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이다.
삶이란 관계를 세우는 일이다.
관계가 잘못되면 모든 것이 틀어진다.

관계가 잘못된 사람은 
절대로 세상에서 성공하였다고 말할 수가 없다.
평생 남들과 좋지 않은 관계 속에서 남을 미워하고 살면서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것은 궤변이다.

기도를 많이 하고 남을 아무리 잘 섬겨도 
잘못된 관계 속에서의 그런 일들은 위선일 뿐이다.
자신과 아주 친밀한 관계였을 지라도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고 
관심밖에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깊은 기도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본 경험을 누리지 못하고
하나님을 제대로 한번 만나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은 혼자서도 자족하시는 분이시지만 
우리와 늘 함께 사랑을 나누기를 원하신다.
믿음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다.
친밀하며 사랑하는 관계를 이루지 못하면 
그것을 믿음이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관계 속에서 성장하며 누리고 살게 되어있다.
혼자서는 살 수 없게 만드신 것은 
서로 사랑하며 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관계는 모든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한다.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처럼 외롭고 힘든 일은 없다.

하나님을 혼자 계시게 하는 불경을 저질러서는 안된다.
나는 하나님과 얼마나 깊은 관계 속에서 살고 있는가?
모든 것을 함께 나누고 의논하며 
사랑하는 관계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가?
아니면 늘 사무적이고 내가 필요할 때에만 찾는 그런 분인가?

믿음은 함께 하는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것도 하나님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하나님을 왕따 시키듯 살아서는 
믿음의 사람이라 할 수가 없다.

멀리 볼 필요도 없이 지난 한 주간을 돌이켜 보면 안다.
하나님과 어떻게 교제하며 살아왔는지 자신은 알 것이다.
하나님 때문에 가슴이 뜨거워 본 적이 있는가?
그것이 나의 신앙의 현주소일 것이다.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살 것처럼 하나님을 왕따 시키면
이 세상 떠나는 날 
나는 영원히 하나님을 떠나 왕따로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