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우리를 힘들게 하고 시험들게 하는 요인중 하나는

변화되지 못한 그리스도인을 만나고

그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 해야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요인들이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만

오늘은

변화되지 못한 그리스도인

즉 성숙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에 대하여 이야기 하려 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만인 만색의 개별성이 존재합니다

 

각각의 경험과 각각의 지식과 각각의 교양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듯

관계안에서 불협화음을 일으키며

최악의 경우에는

누군가를 교회에서 밀어내는

혹은 자기자신이 교회에서 이탈되는

극단적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빨리 빨리 성숙하면 좋으련만

각각의 가치관과 기준때문에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늘 다른 사람이 변화되지 않는다고 투덜거리기 일쑤입니다

 

저 자신도

지체들을 향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데

저렇게 해야 하는데.....

 

오히려 교회다니지 않는 사람보다도

인격적이지 못하고

덜 성숙한 지체들이 있다는 것이

저를 우울하게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오후에

주님이 감동을 주셨습니다

 

잘 익어 맛있게 보이는 사과 하나가  

땅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사과 나무가 있는데

사과 나무에는 푸르스름하여 

아직 덜 익은 사과 하나가 달려 있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것이 살아있느냐?"

 

"나무에 달린 사과입니다"

 

주님의 그 한 마디 물음안에 

제가 고민하던 모든 것의 답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우리안에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이 있는가를 보십니다

 

아무리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지식이 많고 좋은 일로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도

그 안에 주님이 없으면

그것은 죽은 것입니다

 

주님은 외모를 보시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중심을 보신다는 의미는

그 사람의 중심에 

무엇이 있느냐를 보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죄조차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성숙되지 못함이라는 의미는 

연약함으로 바꾸어 말할수 있습니다

연약함과 악함은 다른것입니다

 

연약함이란

주님을 그 중심안에 모셔들이고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살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는 상황에서

자꾸 옛 성품과 기질이 불쑥 튀어 나오는 사람,

또는 가정과 환경안에서 

원숙한 예절을 배우지 못하여

 삶의 표현들이 거친것을 말합니다

 

연약함 가운데 있으나

늘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말씀에 의지하여 살기를 간절히 원하고

삶가운데 덕스럽지 못한 모습이 드러나면

조용한 가운데 자신을 다스려

말씀에 순종되어지기를 추구하는 ....

 

이러한 사람이

주님께 붙어 있으나 성숙되어지지 못한 사람입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누구나 

다 이 연역함 안에 포함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지체들의 연약함을 비판하여 볼것이 아니라

긍휼과 사랑으로서 

오히려 서로 연약함과 

미성숙함에 대한 중보를 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 있다고 해서

다 주님께 붙어있는 자는 아닙니다

 

그들은 연약함이 아닌 악한 열매를 맺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는

그 중심에 주님을 모셔들인 성숙한 그리스도인과

주님을 모셔들여 주인 삼았으나 

아직 연약한 그리스도인과

공동체에 속하여 있으나 

악한 열매를 맺는 비그리스도인과

공동체에 속하여 있고 

성품도 좋으나

주님을 중심에 모셔들이지 않은 

비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즉 결국은 교회 공동체로서

그 안에 있음으로

그 밖에 있음으로

겉의 모양으로

누가 어떻하다라고 판단할 수 없으며

정죄 할 수 없으며

 

우리의 소명은 누구에 대하여든

주님의 마음으로 덮여진 중보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생명이 있으나

성숙되어지지 못한 지체를 향하여는 성숙되어지기를....

주님께 붙어있지 못하여 생명이 없는 자에게는

구원되어 지기를.....

 

특별히 원하는 것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지체들을 향한 너그러운 마음을 갖기를

좀더 기다려 주기를

좀더 이해해 주기를

그리고 그러하기를 노력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그러나 영혼에 대하여는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소서

 

또한 연약한 지체를 향하여 선한 마음을 갖을수 있도록

마음의 지렛대를 세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