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코로나 온역 등으로 인해

무고하게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며

세상 일에 관여하고 계신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세상 현실 속에 안타깝고 마음 아픈 참담한 사건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며 “세상이 왜 이 모양인가? 선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이

어찌 그렇게 침묵하며 보고만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런 생각을 하는 마음을

향해 간곡히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해야 합니다.

 

  성경에 흐르고 있는 분명한 진리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만물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계시하시는 것처럼, 동시에 인간의 역사와

사건들을 통해서도 하나님 자신을 계시한다는 사실이 성경이 알려주는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단 2:21)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단 4:17)

 

  하나님께서 세상역사를 예정하시고 그 프로그램에 따라 이행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이 땅에는 마귀와 그에 협력하는 악인들 또 성령님과 천사들과

성도들 등이 모두 어우러져 복잡한 세상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그런

지구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인류의 구원을 위해 컨트롤하시는 것입니다.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제국들의 흥망성쇠 그리고 근세에 들어 일어난

1차, 2차 세계대전, 이스라엘의 6일 전쟁 등의 역사기록을 보면 전쟁의  

승패를 바뀌게 한 폭우, 안개, 혹한 등 여러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라뿐만 아니라 또한 각 개인의

생애에 가까이 계시며 지금도 역사하고 섭리하시고 계십니다.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 (행 17:27-28)

 

  문제는 하나님의 역사가 금방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우리가 잘 감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꽃봉오리가 분명 만개한

꽃으로 피어나는데도 그 움직임의 변화를 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시간을 두고 오랫동안 지켜보아야 합니다. 일주일이나

일 년이 아니라 어느 경우 인생 전체를 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성도

들은 세상과 내 개인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영적 눈을 가진

자들로서 주님께서 지금도 역사하고 섭리하시는 것을 믿는 자들입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하나님은 왜 악인을 당장 처벌하지 않는 거야?”

불평하며 자기 자아로 하나님은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의인만 아니라 폭군 독재자 같은 악인도 사용하십니다.

곧 악한 일을 통해서도, 선한 일을 통해서도 합력하여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이루어가십니다. 그 과정에서 악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기에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낄 뿐입니다.

 

  이 땅에 악인과 선인이 공존하는 것은 바로 인간에게 준 자유 때문이며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으로 만든 인간의 자율적 선택권을

존중하는 공평한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간혹 자식이 계속 말해도 듣지 않고 빗나가면 부모님은 그냥 놔두며

스스로 시행착오를 깨닫고 돌이키기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인내로 악인이 흥행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악인은

망하고 주님의 뜻과 목적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 성경예언과 세상

역사책이 보여주는 교훈입니다. 아무리 세상임금(지배인)인 마귀가 주님을

신뢰하는 우리의 믿음을 흔들며 훼방할지라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큰 틀에서 역사하시는 주님(회장님)의 뜻을 거스르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세상이 어찌 이 모양 이 꼴인가?” 라며 하나님의

역사를 부인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정말 세상이 왜 그 모양이냐? 내가

어떻게 하랴?” 반문하시며 그들이 돌이켜 회개하기를 촉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보다 높고 측량하기 힘들어 우리가 다 이해

하지 못합니다. 지금 낙심과 절망으로 앞이 캄캄하고 당장 주님의 역사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을 직접 계시해 주신 주님만을 따르기로 결단하고

신뢰하는 것이 우리의 바른 신앙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성도들의

삶 속에서 반드시 역사해주십니다. 우리 주위에 그런 체험을 한 성도들이

많고 또 그들의 간증을 많이 듣지 않습니까?

 

  주님께서는 지금도 보이지 않는 놀라운 역사를 하고 계십니다. 또

한편 세상에서 돌이켜 회개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사 그들을 동역자로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주님의 사역에 내가 포함된다면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우리

모두 주님의 역사에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