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경을 보면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라는 놀라운 약속의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사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진리를

보존하고 전파하기 위해 한 백성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마지막 때인 지금도 창조주 하나님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한

영적 이스라엘 백성을 만들며 인도하시고 있습니다.

 

  그 사실이 성경을 통해 밝혀지고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그 다음부터는

온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 그 백성의 무리에 합류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 백성은 온 세상 도처에 흩어져 있는 영적 교회입니다.

인종이 다르고 피부가 다르고 언어가 다를지라도 그들은 순결한 진리의

복음을 굳게 지키며 그것을 믿고 따라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과 언약으로 관계를 맺으십니다.

“보라 날이 이르리니 …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새)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라” (렘 31:31-33)

 

  마음과 생각에 법을 기록하신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가요? (히 10:16)

주위를 보면 성격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얌전한

내성적 성격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활발한 외성적인 성격이 있습니다.

이는 유전인자(DNA)를 통해 타고난 기질로서 그렇게 꼴 지워진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생긴 대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어떤 이들의 유전인자에 하나님의 법(품성)을 기록해 주시면 그들은

자연히 하나님의 뜻과 일치된 삶을 사는 주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여 하나님의 백성은 새 언약에 들어간 자들로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한 성령에서 난 자들로서 지옥이 무서워 또는 구원

얻기 위해 억지로 법에 순종하는 자들이 아니라 마음에 소원을 두고

자진해서 주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3)

 

  하나님께서 어떤 이들의 마음과 생각에 법을 기록해 주시는 것일까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려는 자들로서 주님 앞에 온전히 굴복

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주님 앞에 상한 심령으로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나아오는’ 겸손한 자들로서 “주님! 저는 부족한 죄인입니다.

내 전부를 주님께 의탁합니다. 진흙 같은 저를 빚으사 주님의 형상으로

만들어 주시옵소서!” 라고 진정으로 엎드려 간구하는 자들입니다.

 

  가령 엄마기 아기를 목욕시키려 할 때 아기가 거절하며 발버둥을 치면

씻겨줄 수가 없습니다. 반면 좋아서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온전히 맡기는

아기는 쉽게 깨끗하게 씻겨줄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굴복을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굴복하는 자들을 맑은 물로 씻기시고, 그들의

정결해진 새 마음에 법을 기록해 주십니다. (겔 36:25-26).

 

  우리 인간들 특히 자아가 강한 사람은 누구에게 굴복한다는 것을 싫어

합니다. 그럼에도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며 굴복하기로 결단하는 자에게는,

“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신을 주며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겔 11:19-20)

약속해 주십니다.

하나님과 새 언약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사람이 계명을 지키려고 하면

매우 부자연스러워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하거나 또는 율법적인 신앙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 마음을 받아 계명에

기꺼이 순종할 때 주님께서 ‘너희는 내 백성’ 이라고 불러주십니다. (거듭남)

 

 “이스라엘 뭇 자손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얻으리니” (롬 9:27) 성경은 새 언약의 관계에 들어간 그 백성들을

남은 자라고 합니다. ‘남은 자’ 란 옛날 초대교회의 진리를 고대로 간직한

자를 의미하며, 그 진리를 통해 믿음이 생기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오늘날 기독교인이 바다모래 같이 많을지라도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계 12:17) 만이 구원을

얻는다는 진리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 24:14)

결국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은, 진흙 같은 나를 빚으사 계명에 순종하게

되는 경험과 증거를 갖은 거듭난 자들입니다. 오늘날 증거도 없이 그저

믿기만 하면 구원이라는 그런 복음은 천국복음이 아닙니다.

증거를 가진 하나님 백성들을 통해 영원한 천국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때가 세상 끝이요 주님께서 오시는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 입니다.

 

  지금은 성령을 통해 마지막 주님의 백성이 준비되고 증거되는 때입니다.

사탄 또한 그 증거를 가진 택한 백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아주 치열하고

집요하게 공격하는 때입니다. 이러한 선악간의 투쟁 속에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지에 대한 진리를 깨달아 마귀의 공격을 물리쳐야 합니다.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 2:12)  

우리가 주님께 온전히 굴복하고 복종하는 일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듭난 후에도 계속 지속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의

본성이, 육신의 충동이 나를 지배해 복종하는 일이 멈추지 않도록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항상 복종하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마지막 날 주님께서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봐라! 저들은

나의 백성이다!” 라고 지명하는 그 한 백성의 무리에 포함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