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사는 모든 생물들은 주님의 은혜 없이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고, 은혜가 끊기면,
그것 자체가 우주의 종말입니다.
이는... 보이는 물질 세계에 부여되는 3차원 은혜라고 합니다.
또한, 3차원 은혜는...
악인이든 선인이든 모두가 누리는 은혜입니다.
이 글에서 전하고자 하는 은혜는...
눈에 보이는 그런 3차원적 은혜가 아니라...
영적 차원에서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은혜를 마땅이 받아야 합니다.
이 시대... 대다수의 목사님들이 설교할 때
성도님들은 '믿음과 은혜 아래 있노라' 하며,
무한 반복 설교합니다.
성도님들은 이런 설교에 질리지 않고
귀가 매우 즐거울 수 있겠습니다만,
정신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믿음 안에 있노라' 한다고
저절로 믿음 안에 있는 게 아니며,
'은혜 아래 있노라' 한다고
저절로 은혜가 막 쏟아지는 게 아니란 겁니다.
즉, 믿음과 은혜는
선생의 입술 권세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믿음과 은혜는...
주님과 성도 사이에 올바른 관계만 성립되면,
선생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믿음과 은혜 안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생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주님과 성도 사이에
올바른 영적 관계가 성립되도록 이끌어주는 것...
즉, 거듭난 믿음과 은혜 안에 거할 수 있도록
주님께 온전히 인계하는 것...
딱 거기까지가 선생의 역할이고,
그래서 선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믿음이 온 후로는(성령으로 거듭난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주님께 인계하는 몽학선생들)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갈라디아서 3장 25절)
그러나 선생이...
뭔가 주는 것처럼 하려 한다면,
그것은 큰 교만이자 월권입니다.
거듭나 생명 안으로 들어가면
굳이 선생이 은혜받아라 믿음 안에 거하라
말하지 않아도,
본인과 주님 사이의
올바른 관계가 성립되어있기 때문에
당연히 주님께서 은혜를 먹여주시며
믿음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요한복음 16장 1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주의 성령)을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은혜)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31-33절)
그렇다면...
선생이 성도들을 주님께로 이끈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아주 간단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회개하여 거듭남의 생명으로 가도록
이끌어주는 서포트역할... 그게 선생 역할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당 설교에서,
혹은 신앙 글에서 은혜의 말을 반복하기보다
십자가(자기 부인과 회개, 거듭남)의 방향으로만
집중하도록 이끄는 것...
그래야 진정한 믿음과 은혜 안에 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내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주님을 향해...
문을 열어 들이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복음, 복음에 관한 설교와 글)을 듣고
문을 열면(자기 부인, 회개)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계시록 3장 20절)
그러므로 예수님은,
문을 여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자기 부인과 회개가,
바로 예수님께 문을 열어드리는 열쇠라는 것입니다.
자기 부인, 회개의 결단 없이는,
그 누구도 주님을 못 만나기 때문입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생명으로 변화되려거든, 나를 만나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장 23절)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자기 부인과 회개)
새롭게 되는 날(거듭남)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사도행전 3장 19절)
위 말씀이 사실상 성경 전체의 핵심 맥락입니다.
그래야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의 은혜가...
나를 통해 삶 가운데 나오면서..
실상의 예배가 실현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위의 말씀들이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주님을 만나려는 타는 목마름으로
다른 세상적인 것은 집착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애통하고, 절박하고, 간절함의 상한 심령으로
주님을 구해야 합니다.
비로소 그때, 주님이 나를 만지심으로
진정 나를 돌이키고자 하는 회개가 쏟아지고
자기 부인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이...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들어간 사람은 반드시 이렇게 됩니다.
선생은 바로 이런 것을 위해 성도님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믿음과 은혜 안으로
들어가는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만든 교리는 절대 온전한 방향이 아닙니다.
교리는... 자기 부인도, 회개도,
거듭남도 없는 절대다수의 교인들을 향해
마치, 다 된 것처럼
당신들은 '믿음과 은혜 안에 있다'고 최면을 거는
마귀의 도구입니다.
자기 부인과 회개하려는 온전한 결단도 없고,
거듭난 적도 없는데,
어찌 온전한 믿음과 주님의 영적 은혜가 임하겠습니까...
변화된 후...
진정 주님이 주시는
믿음과 은혜 안에 거하는 성도는 분명히 다릅니다.
함부로 은혜를 빙자하여 죄와 타협하며
은혜에 안주하려 들지 않게 되고
오히려... 죄에 대하여
애통함이 올라와, 어찌할꼬 하며
나를 쳐서 회개의 골방으로 들어갑니다.
믿음 좋은 바울 사도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로마서 7장 22-24절)
우리 육신은, 사단이 공중권세 잡은 이 땅에 사는 한...
끝없는 영적 전쟁 속에서 살기 때문에...
100% 죄 없이 살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바울 사도처럼
육신의 나약함에 대하여 애통히 회개하는 것과
죄는 어쩔 수 없다며
무책임하게 은혜만 앞세워 죄를 합리화하려는 것은...
천국과 지옥의 차이처럼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성경 그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은혜는
육신의 안락을 정당화하려 사람이 만든 사특한 교리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는
그런데 악용하라고 주시는 게 아닙니다.
또, 그런 은혜는 주실 리도 없습니다.
그건... 마귀가 은혜의 본질을 비틀어
진짜 은혜인 것처럼 속이는 것이며
거기에 안주하다가는 다 지옥 불에 들어갑니다.
진짜 은혜는...
오히려 죄의 양심을 찌르는 은혜로
바울처럼 회개하라고 주는 것입니다.
하여, 온전한 믿음 안에 거하는 성도인지 아닌지는
이런 열매만 봐도
그런 사람의 영성을 바로 분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리하며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을 기록한 공관복음서에는...
은혜라는 표현이 거의 없이,
회개와 거듭남을 촉구하는 십자가 말씀이 대부분 차지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직접 가르치신 말씀입니다.
반면에, 사도행전 이후의 서신서들은...
초대교회 때 거의 대부분 이미 거듭난 성도들을
상대로 쓰인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여, 그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별하라는 말씀이 많이 등장하며,
새생명을 촉구하는...
회개, 자기 부인의 십자가 말씀들이 대부분 자취를 감추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어둠의 권세(무서운 핍박 등)에 맞서
믿음의 싸움을 벌이자는 응원(권면)의 말씀과..
그 싸움으로 인해 곤비한
이들에게 위로하는 말씀이 주 골자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통과한(성령으로 거듭난),
그 이후의 서신서 복음에는
은혜라는 표현들이 참으로 많이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진정한 위로의 말씀은...
바로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대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생은
거듭남 없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거듭난 성도가 들어야 할 말씀을
습관적으로 전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피를 토하듯 전하신 십자가 말씀들을...
주님 영접식 하나로 '퉁' 쳐버리고,
그리스도 죄 사함의 보혈 피만 강제로 취하도록 가르치면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된 적도 없으면서
다 된듯한 큰 착각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결과로 인해...
실상의 거듭난 믿음이 아닌...
모양만 그럴듯한 허상의 지식 믿음에 빠져
거룩이 아닌, 여전히 세상과 벗하며
육의 모습으로 살면서도...
이미 구원이 다 된 줄 알고
자기 암시에 걸려 태만하게 세월만 보내다가
심판의 그 날에 가서
청천벽력의 무서운 정죄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자기 부인과
회개의 십자가 설교가 먼저인 것입니다.
하여, 거듭나지 못한 거짓 선생들은
양들을 데려오면 배나 지옥 자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 이유 때문에,
그렇게 가르친 선생들이 더 큰 심판을
면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너희는(거짓 선생들)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태복음 23장 15절)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되지 말라
(야고보서 3장 1절)
그래서 거듭난 진짜 선생들은
이 모든 사실을 주님의 조명으로 알기에
교인들이 온전히 거듭난 믿음 안으로 들어가도록
자기 부인과 회개를 촉구하는..
산상수훈 말씀이 골자를 이루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과하려 단호히 결단하거나,
통과해야 실상의 온전한 믿음과
은혜 안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선생의 역할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지만,
주님께서 오실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된 적도 없이, 된 줄 알고
자기만족에 취해있지만 말고...
지금이라도 빨리, 내 삶을...
복음이라는 완벽한 거울을 통해
자신의 영적 정체성을 깨닫고,
절박한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구하십시오.
반드시 만나주십니다.
그리고,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 주님을 알고
그분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믿음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교인중에 구원 못받을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온전한 믿음은...
성경을 통해 내 죄를 깨닫고
그 분께 완전히 굴복하여 십자가를 통과한 후,
변화되어,
내가 주님께 인정받는 것(성령의 인침)이 참믿음입니다.
그런 분들이 바로,
자신은 사라지고 예수님으로 살아가는 거룩한 사람들...
즉, 은혜가 넘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거듭남이 없기에 여전히 육으로 삶)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장 6-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