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은혜(영의 은혜)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합니다.
허상이 아닌, 진정 실상의 은혜 안에 있는지를 신속하게 돌아보시고
이글을 통해 자기를 점검하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듯...
내 이웃 형제에 대해 긍휼의 관심을 갖고 진정 사랑한다면
나는 틀림없이,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 아래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만,
주님을 사랑하노라 하면서, 내 이웃 형제에 대해 관심 없다면
나는 진정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아님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은혜 안에 있는 이는... 반드시 주님을 사랑하듯 내 형제를 사랑하며
큰 관심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요한1서 4장 20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장 34절)
자기 부인과 회개 선포의 말씀을 접하고
내 죄로 인해 나는 어이할꼬 가슴을 치며 주님께 간절히 매달린다면
나는 은혜 안에 있는 것이고 그 말씀에 대해 목석처럼 무덤덤하거나
거부반응이 올라오면 은혜 밖에 있는 것입니다.
그들(성전 앞에 모인 군중)이
이 말(회개 선포)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사도행전 2장 37절)
주님의 보혈 피로 용서함 받았다 하면서
내 이웃 형제에 대해 분노와 시기와 미움의 마음을 계속 품고있다면
나는 은혜 아래 있는 자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보혈 피로 용서받은 자는, 반드시 내 형제를 용서합니다.
보혈 피의 은혜는 형제를 용서하도록 이끌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용서 아니함) 하시리라"
(마태복음 18장 35절)
믿음 생활 할수록...
조그만 죄에도 양심적 찔림이 끈질기게 올라오며
죄가 진절난다면, 나는 죄에서 진정 자유함의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된 자유함의 은혜는, 죄를 범할 마음에서 독립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에 대해 두렵고 떨림 없이, 은혜를 앞세워 '퉁'치려 하면서
죄를 합리화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죄에서의 자유함이 아니라,
죄에 계속 속박되어 있다는(거듭남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거듭난)너희는 자유가 있으나(죄로부터 자유함이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은헤로 퉁치려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베드로전서 2장 16절)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죄)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갈라디아서 5장 13절)
주님이 주신 은혜에 대해 갚을 길이 없을 정도로
뜨거운 감사의 울림이 올라온다면 당연히 순종의 길을 가게 되면서
죄와 멀어지려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하노라, 믿노라, 오직 은혜라 하면서,
말씀에 대한 순종을 거부하고, 죄의 두려움이 없다면... 실제 은혜를
받은 적 없다는 증거입니다.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은혜아래 있는 자는 반드시 죄와 멀어지며 순종의 길을 가게 된다.)
(로마서 6장 15절)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은혜 안에 있으면)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한복음 14장 15절)
은혜의 본질은...
주님의 양들을 밝은 빛으로 인도하는 그분의 베풂입니다.
즉 내 어둠의 속성을 멸하고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는 게 은혜입니다.
참으로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는 성도들은 그에 합당한 삶의 열매가
반드시 증거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은혜는 어찌 받게 되며
은혜 아래 들어왔다는 것은 어떤 상황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이 시대..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시키는대로 영접 기도를 따라만 하면
죄 사함, 거듭남, 구원의 은혜가... 한순간에 뚝딱 완성되는 것일까요?
참으로 안타깝지만...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은혜를 받는다면... 은혜를 저렴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절대 오해하지 마시고.. 성경 말씀을 정확히 보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입술로 주님을 시인했기에... 은혜 아래 들어온 게 아니라,
먼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하여, 주님의 날개 안에 들어왔기에..
은혜 아래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가 귀한 것입니다.
다음의 말씀을 면밀히 살펴보십시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십자가를 통과하여 거듭난 후)
(무서운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로마서 10장 10절)
말씀에서 보는바와 같이...
이 시대에... 주님 영접의 근거로 흔히 쓰이는
로마서 10장 10절에서 증거하는 입술 시인을, 잘못 해석한 것입니다.
지금 평화의 시대처럼 아무 부담감 없이 흔쾌히 하는 시인이 아니라,
초대교회 때처럼 그리스도인에 대한 극심한 핍박 속에서...
목에 칼을 들이대며 위협해도
전혀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시인하는 걸 말합니다.
참된 의에 이른(거듭난) 성도는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입술 시인이 아니라, 뜨거운 영의 시인이란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고서는)
무시무시한 핍박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라 시인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고전 12장 3절)
그것이 은혜의 놀라운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꼭 원하지만,
십자가 통과를 거부하는 이들에게는 은혜가 부어지지 않습니다.
요즘 시대처럼... 그리스도 십자가 통과 없이, 은혜가 바겐세일 되듯
입술 시인 하나로 값싸게 막 뿌려진다면
이 땅의 교인들 중, 어느 누가 구원받지 못하겠습니까...
은혜는, 나의 모든 걸 팔아야 할 만큼 굉장히 귀하디 귀한 것입니다.
영접식 하나로 은혜가 간단히 전달되는 게 아니란 것입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거듭나면)
너희가 육신에(죄의 저주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은혜 안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은혜 안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장 9절)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내 죽음의 상징이자, 내 생명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통의 십자가에 죽고 3일 만에 다시 부활하셨듯...
내 육(죄)이, 십자가를 통해 죽어지고, 죽었던 내 영이 십자가를 통해
다시 부활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어둠에서 빛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증오와 미움과 분노를 용서와 사랑으로 바꿀 능력이 있습니다.
시기의 마음을 축복의 마음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교만의 마음을 겸손의 마음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달콤한 미련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분열과 다툼을 평화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절망의 마음을 소망의 마음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슬픔에서 기쁨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강요하는 마음에서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형제를 보듬어주고, 품어주고, 축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자신을 버리게 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거듭남의 새 생명(거룩)으로 들어가는
자기 부인과 회개입니다.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없이는 은혜 안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은혜는... 머리로만 떠올리는 추상명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육신의 눈으로는 안 보이지만...
영의 세계에서 바라보면.... 주님께서 사람에게 전해주는 실상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십자가 통과는... 은혜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낡은 가죽 부대(육적인 사람)에...
우격다짐으로 새 포도주(은혜)를 부어봐야 터져서 버려집니다.
반드시... 새 부대(거듭남)를 만들어 새 포도주를 부어야, 터지지 않고
잘 보전됩니다.
십자가 통과 없이 아무리 '은혜은혜' 해봐야 소용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 진리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마태복음 9장 17절)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주님이 계신 그곳에 가고자 한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자기부인, 회개, 거듭남)를 꼭 통과해야만 합니다.
부디... 십자가를 통과하여... 참된 은혜 안에 거하는 분들이 되십시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