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농사짓는 농부의
비와 햇빛에 비유될 정도로 흡사합니다.
비와 햇빛이 있어야 농사를 잘 짓고 풍성한 결실을 봅니다.
농부에게 비와 햇빛이 없다면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비와 햇빛은 농부 임으로 원한다고 비춰지는 게 아닙니다.
온 천하 만물을 관장하시는 주님의 역사가 있어야
햇빛이 비치고 비가 내립니다.
비를 내리고 햇빛을 비추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농사가 잘 되어 열매를 많이 맺으라는 주님의 역사입니다.
이렇게 주님은 좋은 조건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농부가 게을러 아무것도 안 한다면
결국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것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부어지는 영적 은혜 역시 동일합니다.
영적 은혜는 저절로 내 상태와 상관없이 부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은혜받았다는 말을 너무 쉽게 사용합니다.
은혜는 성경을 읽었다고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내가 교회를 다닌다고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회개도 거듭남도 없는 심령에게 은혜가 부어진다면 그 은혜는
변질되기에 이를 잘 아시는 주님은 녹슨 파이프(육으로 사는 자)에
생수(은혜)를 흘려보내지 않으십니다.
은혜는 애통한 마음으로 나를 단호히 부인하고 죄에서 돌이켜
주님을 찾고 찾으려는 심령이나, 또 이렇게 해서 성령으로 접붙임 받고
거듭난 자녀에게 부어지는 주님의 거룩한 역사입니다.
은혜는 성령님을 통해 내게 전해집니다.
내게 전해진 은혜는 그대로 두면 아무 열매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주신 이유는
비와 햇빛을 통하여 농부가 농사를 잘 지어 결실을 보듯
우리에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열매를 많이 맺으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아무 열매도 없이 은혜받은 것으로 끝난다면
나에게 주어진 은혜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은혜는 구원의 여정에 천국을 침노하는 연료가 됩니다.
은혜가 부어져야 서로 사랑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은혜가 부어져야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은혜가 부어져야 전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은혜가 부어져야 죄와 싸워 이길 능력이 생깁니다.
은혜가 없으면 구원도 없습니다.
은혜가 없으면 우리의 영은 죽어갑니다.
은혜가 있어야 나는 죽고,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자에게, 은혜는 생명의 젖줄이기에
은혜가 마르지 않도록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은혜는 감정적으로 무슨 감동을 받아
눈물 흘리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것은 며칠 지나면 사라지는 것입니다.
간절히 회개한 후 거듭나 은혜를 많이 받으십시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진정한 영적 은혜는 없습니다.
거듭남 없는 은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은혜는 진정 회개하고 거듭나려 하거나, 거듭남부터 시작됩니다.
은혜가 부어져야 진정한 믿음도 생기는 것입니다.
거듭나지 못해 성령으로 말미암은 은혜가 없다면
육은 살았다고 하나, 영은 죽은 자입니다.
게을러 비와 햇빛을 잘 사용하지 못한 농부는 농사를 망치듯
주신 은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면
주님은 슬퍼하십니다.
아니, 책망하십니다.
거듭난 후 많은 은혜를 누리며
많은 열매를 맺는 귀한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권면 드립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린도 전서 15장 1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