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영혼이 잘됨(거듭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3서 1장 2절) 

 

범사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국어사전은 '범사'에 대해... 우리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범사'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범사가 아닙니다. 

성경은... 사람 기준의 육적 관점이 아니라, 

주님 기준의 영적 관점으로 기록된 말씀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이 땅의 수많은 목사님들이, 위 성경 말씀을 설교할 때.. 

예수님을 잘 믿어야 건강하게 잘 먹고 잘살고 세속적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가르쳐 왔으며, 교인들은 그런 기복적 가르침에 열광해 왔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범사에 잘 된다는 의미를 육적 기복적 가치관에 기준을 두려고 하는 교인들은 

절대 영이 잘 될 수 없을뿐더러, 온전한 믿음이 성립될 수도 없습니다. 

거듭 강조 드리지만,  

'영이 잘  되어야 범사가 잘 된다'는 말씀은 이 땅의 기준이 아닙니다. 

내 육적 뜻대로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나를 통해 잘 되는 것... 

즉, 주님이 나를 주관하시면, 범사가 주님의 뜻에 이끌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범사의 의미는 사람의 바램이 아니라,  주님의 거룩한 뜻입니다. 

주님께서 단호히 정하신 영계의 절대 법칙이 있습니다.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야고보서 3장 11-12절)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마태복음 15장 18절)

 

"선한(거듭난) 사람은 그 쌓은 선(실상)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마태복음 12장 35절)

 

위 말씀처럼 주님께서 그렇다고 하시면 반드시 그런 것입니다. 

주님이 정하신 말씀은 단 하나도 거짓이 없을뿐더러 다 이루어집니다. 

 

빛이 비치면 내 몸통의 그림자가 생깁니다. 

내 그림자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내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갑니다. 

이쪽으로 가면 이쪽으로 오고, 저쪽으로 가면 저쪽으로 따라갑니다. 

내 그림자가 저쪽을 향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몸통은 이쪽으로 움직였다 주장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내 그림자(결과)가 이미 내 속사람의 실상(열매)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좋은 상황이든, 나쁜 상황이든... 그것을 열매라고 합니다. 

즉... 

뜨거운 물을 담은 주전자는 반드시 뜨거운 물이 쏟아지게 되어있으며, 

찬물을 담은 주전자는 반드시 찬물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한 진리입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로마서 8장 5절) 

 

이처럼... 

내 혼(생각, 관념, 의지)과 행동은 반드시 내 영의 현재 상태에 따라서 

틀림없이 범사로 반응한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든지 구원받으려면 영이 잘 되어야 합니다. 

허나, 영이 잘 되는 건 내 혼과 육신의 능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사람의 영은 오직 주님만이 다스릴 수 있도록 창조되었기에 

인간의 그 어떤 노력도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이를 대비해 주님께서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셨습니다. 

주님을 간절히 구하고 찾는 것(자기 부인과 회개의 결단)... 

주님을 구하는 것에 대해 성경 말씀에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실로)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잠언 8장 17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신명기 4장 29절) 

 

주님을 구하고 찾는 것만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자 방법입니다. 

이것이 이루어졌을 때만이 주님께서는 나를 위해 일하십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간절히 구했을 때 어떤 방법으로 역사하신다는 걸까요... 

주님의 영인 성령이 임하셔서 내 심장을 움직입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성령의 열매)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여) 

너희로 내 율례(사람을 통해 행하고자 하는 거룩함)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에스겔 36장 26-27절)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장 13절)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이사야 57장 15절)

 

바로 이것이... 

주님을 간절히 구하는 자를 위해 그분이 하시는 역사입니다. 

거듭나 주님의 영이 임한 성도들은 내 의지가 아닌 주님의 의지에 따라 

거룩한 방향으로 가려는 마음을 주님께서 늘 꿈틀거리도록 만드십니다. 

물론 성도들마다 성화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고, 

사탄마귀의 공중권세로 넘어졌다가... 

주님의 은혜로 회개하며 다시 일어나길 반복하는 분들도 있지만,   

근본적인 이런 거룩한 역사가... 내 몸통을 따라다니는 그림자처럼 

그대로 따라다닌다는 것입니다. 

 

내 영이 주님과 친밀한 가운데 늘 동행(교재)하며

죄에 대하여 주님이 주신 회개의 마음으로 늘 나를 주님께 굴복시키며 

겸손히 나아갈 때, 주님은 나와 함께 일하며 천국을 침노하게 이끕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성도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범사가 일어납니까... 

 

주님이 정하신 의를 위해서라면 고난과 핍박을 기뻐하는 성도 

남들이 자신을 무시하더라도 나는 남을 높일 줄 아는 성도 

주님의 뜻을 위해서라면, 주저함 없이 내 뜻이 꺽여지는 성도 

사랑받는 데 힘쓰기보다는 먼저 사랑할 줄 아는 성도 

세상 이슈로 분열을 주도하는 자가 아닌,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성도 

용서하지 못할 사람을 용서할 줄 아는 성도 

사랑하지 못할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성도 

즉, 내 원수조차 용서하고 사랑할 줄 아는 성도 

내 이웃의 어려운 모습을 보면 그들을 위로하며 보듬을 줄 아는 성도 

비록 나 역시 부족한 사람이지만, 더 부족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성도 

남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을 먼저 돌아볼 줄 아는 성도 

나는 철저히 감춰지길 원하여, 주님만을 나타내려는 성도 

비록 남들이 나를 미워할지라도, 그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할 줄 아는 성도 

세상의 어둠에 물들려 하지 않고, 거룩한 빛으로 어둠을 밝히려는 성도 

믿음에 대해 말과 교리만 앞세우는 자가 아닌, 실상의 삶이 거룩한 성도 

 

위의 다양한 내용들은.... 

내 영이 잘 되었을 때, 내 일상의 범사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 능력을 다해 위 내용을 지키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늘이 두 쪽 나고, 

몇 번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도 내 능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내 영이 잘 되면(거듭나면) 주님이 내 범사를 통해 자연스레 이루십니다. 

하여, 영이 잘 된 성도(거듭난 성도)에게는... 

위 내용들을 억지로 꾸역꾸역 지키고자 하는 무거운 계명이 아니라, 

진실로 마음을 다해 지키고픈... 무겁지 않은 기쁜 계명이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거듭난 믿음)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거룩한 범사)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요한1서 5장 3절) 

 

내 이웃 형제를 진심으로 용서할 줄 알면 나는 주님께 용서받고, 

내 이웃 형제를 진심으로 사랑할 줄 알면 나는 주님께 사랑받습니다. 

이보다 더 잘 되는 범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주님을 사랑한 것 같이 내 이웃 형제를 진심으로 사랑할 줄 아는 성도는 

위에 올린 모든 내용에 이끌릴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 사랑에서 파생된 범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기록된 이유입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로마서 13장 10절)  

 

영이 잘 되어 범사가 잘 되는 성도들은

이미 이 땅에서부터 천국을 누리며 사는 분들입니다. 

그들은 육적 기준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기준으로 변화되어 이 땅의 모든 것을 바라보는 분들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사랑하는 성도님들~ 

내 기준으로 살면 절대 내 범사는 잘 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성령으로 거듭나 주님의 기준으로 바뀌어야 모든 범사가 잘됩니다. 

부디~ 세상의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주님만을 간절히 구하며 따르십시오. 

반드시... 영이 잘 되면, 범사가 잘 되어 구원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