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과 세상적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화도 나고, 자존심 상하고, 지나간 일을 떠올리며 부들거리며 잠 못자고... 

왜 내 주변이 이런 일이 일어나고, 왜 내 생각대로 안 되는 것일까 하며, 

이런저런 두려움과 걱정에 휩싸입니다. 

사실.. 사람이기에 이런 걱정은 당연한 것이며, 참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그러나, 내가 주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내 모든 걸 그분께 믿고 맡기며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여, 주님을 의지한다 하면서... 아직도 세상일로 괴로워 끙끙거린다면 

주님을 믿고 의지한 적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무거운 세상 짐을, 주님께 맡기지 못하고, 스스로 지려 하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는다면서 

이런저런 일로 두려워하고 근심걱정하는 근본적 이유가 있습니다. 

내 안에 주님으로 가득하지 못하기에, 세상일들이 다 커 보이는 것이고, 

내게 위협적이며 근심 걱정꺼리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이스라엘 병사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해 

골리앗 앞에서 그를 두려워하며 걱정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보다 내 안의 주님이 더 커 보였기에 골리앗 앞에 

전혀 걱정도 꿀림도 없이 당당히 다가가 미리 승리를 선언할 수 있었고, 

결국, 그 믿음대로 주님께서 싸워주셨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골리앗)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의지하여) 

네게 나아가노라 (사무엘상 17장 45절) 

 

인간의 일반적 상식으로 

작은 다윗이 어찌 거인 골리앗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이 보기에 주님의 파워는 골리앗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큼을 굳게 믿었으므로 걱정 없는 싸움이 가능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어땠습니까... 

하나님은 말할 수 없이 큰데, 가나안인은 매우 작아 보였기 때문에 

도무지 두려움과 근심걱정이 없었고, 그들은 우리 밥이라 주장하며 

당당히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땅 백성(가나안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민수기 14장 9절) 

 

그러나 나머지 열 정탐꾼은 

가나안 사람이 하나님보다 커 보였기에... 지레 겁먹고 좌절한 것입니다. 

결국, 믿음 없는 나머지 열 정탐꾼들은 그들 걱정대로 되었을 뿐입니다. 

이처럼... 주님을 크게 보는 사람은 믿음이 있기에 승리하고, 

세상을 크게 보는 사람은 믿음이 없기에 무너집니다.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다윗의 모습이... 

바로 우리에게 심어져야 할 마음속의 영적 시뮬레이션입니다. 

내 앞에 아무리 거대한 걱정거리가 가로막아도.... 주님으로 가득하다면 

위 3명처럼 승리하며, 다 돌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은 인간적 상식을 초월하는 분입니다. 

나에게 주님으로 가득한 믿음만 있다면, 주님은 인간 상식을 초월하는 

그분만의 비밀한 방법으로, 

그 걱정거리에 대해 능히 헤쳐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자녀를 그냥 둘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33장 3절) 

 

다시 한번 상기하며 말씀을 맺겠습니다. 

내 안에 주님으로 채워지면 세상 걱정이 점점 작아 보이고 

육과 세상 것이 내 안에서 커지면 주님이 점점 작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 주님의 불꽃이 없거나 점점 희미해지면 

항상 세상일에 집착하여 

온 신경을 그쪽으로 쏟으며 걱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안의 주님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 세상 것이 작아 보이기에 

다 주님께 맡기므로 두려움과 근심걱정 없이 내 짐이 가벼운 것입니다. 

즉, 별것 아닌 걸로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육에 가까운 사람은 세상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영성이 좋은 사람들은 세상일에 집착하려하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기에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없는 것입니다. 

 

지금, 나를 돌아보십시오. 

내 육과 갑갑한 세상적 일상으로 늘 근심 걱정이 올라옵니까? 

누구에게 화나고, 누구에게 자존심 상하고, 민망함이 마구 올라옵니까? 

그것은 아직도.. 내 심령 속에는, 주님의 불꽃이 희미하다는 증거입니다. 

즉, 아직 내 믿음이 온전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내 안에... 주님으로 채워져야 됩니다. 

내 모든 걸, 내 의로 해결하려 아등바등 말고, 모두 주님께 맡기십시오. 

내가 아무리 근심 걱정한들 스트레스만 쌓일 뿐, 해결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는 마귀가 부추기는 것입니다. 

온전히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스트레스가 있으면 안 됩니다. 

오직 주님을 향한 사랑과 기쁨과 찬양과 이웃을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늘 내 심령이 두근거려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한... 

우리 능력과 힘과 의는, 마귀의 파워 앞에서 다 무용지물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능력에만 의지하여 골리앗에게 거침없이 달려들었듯, 

우리도 다윗과 같은 믿음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믿음이란... 그저 이론만 앞세워 

'아 이것이 믿음이구나' 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내 심령 속에 스며들어, 실상의 삶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진정한 신앙생활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입니다. 

나는, 과연... 복음이 요구하는 참된 믿음이 있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위협적이거나 크게 보여서는 안 됩니다. 

세상적 걱정을 뛰어넘는 믿음만이 다윗과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담대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주님을 앞에 두고 하는 걱정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마태복음 11장 28-3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