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인 성도들에게도
시험을 하시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또 시험을 하시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 면을 모두 알고 있어셔야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 수가 있습니다.
먼저 하시지 않는다고 하신 말씀에서는,
자기 백성을 패망케 하시거나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은 하시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견딜 수 없는 시험은 결코 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자기 백성을 더욱 견고하게 하시거나
돌이키게 하시고자 때로는 시험을 하십니다.
그리고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십니다.
그래서 성도는 언제든지 다가오는 시험에서
시험 자체에 빠지게 되면
신앙적 낙심과 절망감과 회의감 등이 밀려오게 됩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시험을 대하는 태도는,
왜 이러한 시험을 주실까라고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그 시험으로 인한 나에게 주실 믿음의 선물과
신령한 은혜를 바라보시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사랑하시되
독생자 아들을 버리시면서까지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영원하고 불변합니다.
그러한 자녀에게 시험을 하실 때에는
반드시 뜻이 있으시다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시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자 함이요
그리고 신령한 복을 주시고자 함입니다.
성경에서의 하나님 백성들은 모두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험을 주신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시험 자체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시험을 받는 자기 백성에게 그 시험에 대한 통과 여부의 조건과
책임을 지게 하시지 않으십니다.
시험을 통과해야 영적 은총을 주신다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하심으로써 주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향한 마음과 같은 성질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를 향한 시험은 그만큼 컸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더 빨리 천로를 걸어가도록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셔서 영광을 받으시겠다는 경륜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