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세상을 살면서 내 인생에서 빠져 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

저 사람만 아니였으면 

내 형편이 나아졌을 것을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 받고 하나님 앞에 인정 받은 다윗 일지라도 

우리아 장군에게 다윗이 없었다면

그는 아내와 좀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를 생각한다.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조연과 같은 인물들이 그와 같은 경우에 처한적이 있다.

아벨에게 가인이 없었다면

다윗에게 사울과 압살롬이 없었다면

예수님 앞에 헤롯과 빌라도가 없었다면

그들의 인생은 확실히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다.


늘 술만 먹고 폭력을 행하는 아버지 때문에

병으로 자녀들에게 힘겨운 삶을 안겨주는 어머니 때문에

동생 때문에 산업현장에서 수고하며 자신의 미래를 송두리째 내어 주며 

살아 가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과

현대사에 스탈린이나 김일성과 히틀러같은 인물이 없었더라면

그리고 기독교 역사 속에 네로나 무함마드가 없었더라면

기독교의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제지 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인생의 고통에 클리닉으로 몰아가신다. 


어느 때는 하나님의 계약과 약속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많다.

병주고 약 주시는 하나님이신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이해 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오해다.


하나님의 계약은 노예계약이 아니다.

하나님의 약속 속에는 놀라운 사랑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풀 한포기, 날아다니는 작은 벌레 하나에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 하심이 있다.

결과는 끝 날에 알게 된다.

과정은 힘들고 원망스럽기 짝이 없어 보이나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에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으시며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과정일 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는것만 믿고 믿고 싶은것만 믿으며

하고 싶은 일만을 고집하고, 하고 싶은대로 신앙 생활을 한다.


우리가 장차 받을 영광에 비하면 지금의 고난은 족히 비교가 가 안된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늘 플러스 알파[α]를 공급 받고 사는 생활이다.

고난이 더하면 더 할 수록 나는 더욱 단단해 지고 온전함으로 기초가 세워져간다.


내 인생속에 그리고 세상의 역사 가운데 빠져 줬으면 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는 교훈을 얻고 고난 받을 때에 더욱  강해지며 

죄악된 것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지혜와 장치들을 마련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도 죄 없는 한 사람을 만들어 인류의 죄를 대신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죄 없는 인간을 불법으로 죽이는 결과요

하나님의 사랑에 치명타를 가져오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친히 어려운 십자가를 통하여 자신이 인류의 죄를 친히 담당 하시고

당당하게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것이다.


나에게 없었으면 하는 가시도 하나님께서 필요하시기에 주신것이요

이를 견딘 후에 받을 알파의 축복도 준비하신 것이다.


만약에 내 인생에서 빠져 줬으면 하는 사람이 없었다면 

나는 더 형편 없는 죄악 속에 인생으로 전락 했을 지도 모른다.

고난 후에 정금같은 신앙인으로 거듭 나는 역사를 세상에서도 

성경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내 인생에서 빠져 줬으면 하는 사람!

그 사람은 나를 만드시고 가르치시기 위해 내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요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다.