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 모세도 엘리야도 죽었다.

죽었던 모세가

그리고 죽었던 엘리야가 변화산상에 살아서 나타났다.

 

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이 놀라운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황홀 지경에 펼쳐진 변화산의 놀라운 광경은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죽는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11;27)

 

그러나 믿는 자는 죽어도 다시 산다는 

주님의 말씀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 11;25)

 

믿는 자들은 죽어도 다시 산다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믿는 자는 영생을 얻은 자이며 심판에 이르지 않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자들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 5;24-25)

 

변화산상의 가슴 떨리는 놀라운 사건이 곧 내게 일어날 사건이다.

세상에서 생각할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변화산상에서의 만남은

세상의 이론이나 지식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이다.

 

모세와 엘리야가 만나고 나와 아브라함이 만나고 

다윗과 다니엘과 예수님과 내가 만나서 대화할 그날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변화 산상이 아무리 좋아도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위하여 

세상으로 나아가 이 소식을 전하여야 한다.

우리는 그날에 제자들처럼 똑똑히 보리라.

 

우리 모두는 죽어 부활의 그날에 변화하리라!

그날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신 까닭을 알게 되리라. 

 

우리는 변화산의 목격자요 증인으로 살아야 한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볼 그날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산자만이 

부활의 영광도 손에 잡은 것 같이 내게 임 할 것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의 부활이 내 부활이요

예수님의 영생과 생명이 내 것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내 믿음의 십자가가 되어야 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지고 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

 

부활의 영광만 바라보고 자기 십자가를 거절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