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적인 그리스도인은 종종
회개의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뉘우침이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곧바로 죄에 대하여 실패하곤 합니다


육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죄와 싸워 이겨야겠다는 결의가
거의 없거나 현저히 부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헐적으로
경험하기는 하지만 죄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삶을 살아가는
동안 그에게는 결국,주님의 은혜로도
자신의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는
불 신앙적인 패배의식이
마음에 자리잡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하나님께    
상실로 이어집니다.
육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을 가장한 충동적인 행동은 있지만
인격적인 주님과의 지속적인 사귐이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물론 신령한 그리스도인이라 해서 실패하지 않고
늘 승리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 실패
속에서 경험되는 영적 성장입니다.
육적인 그리스도인에게는 빈번한 실패만 있을 뿐
성장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깊은 침체와
무감각 가운데서 지내게 됩니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병적인 유아 상태와
결별하고 건강한 영적 생활을 이어가는 거룩한
성도로 살아가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실패한 삶의 한복판에는 여전히 변화되지 않고
있는 영혼이 있음을 인정하고,
오직 성령의 은혜로우신
역사만이 자신이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고 그분의
만져 주심을 기도해야 합니다.그렇게 함으로써
허위와 무기력에 가득한 육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에 종말을 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