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누가복음 6장 46절)  

 

위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그냥 성경 말씀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아무리 성경 말씀대로 행한다고 한들, 그것이 자기 의가 들어갔다면 

절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뜻(의)가 아닌, 실상적 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기에 

곧 불법입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렇게도 율법을 열성적으로 행하려 

하였으나, 예수님으로부터 회칠한 무덤이란 호된 질책을 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도 없이... 자기 의로만 

열심을 기울이며, 자기 만족을 위해 행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하신 모든 일들은 

그냥 구경하라고 하신 모습들이 절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을 가르치시고, 중병을 고치시고, 참된 겸손의 모습을 보이시고,

따뜻한 사랑을 베풀고, 희생의 모습을 보이시고,

수모를 당해도 맞서지 아니하시고, 심지어 제자들의 더러운 발까지

씻어주셨습니다.

위 모습들을 왜 하셨을까요... 

예수님이 승천하는 대신.. 성령을 주신다고 했는데 왜 그러셨을까요...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예수그리스도의 성령)을

너희(십자가를 통과한 자녀)에게 보내리니..." (누가복음 24장 49절) 

 

주님의 뜻대로 행함은... 

성령님이 아니면... 

그 어떤 누구도, 행할 수 없기 때문에 성령을 보낸다 하신 것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거듭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장 5절) 

 

성령은 곧 예수님임을 아실 것입니다. 

나를 단호히 돌이켜 진심으로 믿으려는 사람들에게  

성령으로 임재해 예수님이 하셨던 그 모든 것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율법적 개념을 앞세워 억지로 하라는 게 아니라, 

우리 안에 직접 오셔서... 

성령으로 임하신 예수님이 직접 우리를 통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여, 성령으로 아니 하고서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능력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전했던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갈라디아서 5장 25절) 

 

위 말씀을 면밀히 살펴보십시오. 

성령으로 살면 성령으로 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말씀을 반대로 하면... 성령 없이 살면 육으로 행한다는 게 됩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로마서 8장 5-6절) 

 

즉... 입술로만 '주여' 하며 내 의대로 행한 것이 하나님 뜻이 아니라, 

성령께서 임하여 그분의 의지대로 나를 통해 행해지는 것이 바로 

주님의 뜻대로 행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성령)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거듭난 믿음의 성도)는 

그(예수님)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요한1서 2장 6절) 

 

물론, 주님을 간절히 구하기 위해 나를 부인하고 회개하려 결단하는 

사람들도 육으로, 세상적으로... 대충 살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는 주님께서도 그 동기를 먼저 아시며 살펴보십니다. 

 

우리는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이는 겸손히 보이려 나오는 말이 아니라, 내 안의 성령님이 날 통해 

하신 실상의 상황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이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가 거듭나야 한다는 주님의 깊은 뜻이 숨어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관 4복음서는 

첨부터 끝까지... 회개하라, 자기를 부인해라,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이 의미의 말씀이 계속 반복되는 것입니다. 

이 십자가를 통과해야만... 

주님을 진실로 사랑할 수 있고, 형제를 사랑할 수 있고, 

긍휼히 여길 수 있는데.. 이 모두 주님의 성품인 성령의 열매입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거듭난 성도들)을 통해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너희는 (거듭나)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지식으로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야고보서 1장 22절)

 

천국에 가려면... 

지금의 내 모습으로 살려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내 육의 모습을 탈피하여 그리스도의 모습을 덧입어 사는 성도들이 

그 좁디좁다는 천국 문을 통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 수도 없이 말씀하신... 

자기를 부인해라, 돌이켜 회개하라,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결국, 위 모습이 되려면 주님을 간절한 맘으로 구하고, 찾고, 두드려 

이 십자가 과정을 통과해(성령으로 거듭남)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장 13절)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성령)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주님의 말씀)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장 3-4절) 

 

우리 모두 꼭 주님에 합당한 거듭난 분들이 되셔서, 천국에서 만나길 

학수고대하며 간절히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