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홀한 사람은 
실제로  죽은 믿음의 소유자다.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다.
예배를 통하여 만나고, 
기도를 통하여 만나고, 
삶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어져야 한다.

지금 현재 나의 상태가 나의 믿음에 분량이요 크기다.
결코 포장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허상이며 위선이다.

내게 있는 그대로가 바로 "나"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삶의 한 복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믿음이다.

하나님은 나의 있는 그대로를 받으시는 분이시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나를 감출 필요가 없다.

믿음은 늘 현재 진행형이다.
과거에 잘 믿었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현재가 중요하다.
앞으로 잘 믿어야지 하는 것도 장담할 수가 없다.

사람의 생각과 계획과 결단은 
늘 바뀌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배드로의 말은 아마도 그 당시에는 진실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연약함은 
언제 무너지고 넘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달라고 
고백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옛날에 집에 금은보화가 가득하였을지라도 
지금 가난하면 나는 가난한 자다.

지금 내 안에 믿음으로 충만하지 못하면 
나는 믿음이 없는 자요 영적인 가난뱅이 일 뿐이다.

믿음이 있노라 하는 말은 
언제나 현재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주님이 찾으시는 순간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는 
저주를 당하였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께서 언제 내게 임하셔서 
나의 믿음을 보여달라고 하실는지 아무도 모른다.
어느 순간에 
나의 삶을 결산하자고 하실지 나는 알 수 없지만
그 순간을 향하여 
믿음으로 질주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현재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만 나의 진짜 믿음이다.
잘못 살아온 인생은 돌이킬 수가 없다.
회개하고 돌이켜 믿음으로 사는 것만이 
주께서 인정하는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