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여행의 차이를 아십니까? 

얼핏 생각하면 그 말이 그 말 같긴 하겠지만, 전혀 다릅니다. 

관광은... 보여지는 풍경들을 내 기분 입장에서 끌어들이는 것이고, 

여행은... 풍경이 나를 잡아당겨서 그것에 흡수 동화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광은 삶 속에서 기억이 거의 없지만, 

여행은 깊은 추억으로 남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경 말씀을 육의 기준에서 해석하려 하지 말고, 

거룩하신 주님의 말씀 기준에.. 나 자신이 흡수 동화되어야 합니다. 

내 기준의 눈으로 보는 말씀은.. 머릿속 히미한 정보로만 남습니다. 

그런 방식은... 나를 변화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말씀이 나와 전혀 상관없는 상징 정도로만 보이게 됩니다. 

하여, 필요 없는 교리만 양산하게 되어, 사람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거듭남 없는 육의 기준을 앞세워 주님 말씀은 지킬 수 없다고 하며 

결국, 마귀가 그토록 요구하는 무서운 결론에 이르도록 합니다. 

다음 말씀을 묵상해보십시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 

 

위 말씀은...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절대 말이 될 수 없다며 굉장히 힘들어하는 부분의 말씀입니다. 

어떻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다 행하며 살라는 것인지... 

그래서 교리 주의자들과 교리에 물든 교인들은 

위 말씀은 결코, 지금 상황에서 이루어질 수 없음으로 

현시점이 아닌... 천년 왕국이나, 천국에서나 가능하다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천국에서나 전하시면 될 일이지 왜 현세에서 전하실까요? 

그들 주장은, 성경을 육적 기준으로 해석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이 주장은...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렸습니다. 

순수한 사람 능력으로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간과한 주장이라 

또 틀린 주장이기도 합니다. 

 

위 말씀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지키라 한 것이 아닙니다. 

이를 잘못 이해하여, 자꾸 헛된 해석으로 말씀을 비트는 것입니다. 

위 말씀은... 사람의 능력이 베이스가 되어 지키라는 것이 아니라, 

주님(성령)의 능력으로 지켜지라는 것입니다. 

이는 즉, 주님이 내 안에 오셔야만 이루어지는 말씀입니다

하여 위 말씀인즉슨, 성령으로 거듭나는 걸 돌려서 한 말씀입니다. 

말씀을 읽고, 내가 이대로 행해야지 하며 행하는 게 아니라, 

주님의 뜻이 나를 통해 행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지키기 싫은 말씀을 억지로 지키려 하는 게 아니라, 

내 안에 계신 그분의 역사로 말씀이 지켜지고 싶도록 이끄시는 것... 

그것이 바로 기쁨으로 순종하게 만드는 은혜입니다. 

 

주님은 결코, 사람의 생각과 같지 않습니다. 

그분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가복음 10장 27절)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성령)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육의 속성)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거룩한) 마음을 주어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순종하게) 하리니(에스겔 11장 19절) 

 

그래서 말씀을 읽을 때는... 

사람의 육적(거듭남 없는) 기준으로 살펴서는 안 됩니다. 

절대적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펴야... 온전한 본질이 보이게 됩니다. 

말씀을 읽을 때 절대 내 기준으로 살피려 하지 마십시오. 

내가 말씀을 끌어당기는 단계가 아니라, 

말씀에 내가 흡수되어 이끌려가는 단계가 되어야 합니다. 

거듭나기 전에는 이 땅의 사람 중에 기쁨으로 말씀을 지킬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키기 싫은 말씀을 억지로 꾸역꾸역 지키려는 것은 

바리새인들이 그저 종교적 열심만 앞세워 지키려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불의 공적 시험을 당할 때, 다 타버립니다. 

말씀을 억지로 지키려다가는 

오히려 자기 의만 나타내는, 불법을 행하는 자가 됩니다. 

이처럼, 주님으로 행하는 것이 아닌, 종교적 열심으로 지키려는 건 

주님과 상관없는 자기만족에 불과합니다. 

 

주님께서 요구하는 것은... 

주님과 먹고 마시고 동거(거듭나)하며 그분의 이끄심대로 

인도받으며 거부감 없는 정말 기쁜 마음으로 내 삶을 통해 말씀이 

묻어나는 것을 진정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육의 죄성대로 사는 걸 매우 불편해하며, 

주님의 말씀에 이끌려... 사랑하며 살아야 마음이 매우 편해집니다. 

즉, 죄성을 거부하며 말씀에 이끌려야 자유함을 느낍니다. 

이런 영적 상황이 바로... 

주님더러 '주여주여'만 하는 자가 아닌, 말씀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부디, 입술로만 '주여주여' 하며 믿노라 구원받았노라 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는 자가 되길.. 주님께 구하십시오. 

간절히 원한다면, 반드시 이루어주십니다. 

 

물론, 거듭나도... 

마귀가 공중권세 잡은 이 땅에서 공존하는 한 

주님의 말씀을 완벽히 다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새 생명을 얻어 주님의 참된 은혜 안에 있는 사람은... 

사람의 죄성은 어쩔 수 없다 하며,

은혜 뒤에 숨어 죄와 타협하려는 것이 아닌,  

바울 사도처럼... '나는 매일 죽노라' 하며 그 어떠한 죄에 대해서도..

늘 애통히 가슴을 치며 용서의 은혜를 구합니다. 

뿐만 아니라... 

나를 통해.. 늘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해달라 은혜를 구합니다. 

이것이 은혜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사는 방법이며, 

그런 분들이 구원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