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생활은 영적인 현상들과 분리 하여 생각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나서

기도의 자리에 깊이 나아가게 되면

의도 한 것은 아니지만 은사나 현상으로서의 영적 체험을 하게 됩니다.

 

성경에 나와 있듯이 성령의 나타남은

본디 육을 초월하는 것이며

이성과 지식으로서 가늠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나와 남편에게도 그렇고 우리 교회도

종종 이러한 현상과 나타남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름부음이라든지

예배시간에 찬양을 돕는 천상의 악기 소리와 노래 소리 라든지

환상을 통하여 재난을 미리 알게 된다든지

예언이나 계시가 부어진다든지 등등등...

 

성령님은 성령님의 의지로서 개인에게 은사를 나누어 주시며

예언과 계시 또한 하나님의 의도하심에 의하여 부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을 체험하거나 혹은 은사를 받았거나

현상이 나타나는 주변에서 그것들을 경험한 사람들이

나타나는 현상에 대하여 몰입하고 추구하는 경우입니다.

 

나타나는 현상은 성령의 나타남 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된지라

 

바로도 박사와 박수를 부르매

그 애굽 술객들도 그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매.......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하수를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하수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하수 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애굽 술객들도 자기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아론이 팔을 애굽 물들위에 펴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

 

술객들도 자기 술법대로 이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로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출애굽기 7장 20~22)

 

사단은 광명한 천사로 위장하여

사람들을 미혹하며

여러가지 현상을 사용하여 마음을 빼앗고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에게서 돌이켜 현상을 추종하게 만듭니다.

 

출애굽 당시에도 술객들이 그러한 마법을 사용하였으며

지금도 사단은 교묘하게 하나님을 흉내내어

사람들을 미혹하고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은 성령의 나타남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교회와 지도자의 책임이며

성령의 나타남이나 위로 부터 오는 능력을 힘입지 못한 목회자가

영적 지도자의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현상을 체험하지도 못하고

성령으로 부터 능력을 힙입지도 못한 목회자들이

 

자신의 수치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지식적이고 인본주의적 목회를 함으로써

 

영적인 현상에 무지한 성도들이

어쩌다 그러한 현상에 노출 되었을 때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선 성령의 나타남을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위로 부터 오는 능력을 인정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지식과 인식을 초월하는 분이시며

광대하시며 우리의 상상 보다 훨씬 더 크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그 분의 운행하심은

때때로 우리의 육으로서의 한계를 뛰어 넘게도 하시며

육으로서 영의 세계를 경험하게도 하십니다.

 

나는 종종 그러한 경험과 체험을 가족들과 나누며

매우 자연스럽게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여기서 나는 한가지 매우 염려스러운 점을 얘기 하고 싶습니다.

 

국민 일보나 기독교 방송을 통하여 광고를 하는 것을 보면

예언 해드립니다

기름부음의 전이

예언 적중 100%

예언 훈련

임파테이션 등등등

 

이런 저런 문구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곳에 가서

기도 받고 안수와 예언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헌금 봉투에 헌금을 넣어서 강단에 올리면

그것을 들고 그 사람에 대한 예언을 해준다고 합니다.

 

또 임파테이션을 한다는 곳은

담당 사역자가 기도받는 사람에게 능력과 불을 전이시킬 수 있다고 하며

실제로 성경에 나오는 뿔에 기름을 넣어

사람들의 머리에 부어 주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 해보아야 합니다.

 

우선 예언을 생각해봅니다.

 

예언의 주체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계시와 예언을 나타내시기 원하실때

하나님의 사람을 들어서 그를 통로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헌금 봉투를 들로 예언을 한다면

그것은 사역자가 하나님을 예언의 통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사람들이 저에게 예언을 받고자 왔습니다.

어서 예언하시죠....

 

하나님은 그들의 명령대로 예언을 하셔야 하는 것일까요?

 

성경이 말하는 예언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베드로후서 1장21절)

 

나는 성령의 나타남을 위조하여

모양만 흉내내어 성도들을 미혹하는 그런 자들을 보면

너무나 의분이 납니다.

 

또한 그런 자들에게 예언 받겠다고 안수 받겠다고

머리를 조아리는 성도들이 너무나 안쓰럽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영적인 현상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고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추구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 바울이 다멕섹 사건 이후로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그곳에 가서

 

주님 저를 만나 주세요

주님의 음성을 다시 들려 주세요

 

그랬다면.....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고

목숨을 걸고 곳곳에 복음을 증거 하러 다녔습니다.

 

그 과정에서 병고침과 기적들이 일어 났으며

환상을 보고, 천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그가 그러한 현상 자체를 구하는 기도를 한적이 없습니다.

 

주님과의 동행과 성령님의 이끄심에

저절로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은 예언 받고 기도 받고 안수를 받기 좋아 하는 것일까요..

왜 사람들은 어디가면 누가 신령하대 하면서 현상을 좇아 가는 것일까요..

 

그것은 영적 쾌락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신비한 현상이 주는 감각적 쾌락에 젖어

그런 것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왠지 밋밋하고 마치 하나님이 역사 하지 않는 것 처럼 느끼는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보십시오.

그들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은

때론 몇년동안 혹은 몇십년 동안 침묵하기도 하셨으며

하나님의 필요에 의하여

그들을 찾아 가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비취심을 통하여 말씀을 깨닫게 하시지만

 

우리가 우리의 요구에 의하여

성령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것이며

더더욱 돈을 벌기 위하여

사람을 모으기 위하여

값싼 기적을 나타내는 성령님이 아니십니다.

 

반드시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고

은사와 위로 부터 오는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영적 쾌락에 빠져서는 않됩니다.

 

영적 쾌락에 빠져드는 순간

당신 앞에 보여지는 모든 현상들은

사단의 유희가 될 것이며

당신은 악한 영의 꼭두각시가 될 것입니다.

 

영적 쾌락에서 벗어나는 길은

내가 주도하려는 마음을 버리는 것입니다.

 

보여 주세요

들려 주세요

나타내 주세요 등등

이러한 기도를 중지해야 합니다.

 

어떠한 영적 현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신뢰 가운데 깊이 나아가십시오.

 

그저 하나님의 뜻과 요구하심이 무엇인지를 구하고

내 안에 좌정하신 주님을 느끼도록 하십시오.

 

어떤 현상이 나타나든지 그것은 내 소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역이므로

하나님이 나타내실 때 그냥 받으면 됩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내 안의 주님과 깊이 사귀는 것이며

그 분의 신부로서

그 분과 사랑에 깊이 빠지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

사단은 두루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사단은 사람들이 미혹 될만한 것으로 미혹하며

미혹을 위하여 초자연 적인 현상을 사용하기 좋아합니다.

 

나타나는 현상을 의지하지 말고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현상을 나타내 보이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십시오.

 

오직 거룩과 경건의 삶으로서

예배자로서

주님과의 관계에만 집중하십시오.

 

........

 

주님~

영적으로 혼탁한 시대에

성도들이 영적 쾌락에 빠져들지 않도록

그 마음을 지켜 주시고

 

우리의 눈과 귀와 감각에 의지 하지 않도록

말씀의 반석에 뿌리 내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기 저기에 진리가 있다고

미혹하는 소리에 이끌려 가지 않도록

성령으로 비춰 주시고

 

오직 내 안에 내주하시는 주님과 사귀어

 

깊은 영성으로서

일체의 영성으로서

 

영적 쾌락에

미혹되지 않도록 지켜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