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전혀 몰라서 

세상적으로 살아가는 걸 당연한 듯 여기다가 

믿는 사람의 빛과 소금의 열매를 보고... 예수님에 대해 관심이 생깁니다. 

혹은, 인생 중 어려움을 만나, 본능적으로 눈에 안 보이는 절대자를 찾아 

어떻게든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솟구치기도 합니다. 

하여, 그분을 알고자 성경을 접하기 시작합니다. 

정상적이라면,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추악한 죄인인지 깨닫게 되고 

현 상태라면, 자신은 지옥 불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자라는 걸 알게 되어 

주님께 살려달라고 절박하게 매달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현상을 통해 자기를 부인하고 회개하고자 하는 애통함이 올라옵니다. 

이때,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은 내가 진실된 매달림인지 분명하다면 

그분의 영인 성령을 보내주셔서, 내 육을 몰아내 주십니다. 

그 후... 

나를 장악하신 성령에 이끌려 그분의 거룩한 속성대로 살아가게 되는데 

성령의 9가지 열매(주님 성품)들이 점차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새 생명, 즉 거듭남입니다. 

 

위 거듭남의 과정은... 

아주 단순한 것 같지만 절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육의 DNA에서 거룩한 영의 DNA로 바뀌어지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는 평생 교회에 다녀도 이 과정을 통과하지 못 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놀라울 정도로 순식간에 통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마음 밭의 차이로 인한 것인데, 그 마음 밭이란 것은 

참으로 나를 포기하고(부인하고) 주님으로만 채우려는 심령의 소유자는 

그 마음 밭이 기름져 말씀의 씨앗이 뿌려지면.. 바로 발화해 성장하지만,  

여전히 내 육과 세상에 대한 미련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그 마음 밭이 가물고 거칠어 

아무리 말씀의 씨앗을 뿌려도 싹을 튀우지 못해 말라버립니다. 

결코 말씀(성령)의 씨앗이... 발아할 수(오실 수) 없는 본질적 차이입니다. 

하여, 말씀의 씨앗이 발화 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지옥이 두려운 나머지 

구원받을 인간적 계산만 하며 

평생 경건의 모양만 흉내 내다 세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결국 나를 포기하는 단호한 심령만이, 온전히 기경 된 마음 밭이 됩니다. 

마음 밭의 차이에 대해 주님께서 왜 강조하셨는지 되새겨야 합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마귀)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우유부단함)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3장 3-8절) 

 

이 말씀에 대해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하자 책망하시며 

다음의 말씀을 통해 이 비유를 풀어 제자들을 명쾌하게 이해시키십니다.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지식 및 교리로만 알 때)는 

악한 자(마귀)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확고한 결단 없이 머뭇거림)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세상 미련)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머리가 아닌, 심령으로 깨닳은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마태복음 13장 19-23절) 

 

현대 교회에서 

유행처럼 행하는 초신자 예수님 영접식만 통과하면 

그 자체만으로... 자기 부인, 회개, 거듭남의 십자가 통과라 규정한다든지, 

머리로 들어가는 성경 말씀을 이해했다고, 그걸 깨달음이라고 여기면서 

자신의 지적 동의만으로 거듭난 믿음이라 철석같이 받아들입니다.  

허나, 이는 스스로 속고, 또 속이는 일입니다. 

이런 것을 거듭난 믿음이라 하고, 은혜 아래 들어왔다고 하는 분들은 

심판의 날에 가서..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해 이를 갈며 통곡할 것입니다. 

거듭난 성도의 필수 증거인... 

열매(주님의 거룩한 9가지 성품)가 나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당에서의 영접식 자체만 갖고, 거듭난 믿음으로 인식하지 마십시오. 

진정한 영접식은... 주님을 향한 간절함과 

나를 포기하고 회개하려는 단호한 결단의 마음이 어우러져 

주님과 나 사이의 1:1의 친밀함 속에서.. 불이 타오르듯 진행되는 것이고, 

장소는 꼭 교회당이 아니라... 길을 걷다가, 운전하다가, 성경을 읽다가,  

기도하다가, 혼자 찬양 하는 중에도 영접될 수 있습니다. 

목사님들이 주도하는 영접식으로.. 간단히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주님 영접이 그리 간단하다면, 이 땅에 존재하는 교인들 중 

누가 구원받지 못하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주여 하는 자들(믿는다는 자들)' 중에 

절대다수의 교인이 구원받지 못한다고, 이미 확고히 못을 박으셨습니다. 

심지어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길 구하여도 못 들어가는 자가 

허다하다고 하셨습니다. 

부디~ 교회에서 가르치는... 사람이 만든 교리에 의지하지 말고,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말씀을 확고히 의지하며... 그 말씀만 따르십시오. 

구원은 절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꼭 기억해주십시오. 

 

말씀을 간추리며 마치겠습니다. 

주님을 구한다는 건... 그저 입술로만 주님을 구하는 제스추어가 아니라, 

내 악한 육의 속성(죄성)이... 더는 나를 지배하는 게 너무 괴로워 주님께 

이를 해결해달라며 절박한 심령으로 요청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 더러운 죄성이 죽고자 해야 성령이 오시기 때문입니다. 

육과 성령은 서로 대적하여 밀어내려 하는데, 내 육을 포기할 결단 없이 

어찌 그분께서 나에게 오시겠습니까... 죄로 얼룩진 내 악한 육과 그분은 

결코 공존할 수 없습니다. 

이렇듯 자기를 완전히 포기함 없이, 어찌 주님을 구함이 성립되겠습니까... 

주님을 구한다는 것은... 단순 지식이 아니라, 영적 실상입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진리)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죄성)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라디아서 5장 17절)  

 

위 말씀이 바로 그런 영적 상황을 증거합니다. 

주님을 간절히 구한다는 의미는 입술로 구한다는 개념이 아니고, 

주님께... 내가 죽길 간절히 원한다는 것이며, 단호히 날 버린다는 것이고, 

이런 영적 현상이 애통한 회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굳이 입술로 주님을 구하지 않아도 

나를 간절히 부인 회개하는 심령 상태가... 이미 주님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 중에...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내가 너를 만나고자 하니) 

누구든지(이 땅의 모든 이들) 내 음성을 듣고(복음을 심령으로 깨닫고) 

문을 열면(회개하고 부인하길 결단하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임재해)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은혜로 함께하리라)"

(요한계시록 3장 20절) 

 

이것이 바로 거듭남(주님 임재)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 자신의 마음 밭(심령)의 상태에 따라 

평생동안 열심히 교회당에 다녀도 통과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쩌다 접했던 단 한 구절의 성경 말씀이... 

내 심장을 고통스럽게 찌르며 들어오는 심령의 깨달음으로 

바로 자길 부인하고 회개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장 3절)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거듭나 말씀에 순종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

 

이제 모든 정황으로 보아

주님이 오실 날이 멀지 않았음이 분명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언제 숨을 거둘지, 아무도 예측 못 하는 중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심판의 그날에 가서는, 아무리 은혜를 베풀어달라 외쳐도 소용없습니다. 

이렇게 숨을 쉬며 살아있는 지금만이 거듭날 유일한 기회의 시간입니다. 

부디~ 이 귀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길 간절히 권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