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백성이 지식(지혜)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호세아 4장 6절)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란 무엇일까요... 

이 지식이란 말을 잘못 이해하면 믿음조차 잘못 이해하게 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지식은 말씀이 머리로 들어가 이해하고 깨닫는 것... 

주로 그 정도 수준으로 알아듣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것으로써 머리로 알고 깨달았다고 하면 

성경 지식에 능통한 바리새인들은, 절대 망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냉정하게도 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 혹은 회칠한 무덤이라며, 지옥 판결을 언급하십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그들을 향해 저주하셨을까요... 

 

왜 그런지 이 문제에 대해 짚어보고자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영적 지식으로 성경을 섭력한 것이 아니라, 

인본적 지식(혼적인 정보력)으로만..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치려는

자들이었기에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는 다를까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목회자나 신학 교수들은, 신학 석박사 학위가 기본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대 교회는 빛과 소금은 고사하고 이방인으로부터 

밟히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은 영성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는 게 아니라,

육신의 머리에 하나님을 아는 정보만 가득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정보(이론)는 인본적인 지식에 불과합니다. 

소설 삼국지에서 성경 말씀으로 콘텐츠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성경에서 증거하는 지식이란... 

하나님에 대하여 인본적으로 아는 정보를 말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신성에 대해, 몸소 심령으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에 가면, 메뉴에 있는 음식들의 모형을 그럴듯하게 꾸며 

식당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전시하는 걸 가끔 봅니다. 

고객들은 이 모형을 보며 머릿속으로 맛있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자 그렇다면... 음식 모형만 본 이들이 실제 그 음식 맛을 알까요? 

아닙니다... 

이들이 식당에 들어가 실제 그 진짜음식을 입으로 맛보기 전에는

그 음식의 진짜 맛에 대해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그저 이론적으로 맛이 이렇다 저렇다 표현만 할 뿐입니다. 

오직 그 음식을 실제 맛본 사람만이 그 음식에 대해 알게 됩니다. 

실제 맛보지 않고, 모형만 본 사람들은 그걸 아무리 많이 봐도 

그저... 그 음식의 맛이 아닌... 음식에 대한 정보만 아는 것입니다. 

정보를 아는 것과 맛을 아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이와 같습니다. 

성경을 백번 천번 읽었다고 씩씩하게 무용담을 늘어놓거나... 

성경을 수십 년씩 연구하는 신학자라도... 

성령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주님에 대하여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즉...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면 그분의 거룩한 신성에 대해 

알 수 있는 길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을 아는 정보에만 그치는 것입니다. 

하여, 회개하고 성령으로 거듭나 내가 십자가에 죽고 

내가 그분께 완전히 장악되어 그분과 먹고 마시며 동행해야만이 

그분에 대하여 확실히 깨달아 알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지식, 지혜)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고린도후서 4장 6절)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주님의 아홉 가지 거룩한 성품)을 주어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에스겔 11장 19-20절)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거듭남)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요한복음 16장 13절) 

 

위 말씀처럼, 나에게 오신 주님께서... 

내 안에 그리스도의 거룩한 마음을 심어주시기에, 그분에 대하여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그분의 성품이 삶을 통해

흘러나오는데, 그것을 성령의 열매라고 합니다. 

또 그것을 신(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라고 증거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해봐야, 그분의 본질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진짜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가 되어야 바로 주님을 아는 진짜 지식(지혜)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노라 하고... 위 모습이 내게 안 나타나면

그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정보만 가득한 사람입니다.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베드로후서 1장 4절) 

 

많은 분들이... 

복음을 접한다고 하는데, 왜 생명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세상에 대한 애착과 나를 부인하지 않으려는 고집스런 강퍅함이... 

복음의 능력을 막아버린 것입니다. 

복음을 들었으나, 겸손히 자신의 죄된 실체를 보려하지 아니하고 

이론적 정보로만 머리속으로 끌어당기려 하기 때문입니다. 

또, 그 정보량이 많아질수록.. 믿음이 더 크다 오해하는 것입니다. 

즉, 그 강퍅함이 복음 말씀을 육신의 머리에만 꽁꽁 갇히게 하고,

심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회개, 자기 부인, 거듭남)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요한복음 5장 39-40절) 

 

주님께서... 주님의 속성을 알리기 위해 

복음으로 내 심령의 문을 아무리 애타게 두드리셔도...

내가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주님께서는 

결코, 내 안에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알아서 들어오실 것 같으면 왜 문을 두드리겠습니까...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부인하고 회개하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계시록 3장 20절) 

 

똑같은 복음이라도... 

심령의 상태에 따라 누구에게는 생명이 되고,

누구에게는 인본적 정보가 될 수 있음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정보는 아무리 많아도.. 심령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평생 복음을 접해도... 온전한 자기 부인도 회개도 없이, 

입술로만 '주여주여'하며 남은 인생을 허비하다 

지식이 없어 망한다는 말씀이 적용되어, 실제 망해가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분들입니다. 

 

말씀을 정보가 아닌, 생명으로 받으려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발가벗은 솔직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 

겸손히 무릎 꿇고 악한 내 옛사람을 멸해달라고 애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 심령으로 주님의 마음을 알게해 달라고 원하게 됩니다. 

이런 이들은 이미 나를 부인하고 회개할 준비가 된 분들입니다. 

그런 사람들만이 그들의 원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길 주님께서 더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주님이 인격적으로(성령으로) 영접되면... 

진실로, 주님을 사랑하듯, 내 이웃 형제들을 진실로 사랑하며, 

그분의 뜻을 알게 되고, 그분이 원하시는 빛과 소금이 되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의 속성에 푹 녹아져서 이끌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아는 진짜 지식(지혜)입니다. 

 

주님을... 

혼(머리, 이론, 관념적 지식, 정보)으로만 알려 하지 말고 

성령으로 거듭나 깨인 영으로 주님의 마음이 전해지길 원합니다. 

그런 분들이 망하지 않고 구원받아 꼭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결국, 거듭나야 망하지 않고 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