다.

적게 가지고도 의가 있는 것이 많은 소득을 가지고도

올바름이 없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 16장8절)

때에 맞는 과실이 있듯 때에 맞는 농사가 있다.

인생은 그렇다.

때를 놓치면 이것을 돈으로 살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