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무엇인가 알아갈 때     


믿음은 자신의 힘으로 그 비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느끼는 절망감에서 비롯된다.

- 존 플라벨 -


믿음이 주어지기전에
항상 고통이 수반됩니다.

청교도들은 믿음을
절대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철저한 자기절망감과
무능하고 죄인인
자신에 대한 인식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바닥을 치고
오로지 그리스도에게만 소망을 둘 때에
그 가운데 믿음이라는 것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붙잡는 것입니다.

철저한 절망없이
그리스도를 붙잡을 수 없고

철저한 절망가운데 얻어낸 믿음은
어떤 고난이 왔을 때에도
타협하지 않습니다.

 

 

죄를 드러내는 것     

 

 상처란 드러나기 전에는 치료 될 수 없으며
죄란 실토하기 전에는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다. 

- 마틴 루터 -


설교가 하는 일은 상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끝없이 상처를 감추려고 합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감추려고 합니다.

그래서 죄를 덮어주는 것만이 치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죄를 덮어버리기만 하면 썩어들어가게 됩니다.

복음이 하는 일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합니다.
상처를 덮어놓았던 것들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야만 우리는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죄인임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영적으로 맹인이라는 것을 인정할 때에

그리스도의 지혜로 지혜로 지혜로워지고
그리스도의 거룩으로 거룩해지고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능력있게 됩니다.



 

죄와 싸우는 것     

 

우리 자신의 죄보다 

타인의 죄를 아파하는 것이 은혜가 더 크다.
우리가 자신의 죄를 슬퍼하는 것은 

지옥에 간다는 두려움 때문이지만,
타인의 죄를 슬퍼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 토마스 왓슨 -

타인의 죄를 슬퍼합니까?
아니면 타인의 죄를 불편하게 여깁니까?

타인의 죄가 불편한 사람들은
죄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죄인과 싸웁니다.

죄인과 싸우는 것은
그 사람의 죄 문제가 해결되도록 

기도하는 것이 아니므로
교회 개혁과 변화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죄인이 아닌 죄입니다.

우리 자신의 죄뿐 아니라
타인의 죄와도 싸워야 합니다.

죄와 싸우는 자는 

화평케하는 자라는 호칭을 얻을 것입니다.

표면상으로 죄와 싸우는 것과 

죄인과 싸우는 것은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죄와 싸운다면 

우리는 반드시 기도를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