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를 하다보면 전도 대상자가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의사, 판사, 사업가 등을 만나면 주눅들 때가 있습니다.

전도자는 사람을 만나 가르치는 자가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면 전도자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는 자입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아닙니다. 

전도 대상자를 만나서 그들의 삶을 듣고 

마음이 열렸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전도를 잘하려면 성경적 지식도 풍부하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됩니다. 미리 겁부터 먹지 마십시오. 

전도 대상자를 만나보면 

그들이 우리들을 만나는 건 단순히 성경적 지식이나 

각종 은사와 능력 때문에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를 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초등학생이 들어도 알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사회적 지위과 높거나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도 성경지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전도자들이 있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분일수록 공허함을 갖는 사람이 있고, 

자기의 얘기를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인정하는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까요? 

그 얘기를 우리는 먼저 들어야 합니다. 

대화에 공감하고 다시 질문하면서 

우리는 그들의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업가에게서 배울 수 있는 지식들이

얼마나 많이 있겠습니까? 

토크쇼 진행자처럼 적절하게 질문하면서 대화를 잘 이끌면 됩니다. 

그 핵심에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지식이 많아야 한다. 

말을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버리십시오. 

먼저 잘 들어주면 됩니다. 

좋은 전도자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은 

상대방의 얘기를 충분히 듣는 일입니다. (‘경청’ 참조)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그런 분들을 만나게 될 때 목회자와 함께 가십시오. 

또는 전도를 잘 하시는 분들을 모시고 가십시오.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대화를 하고, 

어떻게 복음을 전하는 지 옆에서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배우고 들어서 아는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습니다. 

지식적으로 아는 것보다 옆에서 한 번 보는 경험이 더 크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